어제 아침 일찍 빵가루 두 봉 사서 넘어갑니다.
포인트에는 아무도 없네요
간조가 6시 30분쯤 내려가니 벌써 초들물이 시작되는데 너울이 좀 있네요.
너울이 있어 두 발 뒤쪽에서 릴 채비로 시작합니다.
빵가루 미끼에 아가야 메가리가 나오네요.
고기가 상당히 따뜻합니다.
두 번째 미끼에 찌가 포말 속에서 잘 안 보이네요.
챔질 해 보니 힘없이 딸려 오더니 발 앞에서 힘을 쓰네요.
숭어인가.?
한참 실랑이 끝에 고기가 뜨는데 벵에돔이네요.
잘 생긴 벵에돔입니다.
한 뼙이 넘어가는 놈입니다.
물이 들면서 너울이 더 심해지네요.
물벼락도 맞으면서 합니다.
입질이 없어 크릴을 다니 뭔가 물고 들어가네요.
조그마한 망상어입니다.
너울은 더 심해지네요.
바람도 북동풍이 불면서 너울이 상당하네요.
바람도 세게 불고 너울도 올라오고.
끝 들물이 될 때쯤 작은 딸아이 한 데서 전화가 오네요.
고기 낚았는가 물어보네요.
한 마리 박에 못 낚았다 하니 가지고 오라네요.
한 마리로는 안 될 것 같아서 더 낚아야 하는데도 도저히 가능성이 없어.
입질은 없고 12시 30분쯤 되어서 대 접었습니다.
한 마리 손질해서 가지고 옵니다.
이것 한 마리로는 안 될 것 같아.
남천 해변시장 가서 회 좀 사가지고 딸아이 집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저녁 겸 한잔했습니다.
오늘은 바람도 좀 자고 너울도 죽는다는 예보가 있어 일찍 넘어갑니다.
내려가면서 보니 해가 떠오 르네요.
포인트에 아무도 없네요.
오늘 간조가 8시쯤 되니 앞으로 1시간 정도는 있어야 초 들물이 시작되겠네요.
오늘도 어제보다는 들 하지만 너울이 좀 있네요.
첫 입질에 작은 독가시치 한 마리가 올라오네요.
좀 있으니 뒤쪽에 인기척이 있어 돌아보니 한 분이 낚시하러 오셨네요.
제 오른 편에서 시작하네요.
그쪽에는 물이 들어오는 자리인데.
벵에 낚시하러 오셨네요.
염색 크릴 미끼를 준비해 오셨네요.
이상하게 어제보다는 여건이 더 좋은데 입질은 없네요.
좀 있으니 옆에 분이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네요.
그분도 벵에는 못 낚네요.
좀 있으니 또 다른 분이 들어오시네요.
제 오른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분도 벵에 낚시하러 오셨네요.
또 한 분은 내 바로 옆에서 팩을 박네요.
가만히 보니 쥐치 훌치기 채비네요.
낚시하기는 좋은 날씨인데 벵에는 안 나오네요.
오늘은 메가리 술뱅이도 입을 닫았는가 입질이 없네요.
바다속에는 품에 벵에도 보이는데 입질은 없네요.
고기가 안 나오니 첫 낚시 오신 분은 대 접고 가시네요.
갈 사람은 가고 또 낚시할 사람은 들어오고 자리가 없어 내 뒤에서.
구경 하는 사람도 있네요.
오후에 치과에 갈 일이 있어 11시 30분쯤 되어서 대 접었습니다.
오늘은 독가시차 한 마리 보고 입질 한번 받지 못한 날입니다.
빵가루 미끼 시즌은 끝나가는가 봅니다.
철수하면 올라오는 길 언덕에 해국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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