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이카메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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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녹운도끝바리 ( tgpocari ) 전체글 : 168
ㆍ작성일	2019-07-17 (수) 07:32
ㆍ분 류	선상,좌대조황
ㆍ지역	[거제]
ㆍ일자,장소,인원	2019.7.14/홍도인근/3명
ㆍ물때,바다상황	4물~5물/약간의 너울.양호
ㆍ조황내용요약	피딩이 한번 왔어요~ㅎㅎ

ㆍ조회: 1982

ㆍIP: 58.xxx.172

한치 이카메탈 다녀왔습니다...

반갑습니다.

녹운도끝바리 유승관 입니다...

진해 괴정에 위치한 덕성낚시를 통해서

한치 이카메탈 다녀왔습니다...

3주 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기상이 너무 안좋다보니

이번주에나 시간이 맞아서 다녀오게 되었네요...

덕성호...

배가 새배인거 같네요...

부대시설도 잘 되어있고

새옷 입은것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오후 4시가 좀 지나니 자리추첨을 시작하네요....

꽝~손인 제가 추첨을 했는데...

편한 자리에 걸렸네요...

시작이 좋은거 같습니다...ㅎㅎ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한숨 자 둡니다...

약 1시간반~2시간 정도 걸릴것 같네요...

거제 홍도 인근으로 간다고 하시네요...

자다가 께어보니 홍도 근처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거의 다 왔는것 같네요...

오후 7시 20분...

포인트에 도착해서

선장님과 사무장님이 풍닻을 놓으시네요...

채비를 점검하고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선장님이 초반에 30미터부터 시작 하자네요...

사진 한장 찍고 열심히 흔들어 봅니다...ㅎㅎㅎ

몇번 흔들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네요...

따뜻한 국물에 밥한그릇 말아서 후르륵 먹습니다...

약 1시간 정도 흔들었는데

꼴랑 1마리 잡고 끝이네요...

선장님의 이동명령...

포인트 이동합니다...

이동중에 채비도 다시 점검하고...

밤바다 구경도 하고...

좋으네요...

낚시꾼에겐 힐링이 따로 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바다만 바라보면 좋은거죠...

이동후 밤 12시쯤 되니

따뜻한 오뎅탕에 삶은 계란이 참으로 나옵니다...

개눈 감추듯

한그릇 뚝딱 먹어 치웁니다...

새벽1시네요...

바쁜와중에 시간을 내어서 중간점검을 해 봅니다...ㅎㅎㅎ

한 6여수 정도 잡아논거 같네요...

오늘의 목표치가 달성 됐습니다...

인제는 빅사이즈를 골라 잡았으면 좋겠는데...

머리를 빡빡굴려서 잘물었던 스테로 여러개 교체하고

다시한번 열심히 흔들어 봅니다...

근데 한치가 18m권에서 더이상 올라오지 않네요...

이웃 사촌끼리 서로 수심을 공유하며

따박따박 열심히 잡아냅니다...

한치낚시는

서로 수심을 공유하며

같은 수심층에서 고기를 집어시켜서 잡아내는

협동낚시죠...

자기 혼자 많이 잡겠다고

수심을 숨겨가며 낚시를 하다간

어군층을 무너뜨려 오히려 마릿수를 떨어뜨릴수가 있습니다...

절대 금지....

새벽 4시쯤 되니

선장님이 철수한다고 방송을 하시네요...

저도 낚시대를 접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온바다에 만새기가 집어가 되었네요...ㅎㅎㅎ

많이 잡은 사람도 있고

적게 잡은 사람도 있습니다...

많이 흔들고 열심히 집어한 사람은 정말 많이 잡으셨고

받침대에 거치해두고 덜 부지런한 낚시를 하신분은

빈작이 따로 없네요...ㅎㅎ

사진 촬영하고 바닥 물청소후 복귀를 합니다...

갈길이 많이 멉니다.

서둘러서 출발합니다...

온몸이 누가 야구 방망이로 때린것 처럼 뻐근합니다...

저는 일찌감치 선실에 들어가 잠에 빠져 듭니다...

출발했던 진해 재덕항에 들어오니 아침 7시 30분...

휴~~~

복귀하는데만 2시간 30분 걸렸네요...ㅎㅎ

김해집에 들어오니 8시 20분 입니다....

아직도 육지에 적응이 안되어서 그런지

멍~하기도 하고 여튼 기분이 골 때립니다...ㅎㅎ

아침밥을 먹고 한치 손질을 시작합니다...

한치 몸통은 껍질을 벗겨서 물기를 닦아서

10장씩 진공팩에 담아서 냉동실로 직행...

한치 다리와 골반뼈는 따로 씻어서

물기를 닦은 다음에 팩에 넣습니다...

한치귀도 껍질을 모두 벗기고 팩에 담았습니다...

50여마리 손질을 했는데

아직도 이만큼이나 남았습니다...ㅠㅠ

벌써 2시간째 손질중인데...ㅠ

이제 한치통찜이나 한치 볶음,한치국을 끓일수 있도록

통으로도 손질을 합니다...

작은 녀석은 작은 녀석대로

큰 녀석은 큰 녀석대로 분리해서 담아봅니다...

너무 피곤하지만 조과물이 넉넉해서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ㅎㅎㅎ

전부다 손질하고나니 오후 3시가 넘었네요...ㅋ

낚시한 시간만큼 손질시간도 길었습니다...

한치를 먹을 가족들을 생각하니

피곤하지만 기쁘기도 합니다...

오늘 조황을 오후에 들었는데

다른 배들은 거의가 빈작이였다고 하는데...

천만다행으로 우리배는 피딩도 보고

마릿수도 꽤 나온거 같아서

첫 포인트에서 이사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장님의 탁월한 선택이였든것 같습니다...

오늘 잘들었든 스테는

쯔리겐 이카스키테 수박4호,불꽃4호

야마시타 토토스테 핑크 95mm

듀엘 이지슬림 95mm 케이무라 계열

아무래도 수박과 적백이 잘 들었든거 같네요...

어제 소형태풍이 하나 발생했네요...

우리나라에 약간의 영향이 있을수도 있네요..

태풍 피해 없으시길 바라구요..

이번주는 낚시가 어려울듯 하고...

다음 출조는 28일쯤 마지막으로 다녀올것 같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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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배꼽

2019-07-17 08:29
IP:115.xxx.75

'녹운도끝바리'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한치손맛 보려 다녀 오셨군요
쿨러가아주 만땅 입니다.
재미난 시간 보내시구 오신듯 보입니다.
그런데 사진이 중간중간 배꼽표시로 안보이는군요 저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실력이 대단하신건 인정하지만 ~~
조황과 멋진 시간 보내신것 보니 그저 부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녹운도끝바리	운영진에 물어보니 배꼽이 되는 이유는 너무 오랜시간에 걸쳐 조행기를 적다보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새로 적을려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ㅎㅎ	7/18 06:45

노총각늑대

2019-07-17 08:46
IP:110.xxx.13

쿨러마다 한치가 가득합니다..
손맛 입맛 축하합니다..

사진들이 중간중간에 배꼽으로 보입니다..
수고했습니다...^*^


녹운도끝바리	네...고맙습니다...노총각늑대님...	7/18 06:46

땡감시

2019-07-17 08:56
IP:121.xxx.187

이번에도 손맛을 멋지게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실력이 좋으시니 뽑아 내시는군요
조과가 부럽습니다 ^^


녹운도끝바리	네...고맙습니다...땡감시님...	7/18 06:52

송애

2019-07-17 12:20
IP:122.xxx.86

사진은 배꼽만.
글은 잘리어서 잘 모르겠네요.
내만 그런가.?


녹운도끝바리	수정본 올렸습니다... 운영진에 물어보니 배꼽이 되는 이유는 너무 오랜시간에 걸쳐 조행기를 적다보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7/18 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