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뒤 끝이라 조황이 좀 좋으려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이기대로 넘어갑니다.
내려가면서 보니 벌써 해가 떠올라 있네요.
한참을 가다 보니 접근 금지라고 하면서 줄을 쳐 놓았네요.
장비를 놓고 넘어 봅니다.
태크가 무너져 있네요.
뉴스에 이기대 갈맷길 태크 무너졌다고 했지만.
저곳이 무너진 줄은 몰랐네요.
돌아나와 치마바위 쪽으로 내려갑니다.
아무도 없네요.
저 멀리 오륙도 비석 섬이 보이네요.
채비를 하면서 보니 태풍 뒤 끝이라 그런지 물색도 황토색에 가깝고 쓰레기가 많네요.
릴 채비로 시작해 봅니다.
쓰레기가 많아 채비 운영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네요.
좀 있으니 한 분이 내려오시면서 인사를 하네요.
그러면서 낮은 곳으로 내려가시네요.
쓰레기 바람에 채비 운영도 어렵고 물이 앞으로 밀려드네요.
나도 낮은 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옮겨서 민장 대 채비로 해 봅니다.
하지만 황토 물색과 쓰레기로 민장대도 어렵네요.
입질은 없고 관광 유람선에서 음악만 신나게 흘러나오네요.
물색이 알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이쪽에서 봐도 무너진 태크가 보이네요.
저 멀리 낚시하는 사람이 보이나요.?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2시 까지 해 봤지만 입질 한번 못 받고 물색을 수시로 바뀌면서 또랑물 처럼 흘러갑니다.
할 수 없이 채비를 접습니다.
저분은 한 마리 낚으셨다고 하네요.
한 마리는 발앞에서 놓쳤다고 하네요.
치마바위 쪽에서는 재미를 본 일이 없네요.^*^
올라오면서 넓은 바위쪽 으로 보니 두 분이 원투 채비를 준비하네요.
어제는 점심 모임이 있어 4시간 정도 짬낚시라 아침 일찍 이기대로 넘어가 봅니다.
놀이마당 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포인트에 아무도 없네요.
해가 벌써 저만큼 올라와 있네요.
옆을 보니 부부가 와서 벌써 낚시 중이네요.
물색도 좋고 바다는 장판이고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주니 낚시할 만합니다.
그러나 입질은 전혀 없네요.
태풍 뒤 끝이라 활성도 좋을 줄 알았는데.
영~아니 올 시다입니다.
낚싯대 걸어 놓고 풍경을 담아 봅니다.
좀 있으니 한 분이 오셔서 인사를 하네요.
옆에서 좀 해도 되냐고.
예~하세요 오른쪽이든 외쪽이든 편한 곳에서 하세요.
전 10 시 쯤 갈 겁니다. ^*^
제 왼편에서 채비를 하시네요.
두 사람이 나란히 벵에 낚시를 하는데 전혀 입질이 없네요.
바닥을 흘는데도 술뱅이도 입질이 없네요.
품을 발앞에 쳐봐도 잡어 한 마리 보이지 않네요.
그러던 중에 또 한 분이 왼편에서 채비를 하네요.
옆에 분과 아시는 사인가 봅니다 서로 인사를 하시네요.
짧은 시간 벵에돔 손맛 보려고 왔는데.
오늘도 벵에돔 손맛 못 보고 가는 것 같네요.
몇 칠 간 조황이 영~아니네요.
해무가 끼기 시작하네요.
햇볕이 나기 시작하네요.
물색도 좋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주는데 입질이 없네요.
9시 30분쯤 되어서 대를 접습니다.
이틀 동안 입질 한 번 못 받고 철수하네요.
다음 29~31일 까지는 휴가로 손주들과 함께 밀양 쪽으로 캠핑 가는 관개로.
한주는 낚시는 못 갈 것 같네요.
벵에돔 없는 조행기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회원님들도 건강 챙겨 가시면서 즐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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