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녹운도끝바리 유승관 입니다...
휴무일이라 밴드 동생과 지세포 다녀왔습니다.
새벽 첫배 탈려고 알람을 맞춰놨는데...
전날 과음을 한 탓인지 제 시간에 못일어났네요...ㅠㅠ
밴드 동생이 가게에서 3시간 기다렸다고 세발 네발 하네요...
지세포 ㄱㅅ낚시 사장님께 전화드리니 아직도 너울이 좀 남아 있답니다...
날 좋운날 시간내서 오라시는데...
휴무일이 오늘이라 한사코 갈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제는 그 너울밭 속에서 대구 곰새우 동생이
사이즈 좋은 녀석까지 합쳐서 약 150여 마리를 일행 살림망 포함 3군데에 넣어놨다가
너울에 살림망 3개를 다 떠내려 보냈다네요...
25~32되는 녀석이 한 40여마리 됐었다는데...
아깝네요...
너울이 많이 몰아 치길래
경계심이 약해졌을꺼라 믿고
수심 2.5미터에 목줄찌 채비로 시작합니다...
쌍바늘 채비에 따문 따문 물어주는데 심심하지는 않네요...
일단 한 30여마리 키핑이 된다음...
사이즈 좋은 녀석을 만나볼 요량으로
투제로 잠길낚시로 채비교체...
잔챙이 몇마리 올라오다가
한 30분쯤 뒤에 강력한 입질을 한번 받았는데
두세번 실갱이끝에 그만 터트리고 말았습니다...ㅠㅠ
1.5호 목줄을 쓴다는게 제가 너무 방심했었네요...
너울도 더 거세지고
횟거리 몇마리 잡아놓기도 해서
일찌감치 낚시자리 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철수후 ㄱㅅ낚시에서 조황 사진좀 찍고
살아있는 횟거리 8마리와
너울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구이용 6마리만 챙기고
나머지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오늘 주 입질 수심층은 2.5미터~3미터 내외였고
그나마 사이즈 괜찮은 녀석은 6~7미터권에서 입질을 하였습니다...
2.5~3미터권을 노릴때는
카멜레온찌와 꿈의사냥 5짜님께 선물받은 수제목줄찌를 사용하였고
6~7미터권을 노릴때는 투제로 소형구멍찌를 사용하였습니다...
2.5~3미터권을 노릴때는 쌍바늘 채비에 미끼를 아주 작게 달았는게 주효했고
깊은 수심층을 노릴때는 미끼를 좀 크게 달아도 무방했습니다...
내일쯤 되면 아마도 너울이 좀 죽지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보구요...
너울이 좀 죽으면 마릿수 벵에돔을 하실수 있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이상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견해의 벵에돔 조행기였습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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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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