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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손맛으로  ( lookme11 )      전체글 : 153 
ㆍ작성일 2019-06-10 (월) 20:30
ㆍ분 류 선상,좌대조황
ㆍ지역 [거제]
ㆍ일자,장소,인원 6/9-
ㆍ물때,바다상황 조금전
ㆍ조황내용요약 황~
ㆍ조회: 2095      
ㆍIP: 121.xxx.211
 
낚시란 주제아래 소풍...
 
 
 
일요일 새벽 ... 쬐그만 손맛이라도 안겨 준
계도마을 좌대를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3호목줄에 팅~한지라 4호목줄 준비하며
좌대에 도착하니  벌써 아침 9시가 다 되었군요
 
 
 
 
 
거치된 낚싯대는  농어대와 문어대인데
오늘은 20호 봉돌을 매단 좌대용 원투대로 변신 되었습니다
길다란 대 보다 짧은 맛에 현장적응 해 봅니다
 
이 좋은 바다에 또 생명체가 안 보입니다
며칠전은 그나마 아쉬워도 재미는 있더니만
불어 오는 북동풍에 마음마저 추워지며.....
 
 
 
 
 
기껏 나온다는 생명체가 - 징글하군요 ~
결국 하루낚시를 GG  하게 만듭니다
 
 
 
 
성포 위판장 달려 가 굶주린 배를 채울
볼락 1K 사서  가조도 집에서 매운탕을 해 보았는데
역시 남정네 작품이라 입만 버렸습니다

가조도의 어원 유래를 보니
가조는 더할 가(加)와 도울 조(助)로 보좌한다는 의미이며
거제도를 보좌하는 섬으로 해석이 되는군요

계도 마을의 유래는 마을 앞에 닭의 모양의 섬에서 따 왔다고 하니
오늘 날 좌대와 해상콘도로 둘려 쌓인 바로 위 사진입니다
 
 
 
 
 
쿨쿨~ 정신없이 자고 일어 나
오늘 아침 계도마을 선착장 다시 가 보니
불어 오는 바람세기가 어제와 비슷하게 안 좋습니다
아~ 홀로 갈등속에 휘말립니다
좌대로 다시 들어 갈것인가
낚시를 포기해야 하나 ....
 
 
 
 
 
결국 어제 불가사리 군단의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차머리를 돌리며 실전 마을 앞 방파제로 가
욕심많은 아이처럼 구매 한
참갯지렁이 세통과 밑밥은  바다로 흘러 보냅니다
 
작은 얼음생수하고 같이 보관했더니 하루 지나도
싱싱한게 ~ 아까버 둑는줄 알았습니다 ^^::
노래미 수십마리 날아 갔네요~ ㅎㅎ

원투낚시 두 대를 이틀동안 할것이니
적어도 세 통은 필요한것 같아 구입했는데
어제처럼 그리 입질이 없을줄 또 날씨가 별로인것을 어찌 알았겠습니까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낚시의 흐름입니다
 
 
 
 
 
 
어민 부부로 보이시는 분이 열심히 작업중이시길래
무엇일까 싶어 엿보니 화살촉오징어와 멸치떼를 작업 하셧네요
지금부턴 오징어 전성시대 맞습니다 ~
벚꽃처럼 잠깐 기쁨을 주고 사라지는게 너무 큰 흠~이지요

 
 
 

 
낚시의 맘을 비우고 고현 시장으로 가 보니
웬 전어?..  이 시기에 전어라~ 그 맛은 또 어쩔까 싶어 1키로 사고
오징어 세 마리도 같이 구입하여  부근 초장집에서 시식 해 봅니다
 
 
 
 

 
 
전어는 역시 때이른지라 약간 물렁한 맛이 강하네요
제 철의 고소함은 별로 없습니다만 그래도 500g 먹었더군요
오징어는 싱싱한 맛 ~ 먹물과 내장을 같이 씹어 먹는
야만스러움까지 더해져 먹는 모습에서 상남자 같은 포스를 풍깁니다

단점이라면 많이 먹지를 못함과 (약간 질린다 할까요)
아이스박스 담아 이동후 몇시간 뒤 데치면 
비린내가 나서  작년엔  수십마리 버린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그 당시 내장을 안 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아 오는 길 김영삼 대통령 생가란 팻말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동합니다 ... 잊혀졋던 생각이 막 생기는 마음 있죠

비록 재임시 안 좋은 일도 많았지만
손맛으로가  이리 쉽게 거제도를 오가는데  도움을 주신 분이며
(예전 마산 빙빙 돌아 거제도 다니던 기억 하면 징그럽습니다~)
 

북쪽으론 통영 - 대전 고속도로를 개통하는데 힘을 보태셔서
편리함을 안겨 주신 감사함에 찾았는데
아쉽게도 월요일은 휴관일이 되어서  전시관 내부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작금에 돌아 가는 높으신 분들만의 쟁탈전을 보니
편리함을 서민의 당연한 권리처럼 만들어 주신 분이
그냥 찐한 여운으로 - 시간 지나고 보니 제일 가슴속에 남아 있는 얼굴입니다
 
 
 
 


하루먹고 남은 아이스박스 안인데 도대체
소풍을 다니는건지 낚시를 다니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전어와 오징어회를 먹은 후인데도
거제도 휴게소에서 쉬면서 또 아작 내고 있으니....

낚시는 잡아서 먹어야지 ~ 사 먹는게 아닌데 하면서도

변명아닌 변명으로 -

"낚시 참 어렵습니다" 라고  홀로 위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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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땡감시
2019-06-10 21:46
IP:223.xxx.247
회원사진 		'손맛으로'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조행기가 넘 멋집니다
비록 손맛은 못보셨지만
입맛은 골고루 보셨네요
아쉬운 손맛은 부디 담번엔
꼭 보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손맛으로 손맛은 없고 입맛과
지친 마음의 여유 보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항상 따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땡감시님 좋은 시간 되십시요 ^^		 6/12 20:02
   
이름아이콘 사상촌놈
2019-06-10 22:47
IP:106.xxx.49
회원사진 		조행기 잘읽고 갔니다, 많은 부분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손맛으로 사상촌놈님 감사합니다 ~ 항상 출조하시면
손맛 가득 되십시요 ^^		 6/12 20:04
   
이름아이콘 양산섭섭이
2019-06-11 08:03
IP:223.xxx.178
가조도 조황이 좀 살아나는듯
하다가 다시 주춤 거리나 보네요!
하지만 손맛으로님 조행기는
언제나 만선의 기쁨을 주듯이
재미나게 잘 보고 있답니다!^^
손맛으로 좌대 곁에서 찌낚 하시는 분들
감시 얼굴을 아무도 못본것 같습니다
하찮은 글에 최고의 답글을 주신듯하여
너무 감사 드립니다 ㅎㅎ
항상 손맛과 즐거움이 가득한 낚시 되십시요 ^^		 6/12 20:05
   
이름아이콘 케미
2019-06-11 08:21
IP:210.xxx.5
거제를 일주하셨네요.....
비록 고기는 못 잡아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니 다행이네요....
여기 저기 둘러도 보고
말씀대로 소풍이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손맛으로 다음날 바람이 너무 부니
낚시 대신 구경의 시간을 보내 버렸습니다
케미님 출조시 항상
좋은 일만 가득 되십시요 ^^		 6/12 20:06
   
이름아이콘 웃는배꼽
2019-06-11 09:52
IP:115.xxx.75
회원사진 		비록 고기와 인연이 없는 이번 출조 였습니다만
주변답사는 두루두루 멋지 탐사를 하신것 같습니다.
먹방과 함께 말입니다. 그것이 최고의 힐링인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엔 대상어 손맛 꼭 보시길 바랍니다.
손맛으로
요즘 괴기 구경하기가 개인적 너무 힘드네요
통상적 마음을 비우고 낚시한다는 말을 했지만
이젠 출조시 진짜 마음을 비워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구경거리도 낚시 스케쥴에 포함시키면서요
웃는배꼽님 좋은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		 6/12 20:07
   
이름아이콘 최강롯데
2019-06-11 16:08
IP:121.xxx.161
회원사진 		좋은 바다 공기마시고
손맛에입맛까지
그게 소풍이고 힐링이죠
손맛으로 괴기를 잡으나 못잡으나
한번 다녀오면 몇주는 현실을 견뎌내니
그 맛?으로 또 이렇게 글도 올리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강롯데님 조행엔 항상 손맛 가득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		 6/12 20:08
   
이름아이콘 노총각늑대
2019-06-11 19:13
IP:110.xxx.13
회원사진 		풍경은 좋습니다..
손맛은 아쉽지만 낚시자체가 즐거움이겠죠..
다음에 손맛은 보시길..

수고했습니다...^*^
손맛으로 낚시소풍이니 마음의 풍경은 좋았습니다
단지 괴기가 없으니 단팥 빠진 찐빵같은 허전함은 있습니다
다음 좋은 날 또 기다리면서
노총각 늑대님 조행엔 항상 웃음 가득 되십시요 ^^		 6/12 20:09
   
이름아이콘 날잡으면비
2019-06-11 21:57
IP:121.xxx.225
회원캐릭터 		님이 즐기시는 것이
힐링인 갑습니다...
담엔 잔 재미라도 즐기시길...
수고 하셨습니다...
손맛으로 세상만사 바다와 함께 하면서
하루종일 찌를 바라봐도 아무 걱정없는 마음이
현실에선 왜 그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살아가는 여유도 낚시의 하루같으면 바랄게 없습니다
날잡으면 비님 조행엔
항상 즐거움 가득 되십시요...감사합니다 ^^		 6/12 20:10
   
이름아이콘 원이경이
2019-06-18 09:20
IP:59.xxx.191
선상까지하셧는데 아숩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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