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꽁치가 들어왔나 싶어 어울마당 옆쪽에 가봤습니다.
이기대 에서는 이쪽이 학꽁치가 잘 붙고 일찍 들어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찍 포인트에 가보니 아무도 없네요.
학꽁치가 안 나오나.?
학꽁치 나오면 많은 사람이 있을 텐데 말입니다.
민장대 채비로 시작합니다.
밑밥을 제법 많이 줬는데도 학꽁치가 안 보이네요,
9시 넘어가니 한 분이 바람을 등지고 한 사람이 하고 있네요.
하도 입질이 없어 카고 릴 채비로 바꾸어 시작해 봅니다.
몇 번 던져보니 멀리서 학꽁치가 뛰는 것이 보이네요.
좀 있으니 저쪽에서 하시든 분이 내 오른쪽에서 팩을 박고 있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가까이 들어오니 민장대로 하라고 하네요.
말씀하시는 것 보니 이곳에서 자주 뵙는 분이네요.
학꽁치 10시 되면 출근한다고 하네요.
내 채비가 그분 앞쪽으로 밀려가는 것 보고 있으니 입질을 하네요.
챔질 하니 제법 큰 씨알이 한 마리 나오네요.
바로 다시 민장대 로 시작합니다.
그분도 바로 한 마리 걸어 잡아내네요.
학꽁치가 들어왔나 봅니다.
각중에 바람이 터집니다 장대를 들고 있을 수가 없네요.
볼락대다 보니 대가 많이 휘어지네요.
그분은 두 마리 잡더니 도저히 안 되겠다면서 다시 바람 등지는 쪽으로 가시네요.
전 그래도 버텨봅니다.
바람이 불면서 학꽁치가 나갔는지 입질이 없네요.
낚시 불가입니다.
도저히 안 되어서 나도 바람 등지는 쪽으로 포인트 옮깁니다.
가면서 보니 또 다른 한 분이 오셨네요.
가서 보니 그분도 이곳에서 벵에낚시와 학꽁치 낚시 때 자주 뵙는 분이네요.
바람은 등지고 하니 좋은데 학꽁치는 안 나오네요.
앉을만한 곳도 없어 다리가 아프네요.
깜빡하는 입질에 챔질 해 보니 복어가 한 마리 걸려 나오네요.
1시까지 해 봤지만 학꽁치는 안 나오네요.
학꽁치가 잘 안 나오니 낚시하는 사람도 없네요.
다리도 아프고 해서 대 접었습니다.
바람이 이렇게까지는 불지 않는다고 했는데 태풍 수준입니다.
이쪽에 자주 오시는 분들 말씀은 학꽁치가 나오다 안 나오다 한다고 하네요.
며칠 있다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세 마리 구경하고 왔습니다.
바람을 등지고 하는 자리입니다.
철수할 때 또 이곳에서 학꽁치 시즌이면 자주 뵙는 분이 오셔서
맞바람 맞으면서 준비하시네요.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아무도 없습니다.^*^
허기사 그렇게 강풍이 부는 데 낚시할 사람은 우리들 밖에 없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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