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손맛 입맛 다 봤습니다!(고3 수능준비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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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깨돔 ( tnckkjang ) 전체글 : 407
ㆍ작성일	2014-11-06 (목) 21:01
ㆍ분 류	갯바위,방파제조황
ㆍ지역	[포항]
ㆍ일자,장소,인원	11/6(목) 포항 종방 반달 홀로(초행)
ㆍ물때,바다상황	?물, 잔잔 서,북서 5~8m/s
ㆍ조황내용요약	40여수

ㆍ조회: 4690

ㆍIP: 211.xxx.185

올해 손맛 입맛 다 봤습니다!(고3 수능준비생..ㅋ)

▲ 올리자말자 바로 전부 내장과 머리 제거, 찰깍!

안녕하십니까? 유난히 손맛을 못본 올해.. 물론 벵에는 많이 봤지만 아직도 배가 고파 몇차례나 벼루다 부낚회원이신 '조회장'님과 '하리케인'님께 정보 얻어 미리 사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새벽에 출조를 했습니다..

허나 정보는 많이 취했지만 아무래도 낯선 초행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5시 전에 도착하여 보니 벌써 첫배는 나가고 두번째 배를 탔습니다.. 우선 방향감각 부터 파악을 해야겠기에 나침판을 켜보니 좀 햇갈립니다..

그간 포항을 제집 드나들듯 했건만 막상 목적을 가지고 오니 모든게 새롭습니다.. 선착장 주차장 영일만 뜬방 주차장 보다 훨 넓습니다..

그런데 정작 더 놀란 사실은 POSCO가 저만큼 큰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배로 한참을 가도 끝이 안보입니다.

제가 울산공업단지가 어마어마한줄만 알았지 과연 놀랠 놀자 입니다. 하여튼 오래 배를 달려 반달 27번 도착했습니다..

야광찌가 많이도 뜨있는데 고기 올라오는 느낌은 없습니다. 오늘 저의 채비는 0찌 전유동(G2찌 초보님 채비).. 날이 밝자 부터 고딩이 입질을 하기시작 합니다. 씨알 참 좋습니다!

그런데 잔씨알의 고딩은 전유동을 하면 스스로 차고 들어가 대끝으로 입질이 전해오는데 이건 여엉 감을 못잡겠습니다..

막대찌는 더욱 아닌 것 같구요..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겪다가 G2찌 벵에 반유동채비로 목줄 짧게하여 담궈봅니다.. 쌍바늘.. 편광 너머로 보니 고딩때가 밑밥에 반응하여 지나갈 땐 거의 수면에 뜨있습니다.. 이때부터 제가 엄청 잡아냅니다..

그런데 편광 낀 사람은 저 혼자뿐 입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수심 조절을 안하고 담궈만 두고 있습니다.. 완전 예민한 벵에낚시를 하고있습니다.. 그러다 제자리에 한분이 더 내립니다.. 캐스팅이 수월치 않습니다..

결국 포스코 담벼락 보안철망에 채비 두번 해먹고, 맘은 급하고 대충 채비 하다보니 줄이 풀려 다 잡은 고기 몇마리 놓칩니다.. 여기 채비와 신항만 채비는 완전히 다릅니다.. 울산과 대변과도 다릅니다..

만약 오늘 두번째 출조 였다면 아마도 2배수는 했을겁니다..
거기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잡자마자 바로 머리 때고 내장 제거하고 쿨러에 담고를 반복하다보니 타이밍을 많이 놓쳤습니다. 현지인 말로는 11월말까지 나오면 아마도 끝이 아닐까 예측을 하네요..

오늘 손맛이 그리워 11월 안에 한번더 기회를 보고 오늘 실수를 만회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새벽 일찍 어두울 땐 어차피 고기 입질이 없으니 굳이 평일날은 새벽 일찍 갈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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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2014-11-06 21:38
IP:223.xxx.60

수심이 많이 나옵니다 거긴.. 요즘 감성돔 소식이 있을텐데

깊숙히 한번 밀어넣어 보시지 그랫어요~

해도동서 배타고 가셨겠군요. 아직도 선비인상 안하고

그대론가 봅니다~ 고등어는 역시 포항따라갈 씨알급 동네도

드물겁니다 ㅋ

다녀오신다고 큰 수고 하셨어요~^^


깨돔	해도동이 죽전시장 가는 길목에 있더군요.. 나중에사 어디쯤인지 감 다 잡았습니다. 감성돔 포인트는 삼바리 방파제에서 하고있더군요.. 살감시이가 한두마리 정도 나오나 봅니다. 선비는 15천원인데 약20여분 배로 들어가는데 비싼 선비는 아닌 듯 합니다. 한번 가보니 이제 물정을 다 파악했습니다.. 어떻게 가야되는지, 몇시 출발해야 되는지 등..^^	11/7 05:46

노총각늑대

2014-11-06 21:39
IP:110.xxx.75

포항 종방에 가셨군요..
고등어로 손맛을 보셨네요..
손질도 깔끔하게 하시고..

손맛 축하합니다..
수고했습니다..^*^


깨돔	역시 고등어는 크야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손맛 정말 찐하게 봤습니다! 바로 장만했더니만 집에 가져와도 신선도 100%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1/7 05:48

찰스

2014-11-06 21:58
IP:114.xxx.118

포항~울산권 초고수님이신 깨돔님께서도 초심으로 돌아가 포인트 정보 등 알아보시고, 상황에 따라 수심도 달리 하시면서 유영층을 파악, 그곳에 맞는 채비를 터득하시니 역시 마릿수를 하시네요.

요즘 고등어도 시간대에 따라 입질 수심층이 달라지곤 하더군요.
저는 게을러서 현장 손질은 엄두도 못내는데, 부지런하신 깨돔님께서는 즉석에서 다듬어 신선도를 유지하군요.
다음에 다시 출조하셔서 통하는 채비에 다듬기 마저 생략하신다면 정말 두배 조과가 되겠네요.
좋은 정보 잘 배워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깨돔	어디 찰스님을 따라가겠습니까만은 사실 초행길은 왜 그리도 두려운지 전날 밤잠을 설치게 되더군요.. 상당히 긴장을 하게되구요.. 한번 가보니 이제 100% 완벽 파악했습니다.. 고기 잡는 방법이 아닌, 언제 어디로 가야하는지 등.. 즉석장만은 신선도 유지에는 완벽하더군요!!! 이번 달 손맛을 위해 한번더 계획하고 있습니다.^^*	11/7 05:54

자맥질

2014-11-06 22:59
IP:175.xxx.181

저요? ㅋㅋㅋㅋㅋㅋ
담주 수능이네요 ㅠㅠ

다담주 부터 부낚 컴백입니다 ㅋㅋㅋㅋ

요즘 고등어 조항이 참좋네요...
고딩 손맛 부르르~~ㅠㅠ
부럽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깨돔	좋은 성적으로 꼭 원하시는 대학에 가시길 빕니다! 사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첫걸음 이니까요.. 대학 가시고나면 고딩들은 아마도 엄청 자라있을겁니다!..ㅎㅎ 감사합니다!	11/7 05:56

soleus

2014-11-06 23:26
IP:175.xxx.185

고등어 많이 잡으시고 손 빠르신 손질에 신선도 유지가 최고이십니다
15년 전쯤에 부산 송도에서 고등어낚시 한참 할 때는 밤낮 없이 낚시하고
아침에 바다에서 바로 출근하고 그랬던 적 있습니다.

한 날 버스전용차로 운행 위반 딱지가 날아 와서 무슨 일인가 봤더니
밤새 고등어낚시 하고 바로 출근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차를 세우고
잠시 눈 붙이고 간다는 게 그게 버스번용차로였습니다^^

지금은 달라졌겠지만 그 때는 붕어채비 합사 쌍바늘 채비에
두 마리씩 잡아내고 했었는데 수심은 바늘 묶은 합사 길이 10cm 전후였었습니다

특히 아침에...
햇살이 물에 비췰 때 들어오는 고등어떼...
온 바다가 푸른 등 생선 고등어로 꽉 찰 때...
장관이더군요^^

2~300 마리씩 손질 다 해서 몇 번 양로원에 갖다 드리고 그랬는데
무슨 대단한 고기를 잡는지 요새는 고등어 낚시 가기가 안 됩니다

괜스레
제가 갖고 있는 옛날 생각만 들추어 보고 갑니다
추운 날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깨돔	참 좋은 추억이죠..! 우리집에서는 벵에 말고 고등어 잡아오라고 난리 입니다.. 비싸기도 하고, 울산 기장 근방에선 씨알이 문제고 하여 큰 맘 먹고 출동해봤습니다.. 고등어가 얼마나 힘이 좋은지 빨리 제압을 안하면 살이 터져 떨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장시간 손맛은 삼가해야겠더군요! 정말! 아침 햇살에 들어오는 등푸른 고등어는 과히 장관!!!	11/7 06:01

깨돔	그리고, 요즈음은고기도 학습이 되어가는지 어지간한 채비에는 잘 안물어요?! 참 희안하게... 이놈들이 들어올 땐 팬톰기 처럼 빠르게 지나가버립니다. 탁탁 미끼를 물고 치다가 한번에 못체면 바로 지나가버립니다. 고기가 크니 맛도 다릅니다.. 오늘 벵에 치러 갈려는데 비가..^^*	11/7 06:05

북회귀선

2014-11-07 07:57
IP:222.xxx.220

고등어 손맛 많이 보셨네요
회유성 어종은 수시로 입질 수심층을 찾는 것이 조과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축하드리고요 수고하셨읍니다.^^


깨돔	요즈음 마땅히 대상어가 없는 가운데 그래도 고등어가 효자다 싶어 원정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아~! 그런데 손맛은 벵에는 저리가라 입니다! 요즈음 울산은 수온은 높은데 벵에는 안뜨고 그 독한 독까시치가 섬을 이룹니다.. 회귀선님 올려주시는 조황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1/7 13:06

최강롯데

2014-11-07 08:02
IP:112.xxx.228

고등어 마릿수 하셨네여
축하드립니다
늘안낚하세여


깨돔	올해 첨으로 손맛과 입맛을 실컷 봤습니다..ㅎ 감사합니다!	11/7 13:08

Team꼴래3호

2014-11-07 08:39
IP:210.xxx.85

고등어 손맛 좋지요. 장만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깨돔	완전 죽입니다!!! 뒤에 누가 보조로 장만하는 사람 따로 있으면 정말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11/7 13:09

송애

2014-11-07 08:49
IP:122.xxx.207

포항쪽으로 고등어 낚으로 가셨군요.
고등어 채비도 지역에때라 다른 모양이네요.
고등어는 살이 물러 현장에서 내장 처리를 하셨나 보네요.
손맛 입맛 축하합니다.^*^


깨돔	그리하고나니 원거리 집에 와서도 신선도는 끝네줍니다..ㅎㅎ 손맛 입맛 올해분 실컷 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1/7 13:11

다원아빠

2014-11-07 09:41
IP:59.xxx.34

그게맞습니다. 올리자말자 내장 머리제거하고(갈매기밥) 나머진 집으로 가져오는게...ㅎㅎ


깨돔	귀찮고 집중할 수 없어 그렇지 나중에 집에 와서 굳은 고기 장만 하느니 훨 좋더군요.. 작년인가 마이조법에 마지막 결론채비라고 올린 적이 있는데 그도 아닌 것 같더군요..ㅎㅎ	11/7 13:14

양산섭섭이

2014-11-07 12:21
IP:175.xxx.235

혼자서 잡고 손 질하고 넣고~~이래저래
서두르다 많은 마릿수는 못 하셨지만
반찬거리로 몇 일은 먹겠네요!
다음에는 익숙해 졌으니 더 좋은
조과가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깨돔	온천지 다 나누어주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고등어 구이 정말 맛 있었습니다! 11월 안에 한번더 가볼 예정인데요.. 다음번엔 한번한 채비 절대 안바꾸고 끝까지 한채비로 낚시를 끝낼 참입니다.. 감사합니다!^^*	11/7 13:17

땡감시

2014-11-07 13:35
IP:123.xxx.100

찐한 고등어 손맛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깨돔	정말 찐하디 찐한 고등어 손맛! 집에 와서도 현장에서 파이팅 하던 모습이 자꾸 뜨오릅니다..ㅎ 감사합니다!^^*	11/7 16:43

건건이

2014-11-07 16:10
IP:152.xxx.142

고등어 씨알이 정말 좋은데요???
고등어가 손맛.입맛부분에서는 정말 갑인거 같네요
스트레스해소 축하드려요~


깨돔	정말 파이팅 하는 그순간은 머리속에 아무생각도 안하게되나 봅니다.. 무아의 경지랄까요?!..ㅎㅎ 씨알 정말 좋았습니다! 차차주에 다시한번 손맛 보러 가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1/7 16:46

날잡으면비

2014-11-07 19:51
IP:110.xxx.140

포항 ,,,부산서 좀 멀긴합니다..
그래도 손맛 축하 드립니다...
안낚 즐낚 하시고 수고
하셨습니다..


깨돔	사실 초행이라 혹 날 잡으면 비올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만, 다행히..ㅋㅋ 진짜 손맛 실컷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1/8 06:47

임버터65

2014-11-08 00:58
IP:121.xxx.75

포항 종방에 가셔서 고등어 손맛 보셨네요.
고등어 씨알이 상당이 좋습니다.
초행길에 많은 부담을 안고 낚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담엔 굵은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깨돔	거리는 다소 멀었지만 많은 공부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씨알이 울산 대변 근해 고등어에 비해 비교가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11/8 06:49

조회장

2014-11-08 20:58
IP:182.xxx.237

아니~ 저랑 같은 날 출조하셨군요. 전 50번에서 했었습니다. ^^;; 아마 두번째 배 정도 됐을까? 포인트 들어가니 06:30분 정도 되더군요. 깨돔님이 출조문의하시던 때에 비교하면 활성도가 절반도 안되게 눈에 띄게 조황이 떨어졌었습니다. 금일은 더 나빠졌구요.

아마 끝물 ( 본 조황은 거의 두달이었졌음) 이 아닌가 합니다.

깨돔님 말씀처럼 전유동낚시를 하면 목줄이 정렬되기전에 대까지 가져가는 우왁스런 입질이 정석인데... 그날은 예민해도 너무 예민하더군요.

떨어진 수온이 원인이었던지 오후가 되면서 활성도가 좀 올라갔었던것같은데... 그 날은 저도 편광안경끼고 멈충봉을 1차 예신으로 펴지는 원줄을 2차 예신으로 벵에상대하듯이 신경세워했는데 오전은 고전했네요.

두어달은 고등어와 무신경하게 상대하가다 그날은 챔질타이밍 잡는다고 나름 재미가 있었네요.

여튼 고생하셨습니다.

참고로 포항쪽 조황은 4~5월 산란기에 돼지같은 고등어들이 난리를 치고 10~11월 또다시 폭발합니다.

이후 신항만 뜬방쪽에 고등어가 게릴라처럼 붙었다 갔다 할터인데 잘 들어올때는 4짜에 육박하는 놈들도 설칩니다. 그 때 잘 노리셔서 진한 손맛보세요.

조황 잘 보았습니다. 고생하셨어요. ^^


깨돔	아! 정말 좋은 정보 많이 주십니다!!! 작년에 신항만에서 46cm 낚았습니다.. 완전 시장표 였습니다! 그날 혹 같은 배에 함께 하셨을 수 도 있었겠습니다. 4월에 한번 대물들이 난리를 친 줄은 시간이 한참 지나고서야 알았습니다만, 이미 때는 늦었더군요..ㅎㅎ 올해도 계속 벼루기만 하다가 타이밍을 놓쳤구요.. 알짜배기 정보 감사드립니다!^^	11/9 13:59

물그림자

2014-11-08 21:20
IP:222.xxx.142

포항까지 가셔서 고등어 손맛 보시고 오셨네요
포항 반달포인트 고등어 조황이 좋다고 그러던데
한번을 가보질 못했네요
대신 조황으로 잘 보고갑니다
고등어가 참 싱싱해 보입니다
맛나게 드세요^^


깨돔	손맛 실컷! 입맛 실컷!! 나눔 실컷!!! 아낌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복 충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11/9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