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사람이 앞산 장산에 운동하러 가는 도중에 이기대에서 학꽁치 얻어 오는 사람을 봤다고 하네요.
얻어 올 정도면 마릿수 나온다는 것이겠지요.?
가면서 곤쟁이 한 덩어리 사서 넘어갔습니다.
치마바위 주차장에 차가 제법 주차되어 있네요.
전 밭골새 쪽으로 갑니다.
치마바위에 나오면 밭골새 쪽도 나오지 싶어서 그쪽으로 갑니다
치마바위 포인트에는 많은 사람이 오기 때문에 번잡합니다.
사람 많은 곳을 별로라 조용히 혼자 즐기고 싶어서 사람 없는 곳으로 갔습니다.
포인트 도착해서 보니 치마바위 남쪽 포인트에 벌써 몇 사람 보이네요.
릴 채비에 곤쟁이 카코 달아서 멀리 장타를 쳐 봅니다.
여섯물인데도 물이 안 가네요.
전혀 입질이 없네요.
좀 있으니 건너편에 두 분이 오셔서 원투 낚시를 하시네요.
입질이 없어 발앞에 곤쟁이 좀 뿌리고 민장대 채비로 망상어 낚시를 해 봅니다.
옆에 릴 채비에 무엇이 입질을 했는가 대가 움직이네요.
올려보니 떡망상어 큰놈이 한 놈 올라오네요.
학꽁치 채비에 떡망상어가 나오네요.
잡으려고 하는 학꽁치는 안 나오고 말입니다.
민장대에서도 입질은 자주 하는데 미끼만 없어지고 입걸림은 안 되네요.
찌가 한참 들어가도 챔질 안 하고 있으니 확 사라지네요.
힘을 제법 써서 벵에돔인가 생각했는데 하얀 놈이 올라오네요.
올라오는 놈들이 씨알이 커서 손맛은 좋네요.
오후 들어서 바람이 좀 부네요.
망상어만 여섯 마리 손맛 본 것 같네요.
학꽁치는 전혀 얼굴을 안 보이네요.
원투 낚시하시는 분들이 망상어 필요하다고 해서 다 드리고 철수했습니다.
오면서 보니 남쪽 포인트에 여섯 분이 낚시 중이네요.
주차장에 올라오니 주 사장님이 기다리고 있네요.
차 안 가지고 운동 삼아 왔다고 하네요.
치마바위 북쪽 포인트에도 여러 사람이 학꽁치 낚시 중인데.
제일 오른쪽 한 사람만 세 마리 잡는 것 봤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내일 학꽁치 낚시 한 번 더 오라고 하네요.
떡망상어 씨알 큰놈 나온다고 하니 내일 무조건 출조하자고 하네요.
내일 전 망상어 손맛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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