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 천수대 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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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아침뱃살 ( llheavenll ) 전체글 : 395
ㆍ작성일	2016-12-19 (월) 19:49
ㆍ홈페이지	http://blog.naver.com/skheaven999
ㆍ지역	[가덕]
ㆍ일자,장소,인원	천수대 셋
ㆍ물때,바다상황	모름
ㆍ조황내용요약	한마리

ㆍ조회: 3542

ㆍIP: 61.xxx.223

가덕 천수대 선상

참 오랫만에 집에서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집에오면 매일 티비 보든가.

아니면 일찍 잠을 청하든가 했는데 말입니다..

작년말 어떤일로 인하여 좀체 사람앞에 나서는게 싫어지더군요

그로인해 낚시 싸이트도 멀이지게 되고..

좌우지간 좀 그랬습니다.

오늘 역시 또 한잔하고..

일찌감치 귀가하여 이렇게 소통이란걸 합니다..

지난 주말은 가덕 천수대 선상을 했습니다..

원래는 오랫만에 욕지나 갈까 싶었는데.

통영에 유선장 전화하니 전화 안받더군요..

내가 잘못한거 있나.

인간이 삐낏나..

그러는 차에.

동생준기 전화왔대요..

행님~~날씨 추운데 뭔 갯바위입니까 그냥 선상이나 가입시다..

그래서.

풍신한테 연락해가 배 한번 알아봐라............했지요..

돌아오는답이.

선상배는 없고....

행님~선외기 한대 있는데 그거라도 할랍니까......

그렇게 약속이 잡히고.

일요일 가덕으로 선상을 갔지요

사실 요즘은 선상을 좋아합니다.

이제 연식도 있고 하다보니.

새벽에 추운 갯바위 내려 침침한눈으로 채비하는것도 힘들고.

잠못자고 11시 12시 배타는것도 부담스럽고..

갯바위가 살살 부담스러워집니다..

약속 잡히고.

일요일 아침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달립니다..

아침 여섯시 ..........배에올라..

쬐그만 선외기라...

앞에 앙카놓은배 꽁무니에 뒷줄 잡으면 끝이더군요

그러는 사이 해뜨구요..

이친구들..

맘편한 동생들입니다..

해적이....준기동생..

그리고 풍신이..홍주동생..

벌써 한 10년 함께 갯바위 놀러 다니는 동생들입니다..

징그럽게 붙어 다니네요..

가덕 천수대.....

참 유명한 곳이지요

겨울 시작을 알리면

덩치큰 놈들 얼굴볼수 있는곳..

참 좋은곳입니다..

앞배 ......우진호..

원래 다대포 선상하던배인데..

어떻게 이곳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배타고..부시리..참돔..무늬 오징어.......한 기억들이 있는데...

이곳에 앙카내린지 이틀됐답니다..

그리고.......홍주와 준기..

나란히 낚시하는 모습입니다..

멀리..천수대 등대........그리고 우리옆배...

사진에 보이는 저 배..

조류가 저쪽으로 흐릅니다...

수심 20미터..

한 10미터 가면 그제사 채비 안정되고..

수면위로 찌톱이 조금나와 흘러 갑니다...

몇번의 캐스팅..

그리고.......또다시....

저배의 뒷 앙카 줄 쪽으로.......채비가 흘러가다..

찌가 잠길락 말락..

뭐야?

또 밑걸림?

살짝 챔질..

묵직 합니다.......

젠장 밀걸림 맞네....

땡기니까..........안올라 옵니다..

릴링.......하고 다시 땡김.......약간 딸려오는데...

또 묵직합니다..

다시 릴링 펌핑.....

밑걸림 맞네..........근데.........올라오네......ㅋ

어지가이 펌핑과 릴링을 하는데..

옆에서 들리는 홍주의 목소리....

터지라 터지뿌라........

이런.........

홍주 니.........그랬재..

하지만.....

띄웠다 싶을때 한번더 화이팅..

고기 얼굴 보이드니...

질질질 고개한번 못돌리고 끌리오드만 급기야 수면위로 날아옵니다..

질질질..........

2016-12-18_16.56.44.jpg

한마리 했어요..

쪼매있다 우리 선장님..

앞배 앙카 빠짓다고..

앞배로 좀 옮겨 타라 하대요..

옮겨 탓지요..

옮겨 탄지 한 2~3분

쉭~~~~

풍신 동생의 짝대기가 바람을 가르드만요..

곧이어..

꼬꾸라 지는 낚싯대..

왔네.......왔어..

바로뒤에서 봤는데..

싸이즈 제법 되겠다는 생각..

서너번의 릴링.

그리고 꼬꾸라지는 동생의 낚싯대..

그리고 한두번의 또 펌핑과 릴링..

절반정도 띄웠겠다 싶을때

또한번

꾸우욱~~~~~~~~~~

초릿대가 물속으로 쳐박히고.....

그리고................팅~~

하아~~ 한순간 모두 조용하대요...ㅋ

홍주는 얼굴 버얼개가 .......내얼굴 쳐다보고.

니 아까 내한테 터지라 터지뿌라 했재?

꼬시다 띠바야~~~

하고 싶은데....

얘기 하믄 맞을까 싶어가.............꾹 참았습니다.......ㅋㅋ

그 이후........

잡어한마리 안보이대요.

여전히..

많은 선상배들위에 많은분들 낚시 하시는데..

그 이후 화이팅 하는 장면 못봤습니다..

오전 10시 넘으니 바람도 차고.......많이불고..

점점 날이 많이 차가워 집니다.......

철수........

항에 도착해서 사진한방 박고.....

이놈은 우리형댁으로...

이렇게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홍주야.....풍신아...

있다아이가..

사람은 맘을 곱게 써야 복을 받는기라........

터지라 터지뿌라? ..ㅋ

원줄 꼬이고......초릿대 뿌아지고........고기 터자뿌고.......꼬시다 시키야..~~ㅋ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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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땐아이

2016-12-19 20:06
IP:14.xxx.123

ㅋㅋㅋㅋ 잘놀다 오셨네요
홍주햄 고기터지고 초리대까지 뿌사지고
우째 그래 맨날 같이 가시면 뭔 사단이 납니까 ㅎㅎㅎ


아침뱃살	잘자래이....건아......ㅎㅎ	12/21 23:44

사팔이수제찌

2016-12-19 20:19
IP:116.xxx.186

다시금 오랜만에 뵙는 닉넴 입니다..ㅎㅎ
다른 사람이 닉넴 선점 안했나 보네요..ㅎ
뱃살님의 맛들어진 조행기 앞으로 계속 볼수 있는거죠?
저는 팔뿌셔묵고 2월말까지 개점휴업이라...사이트만 하루에 수십차례 열어보네요..ㅠ
맛깔스러운 조행기와 이야기 기대해볼께요..^^


아침뱃살	오랫만입니다........사팔이님.. 조금 불편하신 모양입니다.... 어서 쾌차 하시고. 민준이 통해서 소식 듣고 있습니다.. 편안하고 건강한 연말 마무리 하십시요	12/21 23:46

녹산똥감시

2016-12-19 20:28
IP:223.xxx.36

행님 고생했습니다.
손맛찡하게 보셨네요^^
저도 한바리했습니데이 ㅋ


아침뱃살	사진봤다 욱아...싸이즈 좋드만.......ㅎㅎ 고생했다....ㅎㅎ	12/21 23:47

땡감시

2016-12-19 20:39
IP:61.xxx.39

오랫만에 조행기를 올리셨네요
역시나 아침뱃살님의 글을
읽으면 얼굴에 웃음기가
가시질 않네요
이번에는 멋진 손맛을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아침뱃살	감사합니다 땡감시님.....ㅎ 재밌게 보아 주시니 제가 감사 하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겨울 되십시요.....	12/21 23:48

양산섭섭이

2016-12-19 21:10
IP:39.xxx.43

이제 뱃살님 조행기 자주 볼 슨
있는건가요?^^ 가덕 천수대 테트라
좋은 포인트인데~~요즘 조황이
올라오니 선상배들이 엄청 있더라구요!^^
그 많은 배들속에서 준수한 사이즈
한마리하고 동생분은 마음을 곱게
먹어서 터졌네요!^^


아침뱃살	가덕 ........특히나 천수대 그리고 갈미 데트라 홈통은 항상 선상배들로 붐비지요. 운이 좋았어요..ㅎㅎ	12/21 23:49

날잡으면비

2016-12-19 21:36
IP:124.xxx.191

감시 손맛 보셨네요 ㅎㅎ
감시 손맛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침뱃살	고맙습니다 비님... 편안한 밤 되십시요.	12/21 23:50

soleus

2016-12-19 22:27
IP:110.xxx.106

칼바위 근처 ... 큰 거 한 마리... 축하드립니다^^
터지라...터지뿌라...뿌라지뿌라...^^
터지라...터지뿌라...뿌라지뿌라... !!!
그러게 말입니다 ㅡㅡㅡ 낚시하는 동안 행복해 보이십니다^^


아침뱃살	안녕하십니까 솔리우스님.. 잘 지내시지요?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건강 하십시요	12/21 23:52

뜰채조사

2016-12-20 05:45
IP:121.xxx.91

잘 참으셨습니다 ㅋㅋ
마지막 단락에 또 한번 웃고 갑니다

몇 수 나오면 참 좋은데
쉽지가 않네요
올만에 대물감시 축하드리구요
남은 12월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멋지고 재미난 조행기 앞으로 자주 보고 싶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아침뱃살	전사장님....잘 지내시지요? 행복한 연말 되시고......올한해 건강하게 마무리 하십시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12/21 23:53

노총각늑대

2016-12-20 08:15
IP:110.xxx.13

아는 동생분들과 가셔서 감성돔 손맛을 보셨네요..
손맛 축하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수고했습니다..^*^


아침뱃살	늑대님도 올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건강하시구요.	12/21 23:53

온리메갈

2016-12-20 09:13
IP:203.xxx.45

두손으로 대 세워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ㅜ
근데 가덕에도 선외기가 있었군요..
초보조사라 다른분꼐께 피해 안줄라고 갯바위보다는 거제 선외기 주로 다녔는데..
혹시 이글 보신다면 가덕 선외기 연락처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복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아침뱃살	안녕하세요 온리메갈님.. 초보조사라...........별말씀을 다하십니다.. 거제 선외기 다니실 정도면 알만하지요.. 흔히 하는말로 질라이?ㅎㅎ 풍신 동생에게 우리 갔던데 전번 달라니까......이놈이 안갈카주네요.. 부낚에 전번갈카 달라고 했는데도 말입니다. 쪽지 드리라고 얘기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12/21 23:57

대물을찾아서

2016-12-20 11:01
IP:61.xxx.237

가덕에도 선상배들이 많이나오네요..
실한놈 잡으신거 축하 드립니다..


아침뱃살	감사합니다 대물님...참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12/21 23:57

원이경이

2016-12-20 11:40
IP:59.xxx.34

씨알 좋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아침뱃살	감사드립니다 원이경이님.	12/21 23:58

웃는배꼽

2016-12-20 13:09
IP:115.xxx.75

간만에 가셨는데 마릿수로 잡어시진 못하였지만
감성돔 씨알 좋아 보입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엔 진한 손맛 더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아침뱃살	고맙습니다 배꼽님. 연말 건강하게 마무리 하십시요.......	12/21 23:58

철부지피래미

2016-12-20 14:21
IP:58.xxx.249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결국 풍이동생때문에 괴기다 도망간거네요 ㅎㅎ^^


아침뱃살	풍신 저시키 터주는 바람에 고기 다 도망간듯 하네요.... 저시키 안되요.	12/21 23:59

최강롯데

2016-12-21 05:24
IP:125.xxx.197

감성돔 빵이 아주 좋은듯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항상 안낚하세여


아침뱃살	고맙습니다 롯데님	12/22 00:00

북회귀선

2016-12-21 07:43
IP:222.xxx.220

준기, 홍주와 같이 가덕 선상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예나 지금이나 터져라 터져라는 변함이 없나 봅니다. ㅋㅋ
준수한 감성돔 손맛 축하드리고요 수고하셨습니다.^^


아침뱃살	원희씨 잘지내지요? 꼴방조 함께 안하니 가까이 살아도 참 만나기 힘듭니다..ㅎㅎ	12/22 00:01

사상촌놈

2016-12-21 10:19
IP:27.xxx.50

10년지기 아우님들과 좋은 시간보내고 감시 손맛까지 보고왔네,
역시 글솜씨는 에세이감일세,
자주 얼굴보고 간생생할때 소주한잔 하자구나^^


아침뱃살	영감님 또 쏘주한잔 하입시다.........쌩쌩할때요 ㅎㅎ 고마웠습니다 행님.........조만간 또 보입시다...	12/22 00:02

송애

2016-12-21 12:39
IP:122.xxx.125

참 오랜만에 글 주셨네요.
반갑습니다.^*^
동생들이 징그럽게 따라 오는 것이 아니고.
빈대 붙어 따라다니는 것 아닙니까.? ㅎㅎ
그래도 혼자 손맛 보셨네요.
축하합니다.^*^
손맛만 남겨놓고 간 놈 참 아쉽네요.


아침뱃살	오랫만입니다 송애행님..잘 지내시지요? 이제 편한거만 추구하다보니 동생들 가는데 낑기가 다닙니다..ㅎㅎ 주말 되믄 누가 좀 불러주나 전화기다리기도 하구요.ㅎ 편하기도 하고...삐끼기도 하고.... 나름대로 웃으며 살고 있습니다..ㅎㅎ 즐겁고 행복한 연말 되십시요...	12/22 00:04

송애	년식은 못 속이지요. ㅎㅎ 누구나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주위에 좋은 동생분들이 있어 뱃살 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낚시로 늘 행복 하이소오~	12/23 10:14

김해조사

2016-12-21 17:50
IP:115.xxx.126

ㅎㅎㅎ 역시나 재미있습니당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할때는
선상이조은거 같아요
새벽부터 갯바위나가서 안떠러도되고
조과또한 어느정도는 보장이되니말이지요
잡고못잡고는 본인에 운?? ㅋㅋ
멋진놈으로 한마리하셧내요
선상치고 많은마릿수는아니지만
동생분들 놀려주기는딱좋은싸이즈내요
수고하셧고 재미있는조행기 자주부탁드림니다^^


아침뱃살	반갑습니다 .. 사실....진짜..... 새벽 갯바위 어둡고 춥고..눈도 침침하고.....부담스럽습니다..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아침에 갯바위 가던가. 아니면 편하게 선상 뛰던가.........이게 딱 맞는데.. 현실은 그게 안되네요..ㅎㅎ 즐거운 연말 되십시요......댓글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12/22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