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예보가 틀렸네요.
새벽 일찍 넘어갑니다.
주차장에 문현동 사시는 주 사장님 차가 먼저 와 있네요.
내려가니 벌써 해가 떠오르네요.
포인트에 내려가니 주 사장님이 이곳으로 오셨네요.
인사하고 밭골새 왜 안 가셨나 물어보니.
파도가 쳐서 물이 넘어온다고 하네요.
둘이서 나란히 서서 채비합니다.
어제 섯던 자리에 주 사장님이 서서 내가 어제 숨겨놓은 염색 크릴 경단 찾으니 버려다고 하네요.
할 수없이 빵가루 미끼와 크릴로 시작합니다.
첫 던지는데 바로 메가리가 달려드네요.
빵가루에 달려드는 것 보니 많이 들어와 있나 봅니다.
던지면 크릴이나 빵가루나 그냥 물고 갑니다.
주 사장님은 염색 크릴 난 빵가루 둘이서 메가리와 싸웁니다.
가끔 메가리 씨알이 상당해서 오늘은 메가리 잡아 추어탕 끓여 먹기로 작정하고
둘이서 메가리 낚시에 열중합니다.
주 사장님은 1시까지 낚시하고 가신다고 하네요.
날씨가 이상해지더니 해무가 끼기 시작하네요.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네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등 뒤어서 불어 주네요.
시원해서 좋기는 좋은데.
조과에 영향이 있지 싶네요.
큰놈만 골라서 다루밖에 담습니다.
목으로 삼킨 놈은 어쩔 수없이 다루밖에 담습니다.
다루밖에 다 찼네요.
메가리 입질도 잠잠해지네요.
메가리가 빠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벵에돔 낚시 해야겠다고 하니 주 사장님도 메가리 빠진 것 같다면서.
벵에돔 낚시에 열중하네요.
주 사장님이 벵에돔 먼저 한 마리 걸어 내네요.
염색 크릴에 물고 올라왔다고 하네요.
연타로 또 두 마리 더 낚아내네요.
두 놈은 좀 작아도 한 놈은 30 가까이 되는 놈이네요.
12시쯤 되어서 주 사장님은 가신다고 하네요.
전 베에돔 낚시에 열중해 보지만 입질은 없네요.
주위에 메가리 낚시하시는 분 벵에돔 낚시하시는 분 여러분이 즐낚 중이네요.
좀 있으니 밭골새 포인트에서 자주 뵙는 분이 또 오셨네요.
제 옆에서 하시는데 금방 큰 메가리 한 마리 걸어 올리시네요.
전 남은 밑밥 버리고 메가리 장만합니다.
큰 씨알 메가리 들어왔는데 좀 더 하시지요 하네요.
먹을 만끔 낚았고 할 만큼 즐겨으니 전 그만할랍니다.
메가리 장만하고 1시 30분쯤 철수했습니다.
가끔 메가리가 상당히 큰놈이 들어오네요.
다음번에는 큰놈 골라서 회 한 접시 해야겠습니다.
벵에돔은 만나지 못했지만 메가리로 하루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메가리 낚시로 즐낚하시는 분들.
산나리 군락지.
마나님 메라기 삶아서 살 볼라 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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