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5섯 물 만조가 7시쯤 바람은 별로고 너울이 좀 있을듯하네요.
월요일 쫓겨온 곳으로 다시 갑니다.
포인트에 벌써 한 분이 와 계시네요.
전에 한 번 본 분이시네요.
인사하고 그분 왼편에서 너울이 제벌 올라와서 몇 발자국 뒤에서 준비합니다.
해가 뜨 오르네요.
릴 대에 고리 찌 채비로 합니다.
채비 준비 중에도 너울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네요.
첫 미끼에 사정없이 빨려 들어가네요.
챔질 해 보니 무엇인가 걸려들었네요.
겨우 대를 세워 릴를 감아들입니다.
물가에서 떨어져 있어 고기는 띄워지만 들어 뽕 할 고기가 아니네요.
물가로 다가서는데 고기가 한 번 더 물속으로 차고 들어가네요.
그러면서 갯바위에 목줄이 다이면서 세워 총이 되어 버리네요.
이곳에서 올해 처음으로 만난 벵에돔인데 너무 아쉽네요.
이곳은 너울이 좀 있을 때 큰놈이 나오더군요.
두 번째 도 포말 속으로 찌가 사라지는데 입질인지 구분이 안 되더군요.
챔질을 해보니 무엇이 달려있네요.
제범 큰놈이네요.
이번에는 미리 물가 쪽으로 가서 겨우 품에 안았습니다.
연속으로 소나기 입질이 들어오네요.
한뼙이 안 되는 놈들이 계속 올라오네요.
계속 방생합니다.
내 왼편에 월요일 원투 낚시하시는 분이 오셨네요.
입질은 계속되고 벵에도 나오고 독가시치도 나오네요.
어제도 물벼락을 맞고 신발 바지 다 젖어네요.
이놈이 어제 제일 큰 놈입니다.
9시 30분까지 소나기 입질이 오더니 그 이후에는 벵에는 안 나오더군요.
밑밥에 숭어가 모여들어서 밑밥을 다 주어 먹네요.
크릴로 숭어도 걸어지만 들어 뽕 중 목줄이 터지고.
한 마리는 걸어서 작년에 감성돔 42'짜리 낚으신 분이 오셔서 뜰채로 건져 주네요.
하지만 다루밖에 담아 두었다가 자크 제대로 안 채워서 도망가 버렸네요.
감성돔 낚시하시는 분은 살감시 두 마리 낚으시네요.
초들물이 시작될 2시까지 해 봐지만 더 이상 벵에는 나오지 않더군요.
밑밥 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네 마리 챙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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