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꾸물대다 보니 8시가 넘어가네요.
곤쟁이 품 하나 챙겨서 이기대로 넘어갑니다.
포인트 여기저기 벌써 사람들이 제법 와 있네요.
들물이지만 물 올라오는 곳에서 준비합니다.
어제도 제 옆에서 낚시하시든 영감님도 와 계시네요.
오늘은 곤쟁이 물품을 하려고 밑밥 통에 물 받아서 곤쟁이 담굽니다.
크릴 작은 놈 바늘에 끼워서 던지고 물 품 주려고 하니 밑밥통이 높아 영 불편하네요.
물품을 하고 보니 학꽝치 대물들이 움직임이 보이네요.
찌를 쳐다보니 찌가 들어가네요.
챔질 해 보니 민물 초릿대가 사정없이 휘어지네요.
학꽁치가 삽자루만 하네요.
연타로 두 마리 올리고 물품 하고 나니 또 물고 들어가네요.
챔질 해 올리니 올라오다가 떨어지네요.
바늘이 부러졌네요.
내가 여태 것 낚은 학꽁치 중에서는 제일 큰 놈인 것 같습니다.
바늘 다시 묶어서 던져보니 그새 입질이 없네요.
어제 내 옆에 낚시하든 영감님 올리다가 목줄이 터졌는지 몇 번인가 떨어트리네요.?
잠깐 동안에 대물들이 사라져 버렸네요.
주위를 들러보니 많은 분들이 출조 하셨네요.
삼발이 있는 곳에도 많은 사람이 보이네요.
뒤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보입니다.
좀 있으니 바람이 터져 버렸네요.
오후에 바람이 좀 분다고 했는데 일찍부터 부네요.
주위를 둘러봐도 학꽁치 올리는 사람이 보이지 않네요.
가끔 내 왼편에서 낚시 하시는 분이 품 하고 나니 학꽁치가 보인다고 하네요.
한 마리씩 올리네요.
가물에 콩나드시 말입니다.
나도 가끔 한 마리씩 올라오네요.
옆에분 목줄이 잘 꼬이네요.
보니 던질봉 밑에 도래 기둥줄 도래 목줄 바늘 이런 채비네요.
자주 목줄이 꼬여서 도래 빼고 직결 하시고 목줄에 봉돌 채우세요.
했더니 채비 바꾸시고 하는데도 목줄이 그래도 꼬이는 것 보니 모도 줄이고 가늘어서 런가 봅니다.?
전 카본 1호 줄이라 그런지 목줄 꼬이는 것은 없네요.
입질을 자주 못 받아서 그렇지.^*^
어제 내 옆에서 낚시하시든 영감님 보따리 싸네요.
바람 불고 낚시 잘 안되니 철수하시는 것 같습니다.
뒤에서 대기하시는 분 바로 들어오네요.
바람이 불어 물 품통 넘어가 다 쏟아져 버리네요.
밑밥 없이 해 보지만 별로 신통 찮네요.
옆에 분 밑밥 던지니 내게로 다 날아오네요.
1시 30분경 대 접었습니다.
옆에 분도 대 접네요.
먹을 만큼 낚아고 뒷일도 많이 낚아도 씨알이 잘아서 감당이 안 될 것 같고.ㅎ
어제보다 씨알이 많이 잔 편이네요.
아침에 들어온 대물 학꽁치 10여수 면 소주 몇 병은 비울 것 같은데 말입니다.
오면서 보니 주차장에 차가 만땅이네요.
많은 분들이 출조 하셨나 봅니다.
씨알 차이가 많이 나지요.
큰놈과 작은 놈 회 뜨 놓은 것도 차이가 나네요.
이렇게 한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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