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뱀모기입니다.
5월이 넘어 6월로 접어 들었습니다. 소문에 소문이 어디서 한치가 터졌다. 사람 엉덩이를 들썩 들썩 하게 만들더군요.
한치 시즌 시작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막상 갈려고 하니 주말이라 자리도 없더군요.
집과 가까운 용호동 낚시광호 선장님께.. 혹여라도 한사람 캔슬나면 연락 달라고 하고 포기모드로 다음을 기약하고 있을 시점에.
출항 30분 남기고 연락을 주셨더라구요.
한자리 비었다고 빨리 오라고 ~~~ 미친 듯이 사무실로 달려가 한치채비를 가지고 항에 도착하니 분주합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먼바다 한치배가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인원수 많은 대로 자리 추첨 들어가고 ^^
아는 동생들이 배에 올라있어서 같이 자리를 하게 되었답니다.
진형이와 동엽이가 똭 ~~~
이쁘게 셀카도 한장 남겨 봅니다.
출항 신고 하고 ^^
오랜만에 장판인 바다를 만끽하며 이미 한치와의 게임에 머리속은 이미 싱글 벙글입니다.
하늘도 좋고 ~~~ 바다도 좋고 ~~~
우리집앞 오륙도도 너무 좋아요.
출항 하기전에 벌써 셋팅 마치신 분들이 많네요.
항상 다니면서 다른 분들은 어떤 채비를 할까? 하며 많이 살펴 보는 편이랍니다.
눈치가 빠르면 그만큼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어떤 누가 뭐로 많이 잡았다하면 따라 하기만해도 반절이상은 성공한답니다.
요즘 한치낚시 국민채비 밤바와 이카스키테 2단 3단이 대세를 셋팅해 놓았더군요.
진현이 테글 박스도 구성이 알차네요.
루어어는 이런 모으는 재미도 솔솔하지요.
전 오늘은 두대 구성을 한개는 2단 채비와 다른 한개를 3단 채비로 구성해 보려고 합니다.
자주 다녀보면 정답은 아니지만 자기만의 구성으로 재미난 한치낚시를 즐길 수가 있거든요.
배색 배열이 좋으면 이거 안물면 다른거 물기 때문에 ^^
저 같은 경우 확연하게 차이 나도록 많이 합니다.
열심히 달려 ~~ 외섬 넘어 나올 수 있는 곳까지 나와 포인트를 잡습니다.
풍닷을 먼저 놓고 밤이 오기전까지는 저녁도 먹고 쉬는 타임이랍니다.
보통 8시30분이나 9시정도에 배에서 첫 한치가 올라옵니다.
한치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휴식모드가 정답입니다.
예보에 없던 비가 쏟아지고 ㅜㅜ
그래도 좋습니다. ^^ 곧 있으면 한치가 올라 올테니깐요.
배에서 준비해준 김치국으로 배을 채웁니다.
늦은 점심을 먹은 후라 그런지 배는 그렇게 안 고팠지만 시원한 국물이 좋았네요.
1년만에 보는 한치가 왔습니다.
반갑다. ~~~ 올여름은 재미나게 놀아 보자꾸나!
한마리 나오고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지도 따문 따문 한마리씩 입질을 해 주네요.
피딩만 한번 오면 된다 ~~ 괜찮다 하고 계속해서 낚시대를 흔들어 줍니다.
이런 불청객을 보았나?
돌고래 한무리가 저희 배 옆을 지나갑니다. ㅜㅜ
그리고 또 한무리 그리고 또 한무리 .... 한 100마리 넘게 지나가는 듯 합니다. ㅜㅜ
이러면 완전 나가리인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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