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예보상 물도 잔잔할 것 같고 바람도 별로라 기대를 가지고 일찍 넘어가 봅니다.
포인트에 가보니 물색은 좀 어두움 편이네요.
남서풍이 살랑살랑 불면서 낚시 여건은 좋은데 입질은 전혀 없네요.
시간이 되니 이쪽 단골손님들이 오기 시작하네요.
여기저기서 밑밥을 치기 시작하는데도 벵에는 얼굴을 내밀지 않네요.
오후 2시까지 입질 한 번 못 받고 대 접었습니다.
26 일 어제 또 일찍 넘아가 봅니다.
어제보다는 물색이 좀 좋아졌네요.
좀 있으니 또 한 분이 오셨는데.
이곳에서는 처음 본 분이시네요 제 오른 편에서 준비를 하십니다.
이야기해 보니 이쪽에 단골로 오시는 분들과 자주 오셨던 분이네요.
이야기 중에 대를 툭 치는 입질에 챔질 해 보니 제법 힘을 쓰는 놈이 올라오네요.
한뼙 정도 되는 놈이네요.
바로 방생합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좀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좀 지나니 이곳 단골손님들이 오기 시작하네요.
제 오른 편에 낚시하시든 분들과 인사를 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것 같네요.
제 왼편에서 낚시 준비를 하시네요.
첫 고기 이후에는 입질이 없네요.
오른 편에서 낚시하시든 분이 쥐노래미 아주 큰놈을 한 마리 올리네요.
오늘은 좀 될 줄 알았는데 영~
오른 편에서 크릴에 자그만한 벵에가 올라오네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주위를 보니 낚시하시는 분이 십여 분이 넘네요.
썰물이 시작되어도 입질은 없네요.
제 오른 편에서 낚시하는 분 벵에돔 잔씨알로 두 마리 손맛 보시고 가시네요.
대기 하시든 분이 제 오른 편에 들어 오시네요.
이분은 이곳에서 작년부터 본 분이네요.
아마도 이쪽저쪽에서 밑밥을 치니 벵에 보기가 어려울 듯하네요.
오후 들어서 빵을 먹는데 놓아두었든 낚싯대에 입질이 들어오네요.
빵 먹다 말고 챔질 해 보니 제법 씨알급이 올라오네요.
한뼙이 넘어가는 돼지 벵에돔이 올라왔네요.
이놈을 끝으로 입질은 없네요.
오늘 이곳에서 제 올 때까지 벵에돔 4수 나왔네요.
예전에는 이곳에서 혼자 낚시할 때는 씨알급이나 마릿수 조황이 가능했는데.
2~3년부터는 낚시인이 많이 오고 하니 조황이 영 안 좋네요.
아마도 조행기 올린 것 때문이지 싶네요.?
이곳 포인트는 이른 시즌에 벵에가 다른 곳 보다 빨리 붙는 곳이라 찾는 곳인데.
올해는 이제 이 포인트도 끝이지 싶네요.
내년 시즌 초에나 이곳에 올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른 포인트 찾아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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