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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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바다처럼 ( dlehfud7 ) 전체글 : 81
ㆍ작성일	2020-03-04 (수) 10:50
ㆍ지역	[가덕]
ㆍ일자,장소,인원	3일, 가덕, 1명
ㆍ물때,바다상황	양호. 1물. 만조 11시 30분.
ㆍ조황내용요약	망상어, 보리멸, 쥐노래미.

ㆍ조회: 3268

ㆍIP: 175.xxx.60

사노라면...

회원님들 안녕하신가요?

바다처럼 이 종현입니다.

거의 1년만에 이틀간의 연휴를 맞아 뭘 해야되나

고민 아닌 고민에 빠져봅니다.

첫날 아침,

낚시를 갈까 하다가 우선 마스크부터 구하러 다녀 봅니다.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를 돌아 보았지만, 입구에 마스크 품절

이라는 안내글만 보고 발길을 돌립니다.

매장(H.J)에 근무하다 보니 하루 50~100명 가까운 손님들이

다녀가시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손소독제도 비취해놓고 마스크착용 안내문도 여러장 붙혀놓긴 했지만

'나는 괜찮다'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ㅜㅜ

이제는 나도 나지만 남을 위해 꼭 해야될 일인 것 같습니다.

개인위생수칙 잘 지키셔서 위기를 잘 넘기시길 기원합니다.

오후 6시 이발하러 가는 길에 약국 앞에 줄이...

덩달아 한번 서봅니다. 18명까지... 쩝. 제앞에 서른명 이상~

이발 후 돌아오는 길에 약국에 불이켜져 혹시나 하고 차 세우고

들어가 봅니다.

묻기도 뭐 합니다. 사실 약국 관계지분들도 하루 종일 마스크 있냐 없냐로

시달릴테니까요.

다행히 5개들이 사게 됐는데 이 보다 더 기쁠수가 없습니다.

감성돔 5짜를 마리수로 잡은 기분이랄까..

요즘 제 근무 복장입니다.

하루 종일 이러고있으니 깝깝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시국이 시국인지라...

코로나 끝나는 그날까지~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3월 3일 화요일.

가덕도로 달려봅니다.

도로가 꽤나 한산해 보입니다.

터널을 지나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풍경들~ ^^

천성휴게소.

대항마을 그리고 바다.

오랫만에 찾아도 반겨주시는 ㅇㅎ 선장님과 사모님.

명부를 적기 전 손소독제를 꼭 사용하시라고 권해주십니다.

차에 소독제를 조금 담아 자주 바르지만 한번 더 발라봅니다. ^^

일찍 출조 나가신 분들이 있었고, 저는 어중간한 시간에 가다보니

혼자 타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출항~

그냥 출항하는 일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방파제엔 조사님들이 없습니다.

하선 할 포인트도 사진에 담아 보고...

자리가 맘에 듭니다.

누군가는 감성돔을 잘 잡아가는 포인트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저는 오늘 한마리 잡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발 앞으로는 몰이 있지만 크게 지장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걸고 난 다음에 걱정 하는걸로... ㅋ

딱~ 트인 바다,

마스크도 벗어 두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뜰채도 미리 조립해 봅니다.

혹시나 해서죠. ^^

준비해 온 토스트도 먹어 보고...

오면 하는 일들인데,

오늘은 웬지 더 행복한 것 같습니다.

토스트 먹는데 ...

입질~

후다닥~

당골 손님 고기 납시셨네요. ㅋ

쥐노래미, 배가 하얗습니다.

배쪽이 노란색깔이면 놀래미 되겠습니다.

근무 중이라 2부로 나누어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1부 마침...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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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2020-03-04 11:26
IP:106.xxx.173

'바다처럼'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이래 저래 참 힘든 시기인데.......
사진들이 마치 바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2부는 모르지만 아직 쥐노래미만 만나셨네요
2부에서 멋진 소식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바다처럼	사진이 보기 좋으셨다니 흐뭇합니다. ^^ 행복한 오후 시간되십시오.	3/4 17:29

soleus

2020-03-04 11:32
IP:106.xxx.61

[일단 걸고 난 다음에 걱정 하는걸로... ] - - - .몰이 있어서 어디로 고기를 뽑아낼까 하는 걱정은 지금 시기에는 일단은 걸고 보는 걸로^^

마스크 구하는 요샌 참 힘든 거 같습니다. 어제 퇴근하면서 약 살 일이 있어 들렀더니 오후 여섯 시부터 판다면서 마스크 살 사람들 줄 서 있던데 참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중이더군요

저는 다행히 코로나 오기 전에 몇 십개 사 논 게 있어서 줄 안 서고 버티고 있는데, 어서 빨리 이 난리가 정리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과정 속에서는 무조건 개인 위생 관리 잘 하고 마스크 반드시 끼고...등등은 잘 해야겠습니다

미쿡의 어떤 살람이 건캉한 살람은 마스크가 오히려 해롭다고 했던데 그컨 그 살람의 말이코요............ 요즘 근무복장 사진 뵈니 ... 아이go~~~^^


바다처럼	모든 분들이 힘든 시기일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끝나길 두손 모아...	3/4 18:27

자연건강

2020-03-04 11:32
IP:112.xxx.211

가덕 경치 잘 보고갑니다.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안낚하십시요. 단골이 얼굴을 보여주니 반갑네요.^^


바다처럼	단골을 좀 바꼈으면하는 작은 바램만 가득합니다. ㅋ	3/4 18:28

재즈맨

2020-03-04 11:41
IP:222.xxx.139

멋진 바다풍경이 곳 무엇이 나올것같은 느낌
2부가 기다려지는군요..감사합니다


바다처럼	저도 그런 느낌이여서 열심히 해봅니다. 한가로움 속에서 뭔가 꿈틀대는... ㅋ	3/4 18:29

노총각늑대

2020-03-04 11:42
IP:110.xxx.140

오랫만이십니다..
지금 세상이 어지러워서 바다를 보니 편안합니다..
입질은 별로 없었나 봅니다..

1부는 잘 보고 갑니다..^*^


바다처럼	그런 맘으로 출조해 봤 습니다. 한가로움도 느껴보고 묻은 때도 좀 씻어볼까 해서요. ^^	3/4 18:43

웃는배꼽

2020-03-04 13:00
IP:115.xxx.75

간만에 출조를 하셨군요
저역시 많은 사람과 접촉을 하는직업이라
유달리 코로나에 신경이 곤두 서곤 합니다.
간만에 출조를 하시면 바다만 바라봐도 좋죠
저역시 그렇습니다. 1부엔 손님고기만 올려 주셨군요
2부엔 대상어 멋진모습 기대가 됩니다.
잘 보고 2부기대 합니다.


바다처럼	그러시군요. ^^; 저도 저지만 고향(경산)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집에도 못 가는 상황. 언제 정상적인 생활이 될지... ㅜㅜ 대비 잘 하셔서 무탈하게 넘어가시길 바래봅니다.	3/4 18:49

못무도감시

2020-03-04 15:06
IP:113.xxx.160

ooo19 때매 낚시도 자주 못가는데, 1부 대리만족 잘했씁니다~
2부 기다릴께요^^


바다처럼	네~ 조금 만 기다리세요. ^^	3/4 18:51

딱2

2020-03-04 17:28
IP:124.xxx.99

느낌이 2부선 먼가
잡은거 같은데요~~


바다처럼	두둥~ ^^	3/4 18:51

날잡으면비

2020-03-04 20:48
IP:121.xxx.168

마스크 구하기가 힘든데 구하셨네요...
오랜만에 출조 하셨는데 1부는 아쉽습니다..
2 부에는 진한 손맛 기대 해 봅니다...^*^


바다처럼	일주일만에 겨우 구했습니다. ㅜㅜ 마스크 구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니게 되다니... 심각한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3/4 22:39

땡감시

2020-03-04 20:49
IP:223.xxx.243

모든 사진과 조항기가
멋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


바다처럼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니지않는게 맞는 시기인데 못 참고 그만 가게되었습니다.	3/4 22:41

영등출조전문 2020-03-04 22:49 IP:27.xxx.160	과장님 이틀 쉬시니 확실히 여유가 있네요^^ 지금 이 나라가 어려운시기 마음 돌리기엔 낚시 밖에 업는것 같으네여. 아무쪼록 이틀 휴가 잘보내시고 건강한 얼굴로 뵐께요^^

바다처럼 2020-03-04 23:04 IP:115.xxx.17	ㅎㅏ ㅎ ㅏ ㅎ ㅏ~ 자주 좀 이틀씩 쉬고 싶습니다~ ^^ 요즘 돌아다니면 안 되는데 ... 마스크 구한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낚시가고.. ^^; 담주부터는 집에 꼼짝 말고 있겠습니다. 늘 안부를 걱정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오실때 마스크 꼭 하고 오세요~ 없으시면 한개 드리겠습니다.

클마z

2020-03-05 06:37
IP:1.xxx.108

요즘엔마스크 안쓰고 크게 숨한번 쉬면 그게 힐링이지요 ㅜㅜ
혼자만의 겟바위니 참 좋으셨겠어요


바다처럼	마스크를 벗고 있는 일이 힐링이되는 일이 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마주보고 웃고 떠들던 시간들이 그립습니다. 하루 빨리 그런 날들이 다시 오기를 ... 좋은 날되십시오. 감사합니다.~	3/5 07:39

원이경이

2020-03-05 08:44
IP:59.xxx.160

경산에 가족분들 별일없으셔야할건데 제가 다 걱정되네요


바다처럼	같이 걱정해주시니 감사 할 따름입니다. 원이경이님의 가정과 주변 모든 분들께서도 무사히 이 시기가 지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담출조에는 감시 구경 함 시켜 주시길 바래 봅니다. ^^ 좋은 날되세요!	3/5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