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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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soleus ( syntong ) 전체글 : 773
ㆍ작성일	2019-08-20 (화) 11:26
ㆍ홈페이지	http://blog.daum.net/yotong
ㆍ분 류	갯바위,방파제조황
ㆍ지역	[거제]
ㆍ일자,장소,인원	2019 08 18 혼자
ㆍ물때,바다상황	10물 강한 너울에 바람
ㆍ조황내용요약	소소한 손맛만...^^

ㆍ조회: 2061

ㆍIP: 106.xxx.61

거제 해금강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수온이 만만치 않네요

일요일 새벽 출발하여 해금강 도보권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 해금강휴게실 앞 바다를 보니 새벽어스럼이긴 해도 해무가 온 바다에 널렸습니다
저 해무가 사라져 주면 참 좋으련만...

내려서는 바다에서 보니 낚시가 만만치는 않아 보이는데
온 바다가 해무로 덮혀있어 맞은편 형제섬이 뿌옇게 희미하게 보이고
절대적으로 사라질 해무는 아니어 보입니다

악재는 혼자 다니지 않는다고 너울이 빵빵거리는데

정면에서부터 밀려오는 너울이 참으로 많이 낚시를 힘들게 합니다

실제 조류는 좌에서 우로 흐르는데 너울이 워낙이 강해서 채비는 계속해서 발 앞으로만 밀려들어 옵니다
저기 포인트는 발 앞으로 밀려오는 조류에는 고기잡기 불가능이라

조류에 채비를 흘려보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해 봐도 밀어붙이는 조류를 감당해 내기가 벅찰 뿐인데
좌에서 부는 바람조차 강해서 원줄은 오른쪽으로 활처럼 휘고

반달처럼 휘어지는 원즐을 펴 보려고 나름 노력을 해 보지만 그도 역부족이라
그저 최선을 다해서 던지고 놀리고 감고를 반복합니다

크릴 미끼를 썼는데 아무 고기도 없는지 도착하고 한참을 미끼가 살아오고
시간이 흐를 수록 갯바위 열기는 더해져서

원래 습도가 90% 전후인 저 바다에서
온 몸에 땀이 줄줄줄 흘러내립니다

너울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애긴꼬리벵에가 나와주는데 작아도 힘은 세네요

독가시치...
김해 사는 친구한테 사진을 보냈더니 씨알이 돼 보여서 횟거리는 되겠다 하여 살펴보니
사진으로 보낸 독가시치는 이미 사망하여 횟거리고 뭐고 할 것 없이 포기하고
다음에 새로 잡힌 독가시치를 퍼뜩 손질하였는데 냄새 안 나게 손질하는데 성공입니다

전에 한 번 독가시치를 손질하였는데 독하다 못해 역겨운 냄새 때문에
다시는 독가시치는 손질하지 않는다 하였는데
친구의 독려 덕분으로 현장에서 깔끔하게 손질하는데 성공인 것입니다

잿방어...힘 세고 성질 급하고...

입질이 들어오길래 그냥 걸고 버티기 하면서 들어뽕 했는데 얼마나 힘을 썼던지
온 몸에 피로 칠갑이라 보기에 난잡해서
지느러미 비롯한 핏자국 부분은 포토샾 작업했습니다

마지막 내리박는 힘은 에너자이저 그 자체더군요

그렇게 너울 속에 바람 속에 긴꼬리벵에, 벵에, 술뱅이, 자리돔, 독가시치 등등
몇 마리 손맛을 보고는 더위에 더 버티기 무리이기도 하고
포인트 특성상 입질 시간대가 다 지나가서 철수하기로 하고 짐을 꾸립니다

하이고~ 저 길을 어찌 올라갈꼬요...
옆에 젊은이 두 사람은 낚시인의 집 배를 타고 같은 포인트에 들어왔는데
그리고 철수할 딱 그 시각에 배가 앞에 왔길래
저 배를 철수삯을 주면 태워 주려나? 하는 마음이 살짝 들었는데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어서 편해지고 싶은 마음을 접고 길고도 긴 산길을 오르기로 합니다

오르는 바윗길 2/3 지점입니다
저 젊은이들은 같은 시각에 들어와서 네 시에 철수한다던데 그동안에 행복한 시간 되기를 빌면서
또 나머지 바윗길과 흙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라고 인사를 하려는데 배가 와서 언제 철수할 거냐 의논하는 바람에
인사도 못하고 올라왔네요

8월의 태양열이 얼마나 강했으면 썬크림을 몇 겹으로 발라도
얼굴을 파고드는 열기가 마치 바늘로 찌르듯이 따끔따끔해서
오르는 숲길 그늘에서 그 열기를 대충이라도 식히는데
덥고 힘들어서 앉은 자리에서 한 시간을 넘게 쉬게 됩니다

쉬는 동안에 여차저차하다고 옆지기한테 연락하고
김해 사는 친구 양산 사는 친구하고 이런저런 온갖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10분 내려 간 길을 한 시간 반이나 걸려서 올라와서는 차에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털었는데
그것이야말로 신선이 사는 동네이고 신선이 노는 놀이터더군요

2차전 내려갑니다. 방향상 너울은 피할 곳이라서 내려갔더니 세상에나 여기는 또 바람이 맞바람...
정면으로 보이는 외도며 바람의 언덕이 마찬가지로 해무로 덮혀 있고
해금강 만큼은 아니라도 적당히 힘들 만큼 너울도 때려주고...참으로 대단한 하루입니다^^

2차로 간 자리는 긴꼬리 벵에는 놀기 안 되는 자리라서 대면하지 못하고
아주 작은 자리돔까지 눈맛은 보고 다시 산을 오르는데
중간쯤에서는 아예 다리가 들리지를 않네요 힘이 들어서^^

앉은 김에 쉬어간다고 거기서도 한 30분 앉아 쉬다가 차에 와서 에어컨을 털었더니
아까 해금강에서 느꼈던 그 세상이 신선 세상 맞네요^^

이제는 날이 많이 선선해지는 느낌입니다
여가 나시면 여유롭게 나서시어 가을의 멋진 바다를 넉넉히 즐기시기 빕니다^^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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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비행

2019-08-20 12:04
IP:1.xxx.162

'soleus'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이 더운날 하루에 두탕이나 뛰시고..
그래도 크든작든 많든적든 대상어는 보고오시네요.
대단하시다는 말 이외에 무슨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너울보니 좀 위험해보이기도하는데 부디 안낚하시고
이젠 좀 편한낚시하십시오.
잘 보고갑니다.


soleus	이번에는 발 앞으로 밀어붙이는 너울이 아니었으면 할 만했는데 채비가 계속 발 앞으로만 오니 방법이 없던데요^^ 그래도 이 짓 저 짓 다하고 왔으니 큰 미련은 없고 오르내리기 죽을 고생을 해서 지금 허벅지가 ... 걸어다니기 오리같습니다^^	8/20 13:22

웃는배꼽

2019-08-20 11:48
IP:115.xxx.75

선선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어 오내요
시원함이 잠시라도 느끼어 지니 참 좋습니다.
바다도 이제 낚시하기 좋은 계절로 바뀔려구 하나 봅니다.
다양한 어종 손맛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많은사진덕분에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soleus	조황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네 시간 이상인데, 그 중에 사진 작업하는 게 시간이 많이 걸려서 기본만 올릴까 싶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이리 좋아하시니 저로서는 다행입니다^^ 이제 곧 가을이 오면 좋은 그림들 많이 나올 거라서 모든 분들한테 다 기대를 합니다^^	8/20 14:29

땡감시

2019-08-20 12:41
IP:121.xxx.187

한적한곳에서
손맛을 멋지게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soleus	한적한 곳을 찾다가 이 코스...대단히 한적해서 오르내리기 고생 좀 했습니다^^ 잿방어가 힘이 상당해서 묵었던 스트레스 일부 날아가고 이 고기 저 고기 잘아서 그렇지 종별로 구경은 많이 한 편입니다^^	8/20 14:31

대물을찾아서

2019-08-20 12:55
IP:61.xxx.237

고생 많으셨습니다.. 벵어돔 채비에 잿방어를 올리시다니..대단하십니다..
여름 갯바위은 찜질방인데..거기에 도보로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soleus	서서히 가을이 옵니다^^ 난데없이 사나운 종들이 물고 늘어지면 벵에돔 약한 채비에 어쩌나 하다가 그냥 버텨봅니다^^ 마지막 내리박는 힘에 여에 쓸릴까 염려는 했는데 끝까지 올라와 주니 힘 좋은 손맛은 본 셈입니다^^	8/20 14:33

최강롯데

2019-08-20 13:12
IP:61.xxx.155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마릿수는 아니래도 손맛
축하드립니다
항상 안낚하세여


soleus	바다가 사나워서 나름 조심을 하는 편인데도 이번에도 갑자기 치고 올라오는 너울을 살짝...^^ 언제나 얼마든지 강조해도 안전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8/20 14:34

노총각늑대

2019-08-20 13:29
IP:110.xxx.140

멀리 가셔서 잔잔한 손맛은 보셨네요..
손맛 축하합니다..

수고했습니다...^*^


soleus	남부까지 갔으니 김해서는 가장 먼 거제에 다녀온 셈이네요^^ 멀어도 이런저런 이유로 거제를 자주 가게 되니 가끔은 거제 현지인인가 싶을 때도 있는데, 이번에도 다행히 잔 손맛은 보고 와서 멀리 간 보람은 있어 보입니다^^	8/20 14:36

쎄리

2019-08-20 14:31
IP:223.xxx.117

솔리우님 역시 벵에킬러시네요
악조건속에 덤으로 독가시치에
잿방어 고생많으셨네요
건강하세요


soleus	악조건...이번하고 요 앞전 출조는 악조건으로 인정하고 싶습니다^^ 나끼시를 하기에 너무 벅찬, 이런저런 구상이 안 되는 그저 낚시를 하면서 환경을 이겨내야 하는 그런 조건들이라, 오롯이 낚시를 해 내는 자 만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라, 잡혀나오는 독가시치며 잿방어들이 더없이 반가운 출조였습니다^^	8/20 14:39

송애

2019-08-20 16:52
IP:122.xxx.249

해금강 도보 포인트 다녀오셨네요.
그쪽도 완전 유격 코스네요.
이젠 나이 생각도 할 때 되었잖아요.^*^
힘들어도 여러 어종으로 손맛 보셨네요.
축하합니다.^*^
더운 날씨에 2차전까지 하셨군요.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즐낚 하십시오.^*^


soleus	누가 선물로 준 포인트가 있어서 확인도 할 겸 다녀왔습니다. 좋은 선물 얻은 건데 너울에 바람에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주변 친구들이 그 자리 위혐해 보인다고 버리라고 하네요^^ 다리 근육이 분리되는 느낌이 들 만큼 힘은 들었는데, 그렇게 다녀오니 한편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8/20 18:25

케미

2019-08-20 17:04
IP:210.xxx.5

한여름에 도보 포인트........많이 해롭던데....
그것도 두탕씩이나.......
아직 청춘이신 모양입니다......
그래도 잔잔한 손맛 보신 거 축하드립니다...


soleus	첫 자리가 너울이 심해서 둘째 자리는 어떤가 싶어 또 내려갔습니다. 생각대로 거기는 너울은 나은데 바람이 많아서 힘이 들어도 잘 내려갔다 싶습니다. 청춘은 될 수가 없으니 아쉽지만 지금 이 상태가 최고 상태라서 살짝씩 무리도 합니다^^	8/20 18:28

딱2

2019-08-20 17:51
IP:117.xxx.225

이거 앵간한 저질체력은
엄두도 못내갰습니다 ㅡㅡ
엄지척 입니다~~
많은 조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잔손맛보셧으니
다행입니다 오고가는길
수고많았습니다


soleus	배 내린 두 사람한테 도보로 오기를 권했더니 여름도보는 힘들어서 배 탔다더군요^^ 저도 깡체질은 아닌데 마음이 내키면 강행합니다. 대신에 힘들면 기운 차릴 때까지 푹 쉽니다^^ 가을...뽜이링입니다^^	8/20 18:30

깨돔

2019-08-20 19:15
IP:1.xxx.153

경치 좋습니다!
계속 남으로 남으로 다니시네요.
가을이라 늦가을 즈음하여 대물벵에 한번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
ㅅㅏ진 깔끔하게 자알 찍어셨습니다!^^*


soleus	더위에 건강 좋으신지요? 매년 그렇듯이 남부쪽으로 주로 다닙니다. 태풍 끝에 정면 너울에 등 인 좋은 상황들이라 낚시가 힘들어도 오가는 재미에 도보하는 재미에 그리 다니고 있습니다.	8/21 06:42

살아있나

2019-08-20 19:48
IP:58.xxx.55

해금강 참 경치도 좋고

신선이 되어 낚시하는, 그런곳 같더군요

무더위에 도보권 2탕이라 체력은

그래도 아직 20대 인듯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soleus	오랜만이십니다. 가덕권 조황 자주 주시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안 그래도 이번 출조에서는 20대 군생활하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을지훈련을 이 때쯤 했는데 경기도 쪽이 워낙 더워서 전투모에 또랑물을 담아서 덮어쓰면서 훈련을 했었는데, 산 올라오면서 너무 힘이 들어서, 군생활 때 힘들었던 거보단 낫다 싶어서 오르고 또 오르고...^^	8/21 06:46

날잡으면비

2019-08-20 19:58
IP:121.xxx.81

너울속에서도 다양한
어종으로 즐낚 하셨네요...
손맛 축하 드리며
더운날에 고생 하셨습니다...^^


soleus	이젠 더위도 한 풀 꺾이고 낼모레 처서 지나면 가을이라 수월한 가을낚시를 할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번에는 더위의 마지막 낚시인 셈이라 힘들었던 낚시의 한 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8/21 06:48

붕어빵10수

2019-08-21 00:15
IP:180.xxx.148

와~~정말대단하심니다 바위만봐도 열기가 느껴지는데 거기에다가 유격왼전군장에 등산까지 ...역시 신선이되기 까지는 험난한 고행이 따르는군요^^


soleus	어쩌다 도봇짐이 완전군장이 돼서 이번에는 짐까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계절하곤 다르게 얼음물 보관할 쿨러나 아이스백은 꼭 가져가야 돼서 부득이하게 짐도 늘고 무겁고 한 것 같습니다. 근 열 시간 더위에 노출됐다가 차 에어컨을 켜니까 그 기분...^^	8/21 06:52

leejin0504

2019-08-21 01:09
IP:223.xxx.40

낚시하시기도 바쁘실텐데 조행기사진도 하나하나 찍어주시고 상세설명까지

크~~ 여윽시 조행기볼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ㅎㅎ


soleus	낚시가면 사진은 참 많이 찍는데 보통은 백 컷트 정도...그 중에 쓸 만한 거 스무 컷 정도 쓰는데 어찌보면 사진 찍는 것도 낚시의 연장선 같습니다. 맨눈으로 봐야 될 게 있고, 사진으로 찍어서 봐야 할 게 따로 있어서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데 그게 순서적으로 낚시일정을 다 알려주기도 합니다. 가을인데 밴드님들 동출 안 하시나요?	8/21 06:57

leejin0504	직업상 지금 가장 1년중 바쁠때라 짬이없네요 ㅎㅎ 조행기보며 아쉬운마음을 달래는 편입니다^^ 항상 재미있는 조황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8/21 21:24

견제흘림

2019-08-21 11:15
IP:211.xxx.169

신선 사는 동네들 이라 그런가 경치 맛에
절벽 ~~ 산 타고 낚시 ~~ 재미나겠네요 ^^

예전에 욕지 살때 ~ ㅎㅎ

왕볼락 찬거리 잡으로 갈때 ~ 내려 갈때는 15분~~ 올라 갈때는 1시간 넘게 ㅎㅎ

땀 한번 쭈욱 흘리고 운동 도 되고 좋은 것 같네요 ^^

따치 ~긴꼬리 ~~ 맛난 회 조황 잘 보고 갑니다.

솔리우스 님 수고하셨네요 ^^*


soleus	요새 동방 상황이 어찌돼 간답니까? 공사는 하고 있는 건지요...송도 안 간지도 오래고 친구 가게 안 간지도 한참인데 동방 가시어 좋은 소식 좀 주시어요^^ 욕지도에 계신 적이 있으시군요. 도보는 참 힘은 드는데 10분 내려가서 한 시간이 넘도록 올라와도 약간의 중독성이 있는지 다음에 배 타야지 했다가도 또 걸어내려 갑니다^^	8/21 15:06

원이경이

2019-08-21 13:18
IP:59.xxx.160

갠적으로 독가시는 싫어라하는 일인입니다


soleus	독가시치, 미역치, 민물에 빠가사리..........다 싫어하는데 독가시치 횟거리가 또 먹을 만하다 해서 손질 해 봤는데, 이차전 하는 바람에 시간이 지나서 회맛은 못 봤습니다^^	8/21 15:08

바다처럼

2019-08-21 22:56
IP:175.xxx.217

반갑습니다.~

조행기를 읽어가는 동안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고행' ㅋ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풍경일 것을 막상 다가가 즐기려는 낚시꾼에겐
그지없는 고행의 순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고행속에 만 날수있는 짜릿한 손맛, 그걸로 이힘들었을 고행도
다 잊어버리나 봅니다.

경사도가 많이 위험해 보입니다.
부디 안전하게 낚시 다니시길 바래봅니다.

참고 : 얼마전 동방에서 사망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ㅜㅜ
(철망넘어가다가 ...)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길 되시길 바래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soleus	사진으로는 경사도 잘 안 나타나는데 역시 눈이 매우십니다^^ 일부 걸어지고 나머지는 무게중심 최대로 낮춰서 주저앉기도 하고 쪼그려 앉기도 하는 경사도 높은 포인트입니다. 천천히만 가면 사고가 나진 않는데, 서두르다가 넘어지면서 굴러 떨어지면 크게 다치는 곳이라서 무척 많이 조심합니다. 김해 사는 친구도 저 포인트 위험해 보이니까 버리라고 이삼일 반복이었습니다^^ 동방 사고...어느 해에는 서방에서 갈치 잡다가 무단히 바다로 걸어갔다는 안 좋은 소식이 있더니,동방에서는 철조망 넘다가 사고가 났다하니 방파제 사고도 종종 나는 것 같네요. 염려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무조건 안전낚시 하겠습니다.	8/22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