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렇게 조행기를 써보게 되었습니다. 실수하는 부분이 많아도 이쁘게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04-28
5일전쯤에 낚시방 형님이 통영에 고기가 엄청 많이 나온다고하길래
27일날 일이끝나자마자 낚시방 단골형님두분과 함께 낚시밸리에 모여서 같이 밑밥을 말고
미끼는 백크릴하나 챙겨서 한차타고 통영으로 냅다달렸습니다.
1시간 30분가량? 지나니 통영 소영호레져에 도착했습니다.막상도착하니 일요일이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엄청나네요.... 낚시방형님이 미리 예약안했으면 배못탈뻔햇을정도로...
다행히 예약되있어서 편한마음으로 첫배타러 명부적고 수레에 짐싣고 배타러출발합니다.
새벽5시경 뎃마타고 배에끌려가면서 포인트도착합니다.
3명이서 한배에 낚시시작하려하니 배가갑자기 돌길래 한쪽줄을보니 줄이 엉성하게 걸렸는지 한쪽이 풀리네요...
아... 시작부터 꼬이는건지.. 그렇게 노를 30분가량 노질을 할줄모르니.. 끙끙되다가 다행히 다시
줄을 탱탱하게 묶어서 다시 낚시시작합니다.
장비는
낚시대 1호대
릴 3000번릴
원줄 2.5에 목줄 1.5/1.75 병행
시작하려보니 결국 해가다뜨고 다같이 채비하고 낚시시작합니다.
밑박을 발앞에뿌리니 조류가 생각한거보다 1물때치고는 너무빠르게 흐르네요..
물도 일로갓다가 절로 갓다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마침 물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줘서 집어를 시켜봅니다.
옆에 같이오신 형님분 볼락도잡고 보리멸잡고 꾀 고기가나오나싶더니 갑자기 한동안 고기가안나오네요.
그렇게 두시간이 흘럿나 지나가는 큰배때문에 배가심하게 울렁이더니 또 부표에 묶어둔 줄이 풀려서 배가
빙빙도네요... 결국 저희끼리안되서 선장불러서 다시 줄묶어서 시작해봅니다.
그렇게 잡어 입질만받다가 10시쯤 인가 11시쯤인가 지나니 이제는 비가내리기 시작하네요...
진짜 이날 낚시대 접고 당장이라도 집에가고싶었는데 물도이제곧 돌고보니 계속 해보자고 형님말듣고
비맞아가면서 꾸준히 낚시해봅니다.
두시간조금넘게 비가내리다 그치고나니 흐르던물이 조금씩잦아지면서 물이 괜찮아지네요.
조금더 해볼려하는데.. 아... 큰배지나가면서 또 부표에 걸려있던줄이 또빠져 버리네요..ㅠㅠ
이날 진짜 고난과 역경을 다겪었던 진짜힘들엇던 날 같네요ㅠㅠ
결국선장님 또호출하고 이번엔 선장님 말듣고 줄을 꽉꽉 매고 다시 낚시시작합니다.
(이날 선장님 한테 어찌나 죄송한지 그래도 오실때마다 친절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시 30분인가 지나서 이제는 물조류가 거의 정체기수준으로 변합니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겟다 싶어서 저부표앞쪽으로 집어가됫다생각하고 20-30m정도 막대찌로 장타쳐서
거기만 노려보자해서 고기도 예민한가 싶어 목줄도 1.75에서 1.5로 바꾸고 낚시하는데 찌가가만 있다가 껌박 거리더니 쑥 가져가는 입질에 나도 모르게 어..,어...왓따!!!! 챔질 덜컹 머가 밑걸림처럼 묵직하더니 갑자기 초릿대부터 4번대까지 꾹~꾹
와 진짜큰갑다 싶엇는데 엄청 묵직하네요. 멀리서 입질받아서 인지 고기도 묵직한게 잘안올라와서 찬찬히 조심스럽게 랜딩하니
결국 올라오는데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네요.
운좋게 한마리하고 아쉬운마음으로 철수합니다..
배타고 나가서 계측해보니 53cm 인생고기 한 대박날이엇네요..
이날 같이 간 형님들도 다같이 잡앗으면 좋앗을텐데 미안한 마음이 크네여..
그렇게 다같이 마릿수를 못해 아쉬웠지만 기분좋은 마음으로 ㅂㄹ가서 낚시방형님들 한테 칭찬도 받고 험난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한마리가 큰게 물어서 손맛은 좋았네요.
이제 감성돔 낚시 배운지 5개월조금 넘는데 다은이형님 낚시밸리님들 여러가지로 정말 많이듣고 따라하고 이것저것 해보고
잘못된점 들어가면서 정말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물어보는거에 친절히 대해주시고 설명해주시고 많이알려주시는 형님들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하기가 그렇게 힘들더군여...
정말 아무것도모르는 동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행기로 나마 이렇게 자랑쪼금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글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쓰다보니 들뜬 마음에 내용을 너무길게 쓴거같네요...
다음에는 언제 운좋게 큰고기가 물진 모르겠지만 가끔 조행기 올리면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생사진 인증샷 한컷!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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