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의 헛수 ..(구라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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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손맛으로 ( lookme11 ) 전체글 : 153
ㆍ작성일	2018-09-13 (목) 17:04
ㆍ분 류	갯바위,방파제조황
ㆍ지역	[거제]
ㆍ일자,장소,인원	13일 친우와 ...
ㆍ물때,바다상황	파고 높고 비...
ㆍ조황내용요약	황~

ㆍ조회: 3189

ㆍIP: 211.xxx.186

이런 경우의 헛수 ..(구라청 ) ^^

수요일 저녁 10시경 기상청 예보를 보니

목요일 두세시간 1-4mm 그외 흐림

금요일 오전9시부터 저녁까지 1-4mm

파고 0.5-1 바람 5-8

가랑비 같은 빗줄기야 낚시하면서 많이 겪었으니

저정도 비면 시원하겠다 싶어 친우와 함께 밤늦게 거제로 떠납니다

발 공사? 끝나고 그 갑갑함 잘 아실겁니다

낚시로 원풀이를 하고싶어 목요일은 구망 벵에

금요일은 가조도 낚시로 이틀 낚시를 계획 했었죠

거제 도착 새벽 3시경 능포방파제 가 보니
방파제 공사중이란 안내판과 함께 아직 개점휴업입니다
작년 8월말 갈치로 좋은 시간 보낸 지세포 방파제로 가 보니
세네분 띄엄띄엄 낚시 하시는데 갈치낚시 하시는 분이 안보입니다

"헐..이상하네" 초저녁에 잔해로 보이는 색깔바랜 케미만 바닥에서 희미하게 빛나고
그래도 지금 시기면 풀치라도 있겠지 싶어 두시간정도 낚시 해 보았으나
그 이빨 날카로운 녀석은 구경도 안 시켜 주더군요 ㅎ

"그래..어차피 갈치야 짬낚이었으니 용서가 돼" --

별 하나 없는 캄캄한 밤에 너그럽게 속으로 생각합니다
편의점에서 먹을것 대강 챙기고
야밤에 초릿대만 견적내어 지세포 낚시점에서 수리 후
아침 7시경 구망 군부대 앞에 도착하니 주차차량이 한대도 없네요

"이상하네~ 암만 평일이지만 왜 한대도 없지"

속으로 약간이라도 의심스러울때 그 원인을 찾아야 했습니다
산길을 내려 가 갯바위 도착해 바다를 보니
파고가 1-2m 는 되겠다 싶더군요
그래도 오히려 파고 높은날이 벵에의 경계심을 없애는데
유리한 날도 있었기에 채비 후 열심히 쪼아 보았으나
열쇠고리 돌돔과 능성어가 약오르쥐 하면서 얼굴을 비추는데
갑자기 빗줄기가 자꾸 세어집니다

이 비가 1-4mm ?????

옷은 갈수록 젖어가고 비옷도 준비 안했습니다
1-4mm 비 맞으면서 낚시해도 시원할때도 많으니까요
오전 10시경 결국 낚시하던 친우가 낚싯대를 걸쳐 놓습니다

"친구야 도저히 안되겠제?..."

친우도 버티다 버티다 결국 애잔한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래..내 기상청 다시 함 볼게 "

크윽 !!! 오후5시까지 10-19mm 의 비가 내린다고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내일도 ....

금요일마저 1-4mm가 갑작스레 이렇게 변할줄 꿈엔들 알았겠습니까

몸도 추워지고 안되겠다 싶어
무거운 아이스박스 도로 메고 산길로 올라 와
차 안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숨 돌리기 하는데

참말로 어이도 없고 기도 차고 코도 차고 ~

서로의 눈길은 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부산으로 컴백을 원합니다
올라오면서 거제 휴게소 산나물 비빕밥
기상청에 대한 배신감에 산나물을 입안에서 갈기갈기 씹어 돌립니다

함께 내어 준 미소된장국은

그 따뜻함에 리필을 받으니 그나마 마음과 몸이 조금 수그려 드네요

하지만..... 오랜만에 시간 낸 힐링타임을 송두리째 앗아 간

아~정말 미워여 ----- 구라청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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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비용

2018-09-13 17:19
IP:59.xxx.236

이틀 걸친 원대한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 글 읽는 제가 다 안타가울 따름입니다 ㅜ.ㅜ

저 또한 그렇게 기상청 신뢰하지 않읍니다.
그래서 (군대 장교들이 입는) 비옷 항상 낚시가방 맨 밑에 구겨넣고 다닙니다.
요즘들어 가을 장마가 심술을 많이 부리네요..저녁은 많이 추워지니 단디 입고 다녀야합니다^^


손맛으로	이번 경우처럼 예상이 빗나갈때 그 허탈함이란 데미지가 조금 크게 작용합니다 불과 10시간 앞을 못보는 기상청을 과연 앞으로 무어라 불러야 될까요 잦은 장마가 뒤늦게 찾아오는 이상기류에 출조시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	9/14 20:11

아침뱃살

2018-09-13 17:33
IP:61.xxx.13

예전에......북회귀선님과 금오도 낚시를 갔었지요....
그날 북회귀선.나.동생희철이 등등 몇명갔었습니다..
기상청 예보는 4미리..........이정도면 머....하면서 기분좋게 갔드만.
새벽에 내리는건 폭우 드만요.....한 40미리....ㅎㅎㅎ
그때 퍼질러 앉아 비맞고 자는 사진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ㅎㅎㅎ


손맛으로	40mm - 후하 그 심정은 지금 저보다 더 했겠습니다 지금이야 웃으며 말씀 하시지만 당시 현장에선 그 기분 정말 구라청 폭파 정도의 억장심정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래도 아침뱃살님 말씀에 감사합니다 조금 위안이 됩니다 ㅎㅎ 제가 지금도 사실 속이 조금 쓰리는건 어쩔수 없는 이기적 인간인가 봅니다 따스한 말씀 감사드리면서 항상 손맛 가득 되십시요 ^^	9/14 20:14

땡감시

2018-09-13 17:51
IP:203.xxx.166

아쉽겠습니다
요즘 기상청의 예보가
안맞아도 너무나 안맞습니다
오죽하면 구라청이라 그럴까요
저도 맘비우고 그냥 개구리나
몇마리 잡아서 집에서 그냥
개구리 예보나 획인해야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손맛으로	ㅎㅎ 개구리가 더 정확할수 있겠습니다 낚시 준비과정의 시간과 비용 또 마음적 설레임까지 모든것을 앗아 가 버리니 "허탈함" 가득입니다 떙감시님 위안 말씀 감사드리면서 항상 멋진 시간 되십시요 ^^	9/14 20:16

펄블루

2018-09-13 18:14
IP:124.xxx.77

평상시에.더위마노이타는체질이라 ..여름티하나입고 선상나갔다가
비쫄딱맞고 벌벌떨면서 낚시하고 왔습니다
고기가.꾸준히나오니.접을수도없고 ..젖은옷에ㅡ바람까지부니
비옷은.필수인듯합니다 ㅎㅎ


손맛으로	고기라도 나오면 정말 난감 하실거 같습니다 비옷없이 강행 할수도 있음이 아마 그토록 기다린 손맛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열쇠고리만 지금 준비중이더군요 ㅎㅎ 펄블루님 좋은 시간 이어 가십시요 ~ ^^	9/14 20:17

딱2

2018-09-13 18:56
IP:182.xxx.58

아이고 우짬니까 미소 된장국 리필에서 그만 ㅋㅋ 안타 갑네요 ㅡㅡ 그맘 잘 압니다~~ 너무나도 고생 하션네요 ㅜㅜ 존날 파팅 입니다~"


손맛으로	비맞고 고생하다 된장국을 먹으니 너무 따스해서 한그릇 더 먹고야 말테야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기상청에 빼앗겨버린 제 시간을 손해청구 해 버릴까요 ㅎㅎ 따스한 말씀 감사드리면서 딱2님 조행엔 항상 웃음만 가득 되십시요 .. ^^	9/14 20:19

노총각늑대

2018-09-13 19:00
IP:110.xxx.13

멀리 가셨는데 아쉽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에 손맛을 보시길..
수고했습니다..^*^


손맛으로	이제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처럼 기분 좋은 일만 가득 되십시요 노총각늑대님 감사합니다 ^^	9/14 20:19

배고픈낚시꾼

2018-09-13 19:46
IP:125.xxx.236

요즘 기상청이 예보는 안하고 중계만 하더라고요. 멀리 가셔서 고생하셨네요


손맛으로	제가 낚시하면서 이리 오차가 심했던 기억이 없는지라 앞으로 출조시도 조심조심 다녀야 되겠습니다 항상 손맛 가득 되십시요 ^^	9/14 20:20

양산섭섭이

2018-09-13 20:02
IP:110.xxx.112

간만에 장기간 낚시 계획하고
가신것 같은데~~~예보와 달리
날씨가 안 좋아 일찍 철수 하셨군요!ㅜ.ㅜ


손맛으로	거의 45일만에 낚시 간듯 합니다 ㅎㅎ 가을을 시작하는 첫낚시가 기상청에 당할줄이야 몰랐습니다 다음 좋은 시간 또 기다리면서 양산섭섭이님 조행엔 항상 행복함 가득 되십시요 ^^	9/14 20:21

부산아리랑

2018-09-13 20:37
IP:211.xxx.99

얼마나 기대하고 간 낚시대 구라청땜에 망쳐어니
전 구굴음성에 날씨봅니다
내일날씨 이런식으로 보니 요것이 잘맞는것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손맛으로	구글날씨가 더 정확한가 봅니다 저는 기상청 홈페이지와 바다타임을 항상 보고 출조를 계획했는데 앞으로 구글 잘 참조 하겠습니다 부산아리랑님 출조길 항상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	9/14 20:24

날잡으면비

2018-09-13 21:32
IP:124.xxx.191

빗속에서 고생 하셨네요...
좋은날에 손맛 즐기시길...
수고 하셨습니다...


손맛으로	날잡으면 비님 닉네임이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한번 당하고 나니 공통분모가 보이네요 그래도 이번이 끝이 아니기에 또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따스한 말씀 감사드리면서 좋은 시간 되십시요 ^^	9/14 20:25

함잡아보자

2018-09-13 23:15
IP:1.xxx.48

날씨 때문에 고생하셨네요.
한번쯤은 다들 경험 있을일이라 공감하셨을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손맛으로	어제 그 날 만약 고기가 쏟아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 봅니다 과연 철수할지 ... 비 쫄딱 맞으면서 낚시를 강행할지... 친우가 어제 오전 산길 올라오면서 그러더군요 고기라도 좀 잡혔으면 이리 기분 처참하지는 아닐꺼 같다고 ㅎㅎ 함잡아보자님 조행엔 항상 좋은 일만 가득 되십시요 ^^	9/14 20:26

북회귀선

2018-09-14 07:48
IP:39.xxx.200

구라청 때문에 고생만 하시고 돌아 오셨네요.
요즘은 기상이 수시로 바뀌니 기상청도 맞추기가 어렵지 싶습니다.
저도 오늘 저녁 초도권 예약이 되어 있어 어쩌나 고민이네요.
주초에는 분명 날이 좋지 싶었는데 ....ㅜㅜ
그래도 친구분과 추억의 시간은 남으셨지 싶습니다.
수고하셨고요. 다음엔 스트레스 한방에 날리는 멋진 조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손맛으로	오늘 저녁쯤이면 아마 흩날리는 빗줄기에 그나마 멋진 시간 되실것으로 믿습니다 친우와 둘이어서 그나마 맘의 위로가 남네요 만약 혼자였다면 그 허탈감은 배가 되었을것 같습니다 따스한 말씀 감사드리면서 북회귀선님 조행엔 항상 멋진 일만 가득 되십시요 ^^	9/14 20:27

웃는배꼽

2018-09-14 08:51
IP:115.xxx.75

요즘 구라청 너무 예보가 안맞습니다.
예보뿐만아니라 현날씨도 안맞을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두 안믿을수도 없고 믿을수도 없구 너무 심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손맛으로	오늘 뉴스를 보니 제주도에도 13일 물폭탄이 떨어졋는데 기상청은 중계를 했다고 나오네요 한 국가의 기후를 맡고 있는 기관으로써 너무 후진적 기술력과 책임감 아닐까 싶습니다 웃는배꼽님 따스한 말씀 감사드리면서 조행길 항상 멋진 일만 가득 되십시요 ^^	9/14 20:28

최강롯데

2018-09-14 08:55
IP:125.xxx.197

역시 구라청이죠
예보가안맞고
다음엔 대물하실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손맛으로	감사합니다..낚시를 하는 사람 입장에선 기상청만 믿고 가는데 이번처럼 뒷북?을 당하고 나니 구라청이라 불러도 뭔가 당연하게 보입니다 최강롯데님 조행길엔 항상 손맛 가득 되십시요 ^^	9/14 20:31

송애

2018-09-14 09:59
IP:27.xxx.12

발 다쳐 물가 나들이 못 하시다가.
모처럼 찾은 갯바위 날씨가 안 받쳐줘 고생만 하셨네요.
다음 출조 때는 손맛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손맛으로	네..간만에 나간 출조가 또 이렇게 꼬였습니다 ㅎㅎ 거제휴게소 밥을 먹으면서 창밖으로 날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선택을 잘못한 허탈한 웃음만 나오더군요 또 다음 좋은 날 기다리면서 선배조사님 조행길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	9/14 20:33

조성

2018-09-14 18:30
IP:59.xxx.199

늘 구라청이 문제네요. 실력이 한계인지~


손맛으로	이틀의 계획을 보상 받을 길이 없으니 혼자서 구라청이라고 백번을 외치고 있습니다 ㅎㅎ 조성님 조행길 항상 멋진 손맛 되십시요 ^^	9/14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