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삼부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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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북회귀선 ( t201024 ) 전체글 : 241
ㆍ작성일	2018-03-15 (목) 07:42
ㆍ분 류	갯바위,방파제조황
ㆍ지역	[고흥권]
ㆍ일자,장소,인원	3월9일~11일, 소삼부도, 1명
ㆍ물때,바다상황	조금, 나쁘지 않음.
ㆍ조황내용요약	볼락 마릿수

ㆍ조회: 2442

ㆍIP: 222.xxx.220

소삼부도 (하)

볼락 너무 이쁘게 생기지 않았나요?

이쁜데다 맛까지 좋으니...

낚시꾼에겐 축복과 같은 어종이지 싶습니다.ㅋㅋ

대삼부도와 보찰여가 바라보이는

포인트를 감상하고 있던 중

다시 힘을 쓰는 녀석이

걸려 들었네요.

이번에는 안 놓친다!

밀고 당기고

아까보다는 힘이 덜하지만

보통은 아닌 녀석이네요.

겨우 겨우 달래며

수면 밑에 언뜻 보이는데

ㅍㅎㅎㅎㅎ

숭어네요.

60이 넘지 싶은데

힘이 힘이.....

2호 목줄로는 감당이 안되더군요.

결국 또 터뜨리고 말았습니다.ㅜㅜ

그럼 아까 그 녀석도?

해도 질려고 하고

감성돔은 안되지 싶은 생각에

일찍 저녁을 먹고

볼락에 올인을 해보기로 합니다.ㅋㅋ

돌아오는 길에

텐트 자리 사진을 찍어 봅니다.

경사가 비스듬히 져 있어

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좀 위험한 자리로 보였습니다.

너울이 밀고 올라오면 한 순간에

모든걸 쓸고 내릴 수 있어 보였습니다.

저녁으로 볼락 구이를 할까 하다가

마나님 챙겨 주신 목살이 있어

목살 구이로 저녁을 먹습니다.

마나님 챙겨 주신 귀한 음식을

버리면 안되겠지요.ㅋㅋ

좋은 고기를 샀는지

부드럽고 기름도 적당하고

나름 신경 써준

마나님께도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ㅍㅎㅎㅎ

이보시게 노란양반

맥주에 돼지 목살도 한점 하시게 ㅋㅋ

그리고 오늘 밤

안춥게 잘 부탁 하네 그려...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ㅍㅎㅎㅎㅎ

고기집 가면 마지막엔

뽁음밥이 진리죠.ㅋㅋ

김치, 파 김치를 넣고

목살과 뽁음밥을 해서

든든하게 저녁을 먹습니다.ㅋㅋ

그리고 이어진

볼락 낚시

정말 던지면 문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바늘에 청갯지렁이 냄새만 묻어 있어도

입질을 하지 싶은 정도로

연타로 입질이 들어 옮니다.

혹시나 싶어 바늘3개짜리

카드를 던지니

바늘 셋다 걸려 나오네요.ㅋㅋ

신나는 피딩 타임이 지나고

저녁 10시경이 되자

입질이 소강 상태가 되더군요.

잠을 전혀 자지 않았던 터라

새벽에 다시 해보기로 하고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새벽 3시

다시 일어나

모닝 라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계란을 넣고 끓여 먹는

컵라면

비쥬얼 보이시나요.ㅋㅋ

골벵이 모양 어묵이

컵라면 인증을 해주고 있네요.ㅋㅋ

새벽에 일어나서

부산을 떨어 보았지만

몇마리 추가하는데

그치고

9시 철수라 일찍 접고

짐 정리를 위해 다시 텐트 자리로

돌아 옮니다.

구름이 잔뜩 끼여

태양을 가리고 있더군요.

그래도 눈으로 보기엔

멋진 장관이지 싶어

" 등대와 구름에 가려진 태양 "이라는 제목의

작품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핸드폰 사진이라 그런지

그저그런 사진이네요.ㅋㅋ

뭐 사진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ㅍㅎㅎㅎ

돌아 오는 길에

주구장창 볼락을 내어 주었던

홈통도 찍어 줍니다.

홈통 베리 베리 100개 땡큐~~~

갯바위서 먹은 것 까지

15급 방생을 하고도 60여수 했나 봅니다.

뭐 더 많이 잡으신 분도

있으시지만

나름 선전 했지 싶습니다.ㅋㅋ

정리를 하기 전

이번 출조의 기념을

몇장 남기기로 합니다.ㅋㅋ

작품 제목

" 텐트와 등대와 나 " 입니다.ㅋㅋ

역광이라

얼굴이 검게 나온 관계로

작품 제목

" 그 얼굴에 햇볕을 받으며 "

한장 더...

ㅍㅎㅎㅎ

짐 정리도 마치고

철수 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닷물도 잘 들어오지 않는

갯바위에 삿갓조개가 붙어 있더군요.

참 생명이란게 억측스럽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어쩌다 한번 스쳐 지나가는

파도를 기다리며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저 생명을 보니

짠한 마음이 들더군요.

물이 많이 빠져

하선 할때도 그랬지만

이거 승선이 될지 걱정이 되더군요.

갯바위 자락에

배가 올라 타지 싶은 생각도 들고...

안되면

또 홈통을 건너 반대편으로

가야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ㅋㅋ

흐미 이 많은 짐을 들고

반대편으로... ㅠㅠ

역시나 철수 배가 오더니

배를 대지 못하고

홈통을 건너서 오라고 하더군요.ㅋㅋ

그래도 다행이 다른 분들이

배에서 하선을 하여

짐을 들어 주셔서

한번에 짐을 들고 올 수 있었습니다.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비늘 치고 내장 따내고

에고에고....

그래도 깔끔하게 장만을 하고나니

가족들 맛있게 먹지 싶은 생각에

뿌듯하네요.ㅋㅋ

뭐 다른 어종 같으면

주변에 나눔도 했겠지만

볼락은....

이번 출조의 마무리는

볼락 구이로 맛난 저녁을

가족과 같이 먹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딸아이 꼬리도 씹어 먹으면

맛나다고 하니

빠작빠작 맛나게 먹네요.ㅋㅋ

뭐 이런게 낚시꾼이라 가지는

행복 아니겠습니까 ㅋㅋ

감성돔은 다음 기회에

뭐 안되면 선상이라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ㅋㅋ

별거 없는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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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감시

2018-03-15 07:56
IP:223.xxx.252

'북회귀선'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후속편이 빨리 올라왔네요
역시나 멋진 사진에 잼난 글입니다
비록 감성돔의 찐한 손맛은
못보셨지만 맛난 볼락으로
대박 조과를 올리셨네요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북회귀선	감성돔이 한마리 정도 나와줘도 좋은데 무심하게도 안나와 주더군요. 뭐 다음을 기약 해야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3/15 12:16

양산섭섭이

2018-03-15 08:07
IP:175.xxx.140

굳이 감성돔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따님도 좋아하고
마릿수도 보장되는 볼락도
대상어종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소삼부도의 따뜻함과 멋 진
풍경은 덤으로 구경하고 갑니다!


북회귀선	넵 꿩대신 닭이라고 감성돔은 아니지만 볼락으로 재미있는 출조가 되었습니다. 계속 올라오니 신나더군요.ㅋㅋ 감사합니다.^^	3/15 12:18

그랜짱

2018-03-15 09:09
IP:223.xxx.193

뽈락은 사랑입니다~~~^^

뽈구이 노릇하게 맛나보입니다

명품회는 없네요~~~^^

무지 잘보고 갑니다~


북회귀선	네 볼락회를 할까 했지만 딸아이 볼락은 구이를 더 좋아하니 그냥 프라이팬에 올려지고 말았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3/15 12:21

노총각늑대

2018-03-15 09:22
IP:110.xxx.13

멀리가셔서 준수한 볼락으로 마릿수하셨네요..
잔잔한 손맛 입맛 축하합니다..

잡으신 볼락을 가족분들이 맛있게 드시니 기분도 더 좋아지시고..
수고했습니다...^*^


북회귀선	넵 가족이 좋아해주니 장만한 보람이 있었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3/15 12:23

딱2

2018-03-15 10:15
IP:117.xxx.113

캬~~ 역시 힐링은 이런게 하는구나 을 보여주는
낚시 입니다 아무나 못하갯죠 ㅎㅎ
잘보고 저도 주말 멋진 힐링 하러 가야 갯어요~~


북회귀선	딱2님 주말 멋진 대물 감성돔으로 힐링 멋지게 하고 오시기를 기원 합니다.ㅋㅋ 감사합니다.^^	3/15 12:24

원이경이

2018-03-15 11:12
IP:59.xxx.55

대단하십니다. 매번 힘들지않나요 ㅎ


북회귀선	좋아서 하는 일이라 힘들지는 않더군요. 누가 시켜서 하면 못하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3/15 12:25

함잡아보자

2018-03-15 12:40
IP:1.xxx.32

혼자서 대단하십니다.
혼자간다는건 저에게는 상상도 못하는일이라
멋져보이기도 하고..
대단하십니다.


북회귀선	저도 처음엔 힘들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몇번 해보니 익숙해져서 별로 힘든지 모르겠더군요. 뭐 멋진거 하고는 거리가 있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3/15 15:24

뱀모기

2018-03-15 14:01
IP:175.xxx.153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볼락이 지금은 최고지요 ~~


북회귀선	볼락이 젤 맛있는 시기가 3,4월 이지 싶다.ㅋㅋ 항상 파이팅 하고 고마워 ^^	3/15 15:27

야라호

2018-03-15 14:03
IP:221.xxx.3

저도 언제가는 이렇게 스토리가 있는 조황을 올리고 싶네요, 간접적으로나마 좋은 조황 보게 해주셔서 늘 감사할 따름이네요~


북회귀선	어이쿠 별 내용도 없지 싶은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3/15 15:28

견제흘림

2018-03-15 16:59
IP:27.xxx.223

소삼부도 배경 좋고 ..
특대물 팅 했네요 ㅎㅎ
먹방 이 탐납니다¿¿

씨알급 맛난 볼락 한쿨러 하셨네요..
귀족 볼락 조황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북회귀선	넵 감성돔 대면에는 실패 했지만 볼락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ㅋㅋ 동방불패 멋진 소식 항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16 07:43

철부지피래미

2018-03-15 19:21
IP:211.xxx.50

뽈락 구이가 진리입니다 ~ 마리수가 대박 이네요 축하드립니다^^*


북회귀선	넵 저도 볼락 이렇게 많이 잡기는 처음 입니다.ㅋㅋ 방생한 것 까지 하면 100여수는 했지 싶은데요. 잔 손맛이지만 계속 입질이 이어지니 재미있더군요. 이제 볼락을 대상어로 종종 출조가 이루어 지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3/16 07:52

고리룡

2018-03-15 19:50
IP:182.xxx.141

조행기 너무 멋지개 바읍니대이 항상 건강 하세요


북회귀선	뭐 별내용도 없지 싶은데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리룡님께서도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16 07:54

날잡으면비

2018-03-15 21:02
IP:124.xxx.191

굵은 숭어로 손맛 즐기시고
볼락 마릿수로 올리셨습니다.
축하 드리며 소삼부도 잘 보고 갑니다.


북회귀선	넵 저도 숭어 큰 싸이즈 더러 잡았었는데 이번 숭어는 감당이 불감당이더군요. 드랙을 주지 않으면 목줄이 터지지 싶고 드랙을 주면 여에 쓸리지 싶고...ㅋㅋ 감사합니다.^^	3/16 07:56

soleus

2018-03-15 21:25
IP:39.xxx.154

볼락...마릿수...쵝5!
노란 양반이 고맙고 바다가 고맙고...^^
언제나 머찐 사진...
좋은데 다니시니 덕분에 좋은 구경 실컷 합니다

그 난리부르스인 도시어부를 제대로 본 게 몇 없어서
오늘 저녁에는 챙겨 볼랍니다^^


북회귀선	넵 가만히 생각해보니 주변에 모든 것들이 감사의 대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되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그동안 많이 바쁘셨지 싶은데 이제 조행기도 자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ㅋㅋ 감사합니다.^^	3/16 08:03

뜰채조사

2018-03-16 00:08
IP:223.xxx.26

상하편에 제목이 많네요
뭔가 묘한 어감이
미소를 유발합니다ㅎㅎ

노란 양반과의 삼부도 동행이
많이 행복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마릿수 볼락타작 축하드리며,
삼부도 야영낚시! 수고 많으셨습니다^^


북회귀선	오랜만에 원도권 갯바위 나가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낚시도 중독이지만 원두권 혼낚도 중독중에 중독이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ㅋㅋ 뜰채조사님 대박 조황 항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16 08:06

최강롯데

2018-03-16 03:52
IP:125.xxx.197

잘보고갑니다
늘 안낚하세여


북회귀선	넵 최강롯데님 감사합니다.^^	3/16 08:06

꺼먹

2018-03-16 11:42
IP:223.xxx.226

볼락때깔이 참 이쁘네요~ 요즈음은 감성돔은 손님고기고 볼락으로 손맛 채우고올때가 많네요. 힐링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


북회귀선	잘 안잡히는 감성돔을 고집하기 보다는 볼락을 대상어로 손맛, 입맛 챙기는 것도 좋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3/16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