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삼부도 최무룡 자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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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북회귀선 ( t201024 ) 전체글 : 241
ㆍ작성일	2017-09-14 (목) 08:09
ㆍ분 류	갯바위,방파제조황
ㆍ지역	[고흥권]
ㆍ일자,장소,인원	9, 소삼부도, 1
ㆍ물때,바다상황	아주 좋았습니다.
ㆍ조황내용요약	참돔 상사리, 벵에돔, 감성돔, 메가리 마릿수

ㆍ조회: 2691

ㆍIP: 222.xxx.220

소삼부도 최무룡 자리 (하)

그런데 말입니다.

참 이상하게도

오침을 즐기려 하여도

막상 잠이 오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왜 그런 것인지

그것이 궁금 합니다.

ㅋㅋ

그래도 뭐 땡볕에 나가서

고생하느니

걍 텐트안에서

뭉기적 거리며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었네요.ㅋㅋ

뭉기적 뭉기적 거리다가

뭐 야간 낚시를

위해 주변 수심과 지형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4시경 다시 낚시대를 잡고

주변 탐색을 해 봅니다.

수심은 8~10미터권으로

멀리 쳐도 비슷한 수심을 보이는

곳이더군요.

바닥으로 내려가니 볼락이

나오는데

씨알이 15센치 ㅋㅋ

그래도 원도권인데 20은

되어야 할 녀석이

15라니...에효

발앞으로 밀려드는 조류만 계속 되다

횡으로 조류가 미약하게나마

흘러주니 그래도 25를 넘기는

녀석이 처음으로 나와 주었네요.ㅋㅋ

30급이 나왔으면

당연 방생싸이즈 겠지만

뭐 안나오는 녀석을

어쩔 방법이 없어

일단 킾을 합니다.ㅋㅋ

해거름과

야간 낚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둘러 삼겹살에

맥주 한잔하며

저녁을 먹습니다.

참돔회는요?

장만한다고 시간이 좀 지체가 되어 그런지

물러져서....

걍 후라이판에 올려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뭐

회 먹을려고 준비해간

초장에 마늘, 회간장에 청양고추

삼겹살하고도 궁합이 잘맞네요.

ㅍㅎㅎㅎㅎ

석양이 지며

다시 한번 멋진 풍경이

연출 되네요.ㅋㅋ

" 와러 원더풀 월~~ "

멀리까지 돈 많이 들이고 왔는데

빈손으로 철수 하기엔

좀 쏙이 쓰리겠죠.

열심히 하다보면

30급 몇마리는 걸려들겠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해 보았습니다.ㅋㅋ

오후 낚시 첫수로

" 감성돔 "

이거 뭐 오늘 3대 돔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났네요.ㅋㅋㅋ

씨알이 궁금하시죠?

23입니다.

ㅠㅠ

갑자기 왠 일출 이냐구요?

핸드폰 침수 사고(?)가 있었습니다.

ㅠㅠ

금방 꺼네서

물기를 터니 작동은 되는데

충전이 안되서

베터리 아낀다고

전원을 꺼두어 야간 낚시 사진은 없습니다.

뭐 야간 낚시 조황은

열심히 한 결과

25를 넘긴 참돔 몇수와

4짜에 가까운

전갱이 포함 몇수를 했습니다.ㅋㅋ

뭐 좋은 조황은 아니지만

나름 손맛 많이 보고

즐거운 시간 보냈으니

만족하며

마지막 날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언제나 아낌 없이 내어주는

어머니 품과 같은 바다

황금 물결로 일렁이는 바다를 보며

무한 사랑을 느낍니다.^^

배터리 아낀다고

사진도 아껴서 찍었는데

철수시간이 되어가니

물기가 말랐는지

정상적으로 충전이 되네요. ㅋㅋ

" 천만다행 "

이럴때 쓰는 단어 맞나요?

암튼 주변 풍경 눈에 담아

봅니다.

뒷편으로

깍이지른 절벽

사진으로 표현이 될지 모르지만

그 위용이

어마무시 하더군요.ㅋㅋ

좌측편 역시

바위의 위용이 대단한데

뭐 사진으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참 좋은데 말입니다.

뭐라 표현이 어렵네요.ㅋㅋ

우측편 역시

절벽의 위용이 어마무시

합니다.ㅋㅋ

암벽등반 좋아 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소삼부도 최무룡자리에

하선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ㅋㅋ

벵에돔, 참돔, 감성돔

주구장창 나왔던

홈통 입니다.

규모가 좀 있고

상당히 길게 뻣어 있으며

수심도 8~10미터 정도라

멋진 홈통임에 분명 합니다.ㅋㅋ

철수 준비를 일찍 마치고

소삼부도 등대를 배경으로

추억의 한 장면을

남겨 봅니다.

" 소삼부도 최무룡 자리 "

뭐 좋은 조황은 아니지만

다시 찾고 싶은 포인트 중에

한곳으로

기억에 남지 싶습니다.ㅋㅋ

역광을 받아

시커먼 사진이라

그 얼굴에 땡볕을 받으며

다시 한장 남겨 봅니다.ㅋㅋ

흰수염 탓에

연식이 상당히 오래되 보이네요.ㅋㅋ

하지만 뭐 항상 마음은 청춘아니겠습니까.

ㅋㅋ

올해 첫 시작을

오짜 감성돔으로 스타트를 해서

내심 올해 어복이 터질려나 했는데

갈수록 씨알이 잘아지고

이제 잔씨알 바이러스에

걸린 것인지 어쩐지

지대로 된

녀석을 만나지 못하고 있네요.ㅋㅋ

그래도 뭐

몇마리 구워 먹을 만치 잡았으니

욕심내어 뭐하겠습니까.

내리막이 있으면

곧 오르막이 있겠지요.ㅋㅋ

정확하게 철수 시간이 되어

배가 오고 있네요.

" 더위에서 나를 구해줘요.~~ "

돌아오는 길에 조황을 보니

6짜 참돔을 낚으신 분도 있으시고

5짜 돌돔을 낚으신 분도 있으시고

" 부럽부럽 "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은

잔씨알과 시간을 보내다 오셨더군요.ㅋㅋ

아직은 더위도 심하고

모기 극성도 심하고

여름의 끝자락이지 싶은데.

언제 풍요의 바다

가을이 되어 줄지 모르겠네요.ㅋㅋ

참돔은 역시나 구이가 맛이 있네요.

낚시 다녀온 기분은 내어야 겠기에

싱싱한 참돔 구이

맛나게 먹으며 이번 출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역시 머리가 젤 맛나네요.ㅋㅋ

이제 곧 풍요의 계절

가을 입니다.

어복 풍요로운 가을 맞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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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섭섭이

2017-09-14 08:19
IP:110.xxx.132

'북회귀선'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큰 놈들은 없지만 그래도
다양한 고기들이 나왔네요!^^
돌돔만 나왔으면 크나 작으나
4대돔은 모두 손 맛 보실수
있었겠어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내려보고 싶은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북회귀선	네 돌돔이 나왔다면 개인적인 기록이 될뻔했는데... 뭐 다음에 하선하면 돌돔도 한번 노려바야 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9/14 15:41

깨돔

2017-09-14 08:45
IP:1.xxx.153

4짜 전갱이가 장원입니다! 완전 낚시여행 이십니다. 여유로움과 고즈늑한 어떤 느낌! 고기야 잡으면 좋고 현장에서 혼술 혼밥 이지만 회로 즐기셨으면 더더욱 멋졌을 뻔 했습니다! What a wonderful world...! 수고하셨습니다!^^*


북회귀선	밤이고 자리가 높아 뜰채질도 어려운데 뭔지 모르지만 힘을 무지 쓰는 녀석이라 결국 갯바위를 타고 내려가 뜰채질을 해서 겨우 정체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ㅋㅋ 별 내용도 없는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9/14 15:47

soleus

2017-09-14 09:30
IP:106.xxx.61

[그런데 말입니다. 참 이상하게도......그것이 궁금 합니다]
어째 이런 조합이 떠오르시는지요? 글 솜씨가 좋으셔 그렇지요? ^(^

23cm 고기가 53으로 보이는데 그도 기술이고 사실은
근접촬영을 하면 고기가 선명하고 보기가 편해서
저도 그리 쵤영하는 것 좋아합니다
이왕 보는 거 멋지고 크게 보는 건 나쁘지 않죠^^

항상 매번 느끼는 거지만
진솔하고 담백하고 담담한...그래서 정감이 더 가는 그런 조행글입니다
간 김에 잡으면 더없이 좋지만
잡고 못 잡고 그거 뭐 그리 크게 중요한 건 아니라서
흔히 하는 말로 멋진 힐링하셨습니다^^


북회귀선	어이쿠 글 솜씨라니요. 과찬의 말씀 이십니다.^^ 잡으면 좋고 못잡으면 그만이고 ...ㅋㅋ 뭐 그런게 낚시가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9/14 15:50

원이경이

2017-09-14 09:37
IP:59.xxx.55

전경이 대박이네요 잘보고갑니다.
덥고 춘날 고생하셨습니다.


북회귀선	날이 생각보다 많이 덥고 모기 극성도 심하더군요. 아직은 좀 이르고 한주나 두주 정도 지나면 상황이 좀 좋아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감사합니다.^^	9/14 15:54

노총각늑대

2017-09-14 09:51
IP:110.xxx.13

참돔등 다양한 손맛을 보셨네요..
전갱이 씨알이 좋습니다..
축하합니다..

다음에 더 굵은 손맛을 보시길..
수고했습니다...^*^


북회귀선	멋진 참돔 들고 포즈를 취하고 싶은 생각은 굴뚝 같은데 맘처럼 쉽게 되지가 않네요.ㅋㅋ 노총각늑대님 기를 받아서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14 15:56

송애

2017-09-14 11:33
IP:122.xxx.18

큰 대물은 만나지 못했지만.
나름 손맛은 많이 보셨네요.
올가을에는 6짜 만나시길 바래 봅니다.^*^


북회귀선	네 손맛은 많이 보았는데 씨알이 좀 아쉽더군요. 송애님 기운을 받아서 6짜에 도전해 보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9/14 15:58

땡감시

2017-09-14 12:03
IP:223.xxx.25

좋은곳에서 멋진 풍광을
바라보시며 힘찬 손맛을 보셨네요
예전어 그자리에서는 대물 부시리가
제법 올라왔었는데 요즘은
구경하기 힘든가 봅니다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


북회귀선	네 전체 조황에도 부시리는 한미라도 보이지가 않았고. 주로 참돔과 돌돔 조황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저도 다음엔 돌돔 준비도 한번 해보고 싶더군요.ㅋㅋ 감사합니다.^^	9/14 16:01

날잡으면비

2017-09-14 14:12
IP:124.xxx.191

대물은 아니지만 심신 찬게
손맛과 입맛 즐기신 힐링 하셨습니다...
담엔 대물로 징한 손맛 즐기시고
항상 안낚 즐낚 하시길...
먼곳까지 수고 하셧습니다..


북회귀선	넵 심심할 겨를은 없을 정도로 손맛은 보았습니다. 단 씨알이 작아서 아쉬움이 남더군요.ㅋㅋ 감사합니다.^^	9/14 16:02

부산아리랑

2017-09-14 14:17
IP:211.xxx.230

낚시 손 놓기 전에 최무룡자리 한번갈수 있을까요 못가지 싶습니다.
멋진 낚시 여행 잘보고 갑니다.~^^


북회귀선	네 멀고해서 쉽게 가지는 곳은 아니지 싶습니다. 그래도 시간 나시면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9/14 16:08

딱2

2017-09-14 14:34
IP:117.xxx.79

아쉬게 진짜고기는. 없언나요^^ 그래도 돔돔에. 왕 전갱이까지~~ 삼곁에. 참돔구이. 캬. 존 힐링 입니다 먼길 수고하셧구요


북회귀선	네 아쉽게도 씨알급은 나오지 않았네요.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9/14 16:13

뜰채조사

2017-09-14 14:56
IP:223.xxx.117

상. 하편 모든사진들이 너무 잘 나와서
소삼부도로 달리고 싶단 충동도 막막 !생기고
국도 웅장한 바위들도 생각나고;;;
미남을 더 미남으로 만들어 놨네요 ㅎㅎ

저렇게 바리바리 챙겨가도 뭔가 빠지던데
깨소금이 빠졌나요 ㅎㅎ
하여튼 가을날 장거리 야영은 정말 환상입니다

대구리까지 잡았으면 멋진 피날레 였는데
아쉬움이 있어야 또 다시 도전하겠지요^^
혼자서 야영낚시 수고 많으셨구요
멋진 힐링! 장거리 출조 조황 즐감하고 갑니다*~~*


북회귀선	네 챙긴다고 챙겼는데도 참기름과 소금이 빠졌더군요.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간이 안맞아 조금 싱겁게 먹었습니다.ㅋㅋ 별거 없는 조행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9/14 16:16

조성

2017-09-14 16:02
IP:59.xxx.199

참돔구이 보는순간 먹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참돔잡으러 한번 가야겟습니다. 즐거운낚시 안전하게 다녀오신거 축하 드리고 최무룡자리 명심해 놨습니다^^


북회귀선	네 최무룡자리 가시면 홈통 입구를 노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낚시자리 바로 발밑에 돌돔도 나오지 싶으니 돌돔 준비도 해가시면 좋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9/14 16:20

바다처럼

2017-09-16 09:41
IP:110.xxx.140

소삼부도에서의 야영낚시, 소삼부도의 웅장한 갯바위 아래서 자연인이되셨습니다.^^
멋진 암벽과 바다가 꾼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했을 것 같습니다.
출조때의 설레임, 낚시대를 잡고있는 순간의 기대감, 쉽게 내어주지않는 바다.
속타는 꾼의 마음, 약간은 아쉬운 결과물이지만 인정해주는 다음이 있기에,
이 모든 과정에서 여유까지 즐기는 북회귀선님의 모습에서 조력을 짐작해 봅니다.
내공만땅!~ ^^
수필같은 소삼부도 최무룡자리 출조기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담 출조길에는 더 좋은 조황있으시길 바래봅니다.
항상 즐겁고 안전한 출조길되세요!!!


북회귀선	어이쿠 별거 없는 조행기인데 재미있게 읽어 주셨다니 제가 감사드립니다. 사실 소소한 낚시 다녀온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잘되면 같이 기뻐해주고 안되면 같이 아쉬움도 나누고 뭐 그런 것이 좋아서 별거 없는 조행기 지만 자꾸 적게 되나 봅니다 바다처럼님께서도 항상 즐낚안낚 하시구요. 감사합니다.^^	9/17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