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바람 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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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북회귀선 ( t201024 ) 전체글 : 241
ㆍ작성일	2017-04-18 (화) 10:56
ㆍ분 류	갯바위,방파제조황
ㆍ지역	[통영]
ㆍ일자,장소,인원	15일,한산도,2명
ㆍ물때,바다상황	날은 좋았습니다.
ㆍ조황내용요약	볼락 마릿수 (씨알이 아쉬움)

ㆍ조회: 3626

ㆍIP: 222.xxx.220

한산도 바람 쐬고 왔습니다.^^

봄 기운이 만연하네요.

뭐 벗꽃은 피자마자

비바람에 다 떨어졌지만 ㅋㅋ

같은 아파트에 사는 딸아이 친구 가족과

봄 나들이 1박2일 일정으로

한산도에 다녀 왔습니다.

가덕도 휴개소에 잠시 들렀는데

역시나 봄 나들이객으로

인산인해

혹여 날이 안좋으면 어쩌나 했지만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날은 참 좋네요 ㅋㅋ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휴개소 뒤편에서 잠시 휴식을 하려는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ㅋㅋ

작은 등대에

낚시꾼이 가득이네요.

다들 손맛 좀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참을 달려

거제 어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한산도는 가족과 같이

나들이 겸하여 몇번

다녀온터라

친근한 섬이라는 표현이

맞지 싶습니다.ㅋㅋ

차가 실리는 대수가 있어

혹여 못 탈수도 있었는데

다행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출발 할 수 있겠네요.

잠시 기다리는 시간에 주변을 보니

여기도 감성돔 선상 낚시배가

여러척 보이네요.

바로 마을 앞에 이런 낚시터가 있다니

우리나라도 뭐 그리 낚시 여건이

나쁜것 만은 아닌것 같네요 ㅋㅋ

어찌나 가까운지

앤진 열이 오르기도 전에 도착이네요 ㅋㅋ

한 십여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몇 번 묵은적이 있는 펜션에

다시 왔는데 뭐 집 뒤편의

모습이 달리진 게 없네요.

세월의 흔적이라는 표현이 맞겠지요.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물 나가는 시간에 맞춰

집사람과 딸아이들은 추봉도

바닷가로 가서

고동 주우러 가고

저는 맞은 편 방파제서

볼락 낚시를 해볼 요량으로

각자 목적지를 향해 봅니다.ㅋㅋ

석축으로 된 방파제라

가족끼리 연인끼리

고동따고 낚시도 즐기고

좋은 곳이지 싶습니다.

단 조황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이네요 ㅋㅋ

옆쪽에 감성돔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

밑밥도 사용하시며

즐낚 하시는데

조황은 딱히 없어 보였습니다.

몇 분 더 있으셨는데

조과가 없어서 그런지

다른 곳으로 옮기시더군요.

저는 낚시 잡지에서 받은 볼락전용 민장대로

볼락 낚시를 즐겨 봅니다.

사실 선물로 받아 놓고 제대로

사용해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사용해 보니

제대로 된 낚시대네요 ㅋㅋ

길이가 짧아 다른 낚시대와

초릿대 부분만 교체하여 만들었는데

감도가 끝내 주네요 ㅋㅋ

씨알은 잘지만

일타 일피

몰이 많이 자라 최대한 몰 넘겨서

투척하고 조금 기다리면

바로 초릿대를 끌고 들어 가네요.

대부분이 젓볼락이지만

워낙 낚시대가 연질이라

낚시대 휘어지는 맛이

쏠쏠하네요 ㅋㅋ

해도 질려고 하고

집사람과 애들도 도착을 하였다니

작은 볼락들 더 괴롭히는 것도

그렇고 철수를 합니다.ㅋㅋ

고동 주우러 간 집사람과 아이들

운 좋게 해삼을 몇마리 주웠다고 하네요 ㅋㅋ

바늘 삼킨 볼락도 몇마리

비록 작은 녀석이긴 하지만

기분을 내기 위해 장만을 하고

쇠고기, 쏘시지

불판에 구워서 맥주 한잔하며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 봅니다.ㅋㅋ

뭐 살면서 많은 즐거움이 있겠지만

가족과 같이 하는 시간이

젤 큰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딸아이들 작은 손으로

부지런히 주워온 고동...

바닷 내음 가득 담은

맛있는 고동으로

즐거운 후식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ㅋㅋ

어둠이 찾아오고

이번에 새로 장만한 집어등도 테스트 할 겸

혹시나 굵은 씨알의 볼락이

걸려들까 싶어

잠시 나가 보았지만

그 씨알이 그 씨알 이네요.ㅋㅋ

다음날 제승당에

들러 보았습니다.

이순신장군님이 바다를 바라 보았을

수루에 올라보니

한산도 앞 바다의

풍경이 멋지게 펼쳐 지네요.ㅋㅋ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깊은 고뇌를 하였을

이순신 장군님의 마음을

잠시나마 헤아려 봅니다.

살아가는 시간에 따라

그 삶이 달라지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 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제승당을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 가는 길

집사람과 딸아이 길이 어우러져

참 이쁘게 보이네요 ㅋㅋ

이세상에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겠지요.

가족과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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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리랑

2017-04-18 11:10
IP:219.xxx.79

'북회귀선'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가족과 봄나들이 짬낚까지 하셨군요
선물용 뽈락대로 잔잔한 재미에 잠시라도 빠져군요
역쉬 즐거움은 먹을꺼리에 둘려앉아 오손도손
얘기꽃을 피우면 먹는맛은 어디에 견주수 없는 맛이겠지요

조항 잘봤습니다.

늘 안낚하세요^^


북회귀선	아주 오래전에 응모에 당첨되어 받아 놓았는데 볼락을 대상어로 잘 다니지 않아 그냥 썩히고 있었는데 이번에 사용을 해보니 과연 볼락 전용대의 위력이란 것을 실감했습니다. 함께 하신분의 조과와 비교한다면 3배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입질은 비슷하게 받는데 초릿대 차이로 후킹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4/19 09:00

찰스

2017-04-18 11:22
IP:116.xxx.234

북회귀선님, 가족나들이겸 한산도 다녀오셨네요.
가덕휴게소에서 보이는 세영도 빨간 등대, 고기가 잘 나와 조사님이 즐 붐비죠.

어구에서 배타고 엔진 열이 오르기도 전에 도착한다는 표현, 작가하셔도 되겠습니다.
사모님과 따님은 해삼과 고동줍기로 제법 수확이 있었네요.
현지민 해삼 줍는 방법은, 물빠졌을 때 돌을 살살 들추니 해삼이 돌밑에 숨어 있더군요.

낚시잡지사에서 볼락민장대 상품으로 받으신 것 같네요.
씨알은 다소 아쉽지만 잔잔한 볼락 손맛보시고, 딱 드실만큼만 키핑하셨네요.

가족과의 소중한 나들이, 고동도 줍고, 낚싯대도 담가보고...세상에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있겠습니까.
주말의 가족나들이, 한편의 잔잔한 수필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북회귀선	해삼 잡을때 돌을 살살 들추면 되는 군요. 집사람에게 알려 주어야 겠습니다. 해삼 살이 부드럽고 졸깃하니 참 맛나더군요.ㅋ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4/19 09:03

비구름

2017-04-18 11:26
IP:125.xxx.38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 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와닿슴니다 .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나들이 ㅡ 부럽고 감격스럽슴니다 .
5월에 저희 3식구도 출동해야겠네요.


북회귀선	비구름님 5월에 가족 나들이 즐겁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족이 젤 소중하겠지요.ㅋㅋ 감사합니다.^^	4/19 09:05

노총각늑대

2017-04-18 12:03
IP:110.xxx.13

멀리 가족분들과 다녀오셨네요..
굵은 손맛은 못보셨지만 좋은 시간이 되셨네요..

이제 봄 느낌이 곳곳에 납니다..
수고했습니다..^*^


북회귀선	네 이제 봄 기운이 가득 한 것 같습니다. 굵은 락피쉬를 조금은 기대를 했지만 현실은 작은 볼락이 대부분이고 노래미도 작은 싸이즈 더군요. 조황은 아쉽지만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추억으로 남았으니 만족합니다.ㅋㅋ 감사합니다.^^	4/19 09:10

양산섭섭이

2017-04-18 12:12
IP:175.xxx.252

낚시도 좋지만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어쩜 제일 중요하고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출조시 한결 가볍게 떠날수도
있을것 같구요!^^
저도 자주가는 한산도 눈으로
행복하게 머물다 갑니다!^^


북회귀선	일요일 12시경 섬을 나갈려고 선착장에 와보니 사람이 사람이 어마무시 하더군요. 배 두대를 보내고 3번째 배를 타고 나올수 있었습니다.ㅋㅋ 조금 빠르게 나가던지 아님 아예 늦게 나온다면 기다리는 수고는 없지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4/19 09:15

soleus

2017-04-18 12:17
IP:106.xxx.61

지난 일요일에 나들이 계획 잡았다가 잠 잔다고 못 했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글입니다^^
귀선님 언제나 멋지시더니
이번에도 킹왕짱 멋지십니다^^


북회귀선	soleus님 다치신 곳은 좀 어떠신지요? 이제 벵에돔 시즌이 도래 했지 싶은데 빨리 완쾌하셔서 멋진 벵에돔 조행기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19 09:18

땡감시

2017-04-18 12:34
IP:121.xxx.151

멋진 사진과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시간
보내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북회귀선	네 무엇보다 날이 좋아서 참 좋았습니다. 일기예보로는 날이 어떨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였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4/19 09:20

견제흘림

2017-04-18 13:01
IP:210.xxx.25

낮익은 어구 선착장 이네요.

충무공 향기 가득한 제승당 꽃 내음 맡으면서

추억 가득한 가족 나들이 ~~

갯가 고동 한냄비 군침 ~~ 도네요.

부러운 조황 잘 보고 갑니다 ^^*


북회귀선	어릴적 바닷가 가면 항상 고동을 주워 삶아 먹곤 하였는데 세월이 흘러도 짭짤 쌉소롬한 맛은 변함이 없더군요. 아이들 고동 줍는 즐거움도 있고 맛나게 먹는 즐거움도 있고 참 자연은 아낌없이 내어주는 어머니품과 같은 것 같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4/19 09:38

깨돔

2017-04-18 15:23
IP:1.xxx.153

참 재미있는 시간 보내시고, 여유로움을 즐기시고, 가족과의 단란함은 이계절에 딱 어울리십니다! 큰 욕심 없이 작지만 푸짐한 상차림은 정말 멋진 추억거리로 남을 겁니다! 몰이 아직 엄청납니다.. 요즈음 갯가에서 고동 줍기도 참 어려울텐데 그래도 한상 차리셨습니다..ㅎ 멋진 휴가 수고하셨습니다!^^*


북회귀선	한산도는 아직 손을 많이 타지 않은 탓인지 고동 줍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빠지는 시간을 잘 맞추면 입맛 볼 정도는 잡을 수 있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4/19 10:19

뜰채조사

2017-04-18 17:53
IP:223.xxx.204

마지막 글귀가 제일 와 닿습니다
한산도 가족 나들이
꿈결같은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로 행복한 조행기 자주 올려주셨슴
좋겠습니다
갑자기 한산도가 땡깁니다 ㅎㅎ
수고하셨구요
깔끔한 조행기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북회귀선	네 큰 조황 안바라고 바람도 쐬고 가족과 같이 하루 보내기에 나름 괜찮은 곳이지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4/19 10:22

물도깨비

2017-04-18 17:54
IP:59.xxx.224

항상 볼때마다 깔끔한 조행기로 다듬어진 정말 멋진사진과 글 맛납니다
가족과 함께한 여유로운 여행에서 행복함이 묻어나오네요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안낚하시길 바랍니다
잘보고 갑니다 ^-^


북회귀선	너무 과찬에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물도께비님 가족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19 10:25

날잡으면비

2017-04-18 18:33
IP:211.xxx.153

가족분과 멋진 힐링 하셨네요.
뽈락 씨알이 아쉽습니다.
항상 안낚 즐낚 하세요.


북회귀선	네 커야 15센치가 될까 말까 보통 10~12센치 정도 되더군요. 20센치 정도 되는 녀석들이 가끔 섞여 주어도 되는데 전부 잔씨알이더군요.ㅋㅋ 감사합니다.^^	4/19 10:30

딱2

2017-04-18 20:21
IP:182.xxx.58

울 딸 아들 머리 컷다고 이제 안 따라 다녀요 ㅜㅜ(대학 1 고3) ㅜㅜ 부럽고 멋진 나들이 입니다~~ 비록 씨알 잘 뽈락이지만 나름 손맛에 입맛 까지~~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북회귀선	네 뭐 욕심을 내다보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가족과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다녀오니 모든게 즐겁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4/19 10:39

원이경이

2017-04-18 23:10
IP:110.xxx.190

저도한번잡으러가야것네요


북회귀선	네 한번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방파제도 많고 해서 힐링겸해서 다녀 오시기에 나쁘지 않은 곳으로 생각이 됩니다.ㅋㅋ 감사합니다.^^	4/19 10:41

웃는배꼽

2017-04-19 00:32
IP:115.xxx.75

참 좋은 시간 보내시구 오셨군요
손맛도 많이 보셨다면 더좋았을것을 아쉽네요
다음엔 진한 손맛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북회귀선	그러게요. 좀 굵은 녀석들 몇마리만 나와 주어도 좋았을 것을 하나같이 잔씨알이라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4/19 10:48

최강롯데

2017-04-19 04:50
IP:125.xxx.197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사진등 잘보고갑니다


북회귀선	넵 최강롯데님 감사합니다.^^	4/19 11:06

이쁜다은이

2017-04-19 05:05
IP:223.xxx.84

가족과함께 이쁜여행이시네요
가족이 최고죠 누가뭐라해도 나의편 ㅎㅎ
잘보고갑니다 조금더지나면 모기도 설치고해서 놀기뭐한데
지금이시기가 딱인듯해요 잘보고갑니다


북회귀선	네 안그래도 펜션에 모기가 몇마리 보이더군요. 모기약을 준비를 안해가서 딸아이 다리에 몇방 물렸더군요. 이제 모기약 갯바위 나갈때도 준비를 해야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4/19 11:08

송애

2017-04-19 15:32
IP:122.xxx.110

가족과 함깨 한 한산도 나들이네요.
가족과 함께 이런 나들이도 참 좋지요.
볼락이 좀 더 큰놈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즐거운 나들이 보는 저도 즐겁습니다.^*^


북회귀선	사실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기에 잔 손맛이라도 본것에 만족은 하지만 한두마리 정도 큰녀석이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사람 맘이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4/20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