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성 자 감새이  ( o1yagi )    작 성 일 2020-06-22 (월) 09:20   분 류 기법   조력 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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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낚시 고수님들께 고견 여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아버지께서 지난주 한치낚시를 다녀오신후 다음 한치낚시 출조를 아버지와 함께 같이가려고 대비중인 한치초보 감새이 입니다~ 두족류는 처음이라,,,, 이것저것 알록달록한 애기부터해서 비싼것들까지 나름 구매를 하며 한치낚시를 대비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한치 애기를 묶는 2단채비, 3단채비, 4단채비... 인터넷에보니 애기를 묶는 가짓줄의 간격이 20cm부터 90cm 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수심층이 깨지지않으면서 공략을 하자고하면 1m~2m 내외로 만들어야 할것같은데... 집에서 만든 채비는 30cm 정도 간격씩으로 정말 일정한 간격으로만 가짓줄을 만들었는데요. 그 간격이 넓고 좁음에 따라 한치가 올라타는 정도가 다른지 궁금합니다. 저의 이론으로보면 30cm 간격으로 가짓줄을 내어놔도 그 수심층에만 집중공략이 된다면 한치가 올라타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예를들면 볼락이나 열기같은경우 카드바늘이 6개짜리 또는 10개짜리 중 정말 집어층만 완벽하게 공략을 한다면 오히려 10개짜리를 넣는게 더 확률이 높지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제가 만든것처럼 집중적인 간격으로 붙어있는 자작채비가 유리하지않나 라는 생각이구요. 한치낚시 고수님들께 깊은 지식을 요청드려봅니다 ^^ ▼ 답변 주신분께 "감사의 인사" 한줄 적어주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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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먹 2020-06-22 13:44	'감새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고수는 아니지만 저역시 몇번의 실패를 해봐서 답변을 답니다. 첫째로 2단부터 많게는 10단 채비까지 있으나, 직접 가보시면 대다수 3단에서 4단 채비가 주를 이룰 겁니다. 그이유를 설명 드리자면, 한치 어군이 꾸준히 지속되면 좋지만, 현재 올라오는거 보면 낱마리 이삭줍기 입니다. 즉, 낱마리의 어군이 오면 속전속결로 잡아내야합니다. 게다가 한치 낚시의 경우 삼치나 갈치가 몰려드는 경우도 많아서 10단채비 해가시면 그거 엉킨거 풀고 자르고 하다가 멘탈 털려서 접는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3단이 무난했고 조금 자신감 붙으면 4단채비 해보심을 권합니다. 두번째 줄간격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완벽히 반대로 생각하셨습니다. 줄간격을 30센티 하게 되면 문제점이 무엇이냐? 한치가 올라타서 기둥줄 잡고 늘어지면 엉킵니다. 그러면 한치 한마리 잡고 애기 풀어낸다고 낑낑 거릴때 다른 사람들은 연거푸 올립니다. 최소 50센티에서 70센티도 줍니다. 한치 피딩이 짧을때 는 30분 길어봐야 2시간입니다. 배타고 3시간 나가서 낱마리씩 이삭줍기로 잡아 보통 30여마리 많으면 50마리 입니다. 최대한 간결하고 깔끔한 채비가 좋습니다. 한치 낚시는 해보시면 알겠지만 협동 낚시입니다. 한마리 올라오면 몇미터라고 공유하고 그 수심대에서 지속적으로 공략해야 어군이 몰리고 마릿수 조황이 됩니다. 채비 하단부에 봉돌도 쓰지만 요즘은 이카메탈을 주로 활용하고, 색상을 그날 그날 잘무는 색상이 다릅니다. 제일 좋은건 출조배 선장님께 문의하는게 방법입니다. 스틱, 옵빠이슷테, 애기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일 좋은건 하부에 이카메탈 하나 다시고, 슷테, 애기 이렇게 달아보고 잘 무는거로 변경하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지금 핫한게 다이와 미드 슷테와 DTD 가븐인데 이두가지는 꼭 챙기세요. 이상하게 2가지 종류에만 미친듯이 한치, 오징어가 붙습니다. 오징어 낚시는 거치만 해두시면 절대 못낚고 정말 미친듯이 흔들어 줘야 합니다. 배 근처에 어군이 없으면 DTD애기 하나 만 달아서 탐색낚시도 해줘야 하구요. 아무쪼록 만쿨하시길^^

꺼먹 2020-06-22 13:46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uni1234&logNo=221528267803&proxyReferer=https:%2F%2Fm.blog.naver.com%2FPostView.nhn%3FblogId%3Dhuni1234%26logNo%3D221528059229%26proxyReferer%3Dhttps:%252F%252Fm.search.naver.com%252Fsearch.naver%253Fsm%253Dmtp_hty.top%2526where%253Dm%2526query%253D%2525ED%252595%25259C%2525EC%2525B9%252598%2525EB%252582%25259A%2525EC%25258B%25259C%252B%2525EC%2525A4%252584%2525EA%2525B0%252584%2525EA%2525B2%2525A9 해당 블로그에 상세히 채비와 조법에 대해 나와있어 같이 올립니다. 참고하시길

붕어빵10수 2020-06-22 19:28	꺼먹님 께서 너무 상세하게 설명하셧네요 ^^

감새이 2020-06-22 23:02	꺼먹님 정확하십니다. 아버지께선 처음이지만 30마리 조금 넘게 잡아오셨던데 중간에 쉬시고 하신걸보면 결코 적게잡으신게 아니시더라구요. 그보다 훨씬 못잡은 사람들도 많이 있구요. 이카메탈과 애기는 구입하셔서 오셨던데 슷태도 사봐야겠고 줄간격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연구 많이해야 잡는게 맞네요~ 정성어린 설명 감사드립니다 ^^

청사포뽈라구 2020-06-23 20:05	다년간 한치 다니면서 나름의 채비법과 노하우를 혹시라도 조금이나마 도움 되실까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한치 채비단차를 70~1.1m까지 만들어서 사용 해본결과 현재는 90cm 로 통일해서 사용합니다~(에기와 에기사이의 단차가 중요) 에기 간격이 짧아도 한치가 입질이 많이 예민합니다~ 에기 간격이 길면 갈무리 하실때 콘트롤 애먹고 시간 다 보냅니다~ 베이트릴은 꼬임이 없지만 스피닝릴은 가짓줄 내면 채비꼬임 심합니다 저는 짧은대는 메탈숫테포함 3단채비 긴대는 메탈숫테 포함 4단채비 단차는 90cm 로 사용 하면서 나름 만족할만큼 많은 입질과 조과를 얻었습니다~ 저는 스피닝릴을 사용하기에 기둥줄에 핀도레를 직접 달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스피닝릴은 가짓줄일 경우  줄이 꼬이면서 내려가고 올라오기에 가짓줄 없이 기둥줄에 바로 핀도래 달아서 씁니다. 그래도 잘잡힙니다~ 저는 베이트릴이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거든요ㅠㅠ 혹시나 베이트릴 사용하신다면 줄이 꼬이지 않으니 기둥줄에 가지줄20~30cm정도 가지줄을 하시면 훨씬 후킹률이 높습니다. 한치가 에기를 터치 했을때 이물감이 적어서 확실하게 후킹 됩니다~ 가지줄 길이가 더 길지 않아도 됩니다~(베이트릴과 스피닝릴 두가지로 테스트 해본결과) 에기 간격이 집중적으로 조밀하게 달려 있으면 한치들이 경계심이 생겨서 그런지 입질받기 힘듭니다~(60cm간격 7단채비 해본 결과고 다른 한대는 90cm단차에 3단채비로 했을때 경우입니다) 그리고 에기가 많이 달려 있고 간격이 좁으면 한치의 경계심도 생기지만 조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조류에 많이 밀려서 옆에분들과 채비엉킴이 심해집니다~ 심지어 본인 채비끼리 엉켜서 다시 채비해야하는 낭패를 봅니다~ 그리고 채비 내리실때 기본적으로 초보분들이 많이 실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필독!!!!!) 조류가 적당히 흐를때 채비를 만약 30m수심층까지 내리실경우 그냥 30m까지 주~~~욱 풀면서 내리시면 이미 옆사람 채비까지 흘러가 무조건 채비 엉킴니다~ 5~10m정도 내리면서 원줄 잡아가며 메탈무게로 채비가 내 발믿으로 내려가게끔 해야 합니다~이거 상당히 중요 합니다~!!!!!! 아직도 오래토록 한치 다니신분들중 이렇게 하지 않는분들 많습니다~~!!! 옆에 3~4명 채비 다엉켜놓구 상대 원망합니다~~~~~ 그리고 그날 조류세기에 따라 옆사람과의 봉돌 무게를 통일 하시는것도 중요합니다~ 에기는 기본적으로 잘무는 에기스타일이 있는데 그건 그날 물속 상황에따라 또 달라지기에 여러 종류로 다양하게 준비 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에기중  옥수수 디자인,수박디자인,레드헤드,노란 땡땡이, 고추장등은 조과에 가장 기본역할을 합니다~ 최근 DTD에기종류와 DTD가번 메탈이 엄청난 조과를 낸바가 있어서 벌써 입소문이 난탓에 아마 낚시점 마다 재고가 이미 없을 겁니다~ 토토슷테도 잘물어줍니다~그리고 990원짜리 래틀장착 수평에기 쎄일하는 제품 사서 재미도 봤습니다(그날만 그런건지는 저두 모름) 토토나 DTD못지않게 입질 잘들어 왔습니다~ 메탈은 75g과 100g 두종류로 주로 사용하고 혹시 상층까지 떠올랐을때를 대비해서 45g짜리 준비해서 나갑니다~ 그리고 조류가 쎌때를 대비해서 도래봉돌 7~10호 사이로 준비해서 양핀도래 이용 추가로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많이 흔들어서 낚는다는부분에서는 사람마다 편차가 있을듯 합니다. 저는 낚시대 2대를 거의 거치 해놓고 쉴틈업시 쭈~~욱 들었다가 다시 거치해두고 30초 정도의 스테이 상태 유지했다가 입질 받는게 대부분이고 너무 흔들다보면 고등어나 갈치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작년에는 조금만 흔들어도 갈치가 건드려서 채비를 다 터트려 하루 7번까지 채비 터트려서 값비싼 에기를 바다에 엄청나게 수장하고 씁쓸하게 돌아온적도 있습니다ㅠㅠ 저는 낚시대 길이 2.1M  2.4M  3.3M  4.5M 이렇게 보유 하고 있지만 2.4와 3.3을 주로 사용합니다~ 바다 상태 잔잔할때는 4.5M가 입질 효과가 좋아서 더 많이 잡구요~ 한번 경험해보시면 느낌 팍~~!!!! 오실테니 부디 아버님과의 즐거운 시간 만들고 오셔요~~~~ 장마시작이라 날씨가 변수가 되겠습니다~~안전 주의 하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고수는 아니지만 나름의 노하우로 즐겁게 한치 시즌 보내는 사람 넋두레라 생각하시고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랜짱 2020-06-23 21:14	한치 한수배우고 갑니닷 감사합니다

물도깨비 2020-06-24 08:02	좋은 정보에 감사 드립니다 ^*^

감새이 2020-06-24 20:38	《Re》청사포뽈라구 님 ,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도움이 되는 글이라 하나하나 잘읽었습니다^^ 공감되는부분은 천천히내린다는게 가장 와닿네요 갯바위도 마찬가지로 뒷줄 안사려주는사람있으면 정말 고통스럽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