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성 자 대동이  ( swjuny )    작 성 일 2017-01-05 (목) 14:03   분 류 기타   조력 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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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간격의 딜레마? 저희는 20~30대 친구들인데 어제 간만에 휴일이라 도보 포인트에 친구 3명과 4명이서 방파제에 갔습니다. 발판편한 도보포인트인데 오랜 기억에도 그 방파제에 고기 잘되는곳이 딱 한곳이라는걸 알기에 6시에 만나 강행군 했습니다. 도착하니 아직 여명이 밝지도 않은 상태더군요. 춥고.... 그렇게 한두시간 뒤 해가 밝고 한분씩, 한분씩 도착하시면서 먼저온 낯선 우리 무리를 보시더니 좋지 않은 표정으로 옆에 자리를 하시더군요 '저긴 내 단골자리인데 오늘 피곤하네'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동네 낚시군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가게 일찍 왔지만 4명 다 하지 않고 3명만 낚시대를 펴고 한명은 보조 했습니다. 그리고 그 3명도 간격을 1m정도로만 해서 최대한 우리끼리 붙어서 했습니다. (밑밥을 중간에 한곳에 두고 같이 사용하는 상황이라 더 그랬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사이에 들어올 생각은 아예 못하게 우리끼리 그냥 한거죠 근데. 한 40대 정도 되는 분이 오시자 마자 우리 뒤에서 가시지 않고 계속 우리 얼굴보고 가지도 않고 자리를 피고 조금 거슬리더구요. 그리고 카드 찌낚시 채비를 다 완성하더니 민장대 하고있는 제일 어린 친구 뒤에서 던지더라고요.... (주변에 빈자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부터 고민을 했습니다. 점마를 갈블까? 말까? 그러더니 내 옆이 아닌 친구 옆 사이에 딱 들어와서 하기 시작했습니니다. 사실 그 친구들은 낚시를 거의 입문하는 단계라 옆에서 조금만 봐도 좀 만만(?)해 보이는 실력입니다.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하는거죠. 그러다가 급기야 제 옆으로 오더니 바로 옆에서 던지더라고요. 잘됐다 싶어서 한마디 하려고 찌 안보고 면상을 똑바로 쳐다보기 시작했는데 그 분이 일부러 안처다 보시긴 하는데 의식하다가 제 옆에 계시던 분 하고 엉켰습니다. (좀 고소하더군요) 그리고는 다시 우리 옆에서 딱 붙어서 계속 했는데 기분좋게 온 낚시라서 그냥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접고 갈 무렵에 다른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알고보니 그분 지인들이시더군요. 이곳 터줏대감인듯... 오니깐 기세가 등등해서 일부로 우리 들리게 "마 나는 고수라서 사람 사이에 안걸리게던진다이가 ㅋㅋㅋㅋ" 하는 식으로 우리이야기를 하는것 같더라고요. 궁금한게... 도보 낚시터에 정해진 룰이라는건 아예 없는겁니까? 또 다른분들이 이런일 겪으면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답변 주신분께 "감사의 인사" 한줄 적어주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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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낚전체

낚시는성실 2017-01-05 15:25	중간에 끼어드는거 쫌 아닌거 같네요...  밑밥이라도 치면서 하는것도 아니고...그래서 전 인기 좋은 자리는 웬만하면 피하고 방파제는 안갑니다. 만일 가게 되면 위험하더라고 테트라에서 혼자 하죠..

엄자 2017-01-05 15:55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생각으로 피했는데, 집에가니까 괜시리 분하더군요 ㅎㅎ 그땐 제 발 앞에 자기 살림망 띄우더니, 한번 참았더니 제 친구보다 더 바짝 붙어서 하더군요 ㅋㅋㅋ 모르는분이 봤으면 저랑 일행인줄 ㅋㅋ 나이가 많다고 해서 우대해줘야 하고, 낚시를 잘한다고 해서 안하무인으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정말 저런 분들을 보면 안타깝단 생각보다 그냥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대동이님 친구분들과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만 생각하시고, 기분 푸세요. 확실한건 그 사람들의 낚시 교양이 바닥이라는 겁니다.

낚시왕손바다 2017-01-05 16:01	대충읽어보니 백운포같네요ㅋ 백운포전어한참올라올때 일찍가서자리잡고 낚시하고있는데 한참뒤에 오후에와서는 자기자리라고 나오랍디다ㅋㅋ 또 다른 어르신은 나보다 늦게와서는 자기낚시쟈리라고 옆으로 땡기라고 하질않나ㅋ가가차서ㅋㅋㅋ 그쪽 삼함대쪽 매일출근하는사람들 또는 그지인들 그냥 자기집 앞마당 전세낸것 마냥 행동하시는데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ㅋㅋ 윗분말씀처럼 고기에 환장해서 낚시교양없으신분 많습니다 특히 연세 50이상되시는 터줏대감들이 문제죠, 손맛 많이보고 했으면 늦게왔으면 먼저온 사람에게 양보해야된다는 개념도 없나봅니다 그래도 일행분 계신데 잘 참으셨습니다

케미 2017-01-05 16:02	동네낚시터나 방파제....... 칼싸움이 예사로 일어나지요..... 가장 좋은 간격은 낚시대 만큼의 간격이지요..... 릴대로 보면 5미터........... 근데, 5미터 간격을 두면 반드시 중간에 끼어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아무데나 고기가 나오는게 아니기에 그런 현상이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게 싫어서 저는 배타고 들어갑니다.......

건건이 2017-01-05 19:19	어느 방파제에 가나 고질적인가 봅니다 한방파제에서 본인이 꼭 하는자리는 있기 마련이고 거기서 안하면 잘안되는거 같다란 강박관념도 이해는 하지만 위와 같은 행동은 정말 솔직히 추잡스럽단 생각 밖에 안드네요 참는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올라카나 2017-01-05 19:51	잘 참고하셨네요 어딜가나 꼭 물흐리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저리꼬장부리다 언젠가 낭패볼날이 오겠죠 저도 광안쪽 가다보면 꼭 자리 널널한데 낚시인사이에 끼어서 하시는분들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그것도 거리가 있다면 모르는데 비좁은곳에 끼더군요 어제 나이드신분이 그리하시드만 별신경안쓰고햇는데 알아서가드만요

까만토끼 2017-01-05 22:21	저라면 한마디 했을듯 합니다. 자기가 고수라도 먼저하는 사람한테 양해를 구하거나 해야지 막무가네식은 아니지요

이쁜다은이 2017-01-06 04:57	간격이 너무쫍게있는데  들어간ㄷㄴ건  아니라봅니다 다른곳도 사람많으면  몰겠는데 위상황은  아닌것같네요

부루조아 2017-01-06 09:27	저도 예전에 동네방파제 생활낚시만 다닐때 흔히 겪은 일이네요. 친구분과 같이 갔다면 조용히 뒤로 가서 친구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명을 정한뒤 그친구는 그 끼어든 조사분 옆에 가서 계속 낚시줄을 엉키게 만드는 폭탄역할을 하면 됩니다. 한번.. 두번.. 세번 엉키면 짜증낼겁니다. 그러면 그때 같이 빽업해주세요. 아저씨가 좁은게 끼셔서 제 친구 초보인데 자꾸 엉키잖아요. 이렇게 하면 됩니다. 제가 초보때 이렇게 해서 여럿 터줏대감들 물리쳣습니다.

손맛한번만 2017-01-06 11:22	참   낚시보다  인성을 먼저  배워야하는 사람이군요

16호묶음추 2017-01-06 12:34	낚시 다녀보니...인성불량이 절반 가까이 되더군요.. 취미중에 별난놈들 가장 많은게..낚시....

송애 2017-01-06 12:43	동네 낚시터에 가보면 그런 사람 꼭 있습니다. 자기가 무슨 동네 보안관인 줄 착각하는 놈입니다. 백운포에도 가만히 보면 늦게 와서 사람 많은 곳으로 파고 들어가는 놈 보면 그런 놈들이지요. 낚시꾼이기 이전에 인간이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