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언감생심 뿐 ㅋㅋㅋ

그저 누구나 쉽게 낚시할수 있는 만만한 학꽁치 낚시

그런데 요즈음  요녀석들 보기가 무척 어렵다

게릴라 처럼 들쑥 날쑥 왔다리 갔다리 하는 통에 여엉 종 잡을수 없다

최형 !!!

내일 토욜 나무섬 학꽁치 낚시갈까 ?

초량 강형의 반가운 목소리다

내일 나무섬 학꽁치들 큰일 났다 ㅎㅎ

그저 낚시 가자면 왜 그리 좋은지 

늦은 밤 까지 채비준비 하면서 왜 그리 마음이 즐거운지

콧 노래가 나온다

알람을 해 놓고 따뜻한 이불속으로 들어가 꿈속 여행을 한다

항상 낚시가기 전날 밤은 설래임으로 깊은잠 들지 못하고

비몽사몽 으로 어쩌다 새벽잠이 깊게 들었는가 보다

알람소리도 못듣고

약속 시간 이십분전이다

어~쿠

큰일 났다

 낫개 은성 낚시점에서 선부적고 7시배로 출항

선비도 다대포 다른곳보다 오천원 싼 이만원에 나무섬에 갈 수 있고

주차장에서 약 50 미터 정도 가서 배탈수 있어 편해서 너무 좋다

오늘 처음 온 곳이지만 타 낚시점보다 경쟁력 있고 주위 주차장 등 써비스도

무척 좋다

단합으로 비싼 선비 보다는 자유로운 경쟁력으로 우리 낚시꾼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는 점

우리 낚시꾼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 아닌가

포인트에 도착

좌 우 포인트 에는 먼저오신 조사님들이 한창 분주하게 낚시중

중간 포인트 좌측에 두명정도 할수있는 공간이 보여 하선 해본다

좌측에서 낚시좀 하겠습니다

먼저오신 두분 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잡아본다

예쁘게 정성들여 크릴을 끼워 첫 케스팅에 찌가 그냥 쭈~~욱 빨려 들어간다

어 ~~

이거 아닌데 ?

무슨 잡어인가 ?

순간 챔을 해보는데 손맛이 학꽁치 같다

힘 좋은 학꽁치다

그것도 동공 확장이 될만한 형광등급 이다

엄청크다

강형!!

무슨 학 꽁치가 이리 크노

강형이 웃는다 g

오늘은 뭐 좀 될듯하다

그래도 잊을만 하면 한 마리씩 올라온다

작은것 큰것 섞여서

오늘의 목표는 10마리다

충분히 목표 달성할것 같은 예감

요즘 얼마나 학꽁치가 귀하면 이런 목표를

10마리면 족하다

지금까지 꽝의 연속이였는데 ㅎㅎ

전번에는 굵은 학꽁치 1마리로 회무침하여 옆지기와 맛 나게 먹었는데

1 0마리면 마음이 부자다

한참 소강 상태라 갯바위 라면국물로 추위좀 잊을려고 바나,물 바나 바람막이

라면 다 꺼내놓고 준비할려고 하는데 무언가 한가지 없는것 같다

라면 끓일 냄비를 놓고 왔네 z

엇저녁 그렇게 꼼꼼하게 리스트 까지 작성하며 챙겼는데

하필이면 그 중요한 것을

뭐라도 한가지 빠진 것 없이 잘 챙겼으면 내가 아니지

깜빡하는 건망증

정말 너 하고는 이별하고 싶다

오후 한시경 넘어서니 한두방울 빗방울이 내리더니 갑자기 흐린 날씨로 변하면서

입질이 전혀 없다

무사히 낚시를 마치고 선착장에 도착

준비한 따뜻한 커피 한잔에 몸 녹히는데

어느 조사님이 엄청큰 감시를 잡아와 사진찍기에 모두들 바쁘다

저런 녀석이 물면 손맛 은 어떨까?

ㅎ ㅎ ㅎ

나도 한번 찍어본다

언젠가 나도 저런 고수가 되여 행운이 올수 있을는지 ?

집에갈려고 차 빼러 가는데 

비상 깜빡이가 깜 빡 ~ 깜빡

ㅋ ㅋ ㅋ ㅋ

나같든 똑 같은 사람이 또 있는가 보다 ㅎ ㅎ

혹시나 자세히 보니

아니나 다를까

어~~쿠 

내 차다

요놈 건망증이

뭐가 급하다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덤벙대며 스마트키만 눌러 버린 실수를

밧데리 방전으로 시동이 안걸려 할수없이 보험사의 도움으로 시동걸고

붕 ~~붕 집으로

오늘은 한 마리가 아닌 많은 학꽁치 회무침으로 옆지기와 좋은데이 한잔

학꽁치 무침에는 참기름을 넎지 말아야 담백한데 참기름을 넎는 실수를

그래도 오늘은 먹을만큼 잡게해준 나무섬이 고마워

동절기

따뜻한 것 같아도 갯바위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따뜻한 옷차림과 너울로인한 안전 낚시에 우리모두

즐거운 낚시 합시다

                                                               물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