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부시리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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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포 부시리 낚시      
ㆍ작성자 물도깨비        
추천: 0   조회: 5002     2018/11/06 (화)  
IP: 211.xxx.121
다대포 부시리 낚시

▲ 새벽 출조

한여름
뜨겁게 달구었던 다대포 부시리 낚시
지인이 함께 다대포 부시리 낚시가자고 연락이 왔다

새벽 3시에 백운포 고개를 넘어 새벽 김밥집에서 김밥 3줄사서
작은가방에 음료수와 함께 넣어본다
요즘은 출조시 최소한 짐을 줄여 나간다
루어대하나, 김밥과 음료수, 그리고 작은 가방하나
생각보다 몸에 유연성도 없고 몸에 무리가 가지않는범위에서
모든 것을 단조롭게할수 밖에없다
지난 세월속에 너무 시달려온 흔적이 몸구석 구석 구석에서
시도 때도 없이 시위를 하는통에

나름 03시 50분에 도착하였지만 벌써 만선이다
항상 다대포 낫개에서 배를이용하였지만 이용하던 배는 수리점검 들어가
할수없이 이곳으로 올 수밖에~~
선비도 낫개보다 오천원씩 비싸 형제섬도 삼만오천원 한다
지역별로 선비가 자율적이라 선택의 폭이 넓어진것 같다

새벽 찬공기를 가로지르며 형제섬 4번포인트에 지인과 그리고
모르는 조사님과 3명이서 하선
갯바위는 이슬에 촉촉히 젖어 미끄러워 발을 옮기기가 힘들다
엉금엉금기어 몸을 안락한곳에 기대보며 해드렌턴으로주위를 둘러보는데
보이는 것은 쓰레기가 여기저기에  휴~~우

11월 초
새벽 갯바위는 매서운 칼바람이 옷깃을 스쳐댄다
지인이 보온컵에서 커피를 내민다
심성착한 지인은 커피를 멀리 떨어져 추위를 피하고있는 함께 하선한
조사님께 따뜻한 커피한잔 하시라고 갖다 드린다
갯바위에서 주고 받는 따뜻한 한잔의 커피는 서로의 마음을 묶어주는
신비의 묘약인 것 같다

동이트는 피딩타임
콩닥거리는 심장소리가 요동친다
온몸에 말초신경이 비상이 걸려 정신력이 한곳으로 집중되여
숨소리마져 고요하다
바다는 얄밉게도 우리들에게 간간히 너울만 줄뿐 아무것도 내어주지않는다
우리보고 나가라는 뜻인가 ?
그렇다면 오던길로 유행가 가사처럼 쭈~~욱 가야죠 ㅎ

오전배로 철수하여 나무섬 나의 농어 포인트에 하선하여
오후 물때가 농어 피크 타임 !!!
항상 나에게 두서너마리씩 내어주던 정겨운 포인트
오늘따라 생명체가 없다
이런일 없었는데 ?
올여름 시즌에 한번도 찿아오지 안왔다고 삐첬는가 보다 ㅎㅎ

가을바다 햇살에 온몸이 나른하다
바닥좋은 평편한곳에 조끼를 베개삼아 누우니 나도모르게
피곤함에 눈이 스르르 감긴다  z~ Z
얼마나 깊은잠이 들었는지 귀에서 마이크소리가 요란하다
깜짝 놀라 일어나보니 마지막 철수배가 ~~

철수길에  다대포 풍광이 너무 좋아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까짓 고기  !!!
나중에 잡으면 되지 뭐~~
오늘 하루 힐링에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ㅎ




▲ 선착장


▲ 갯바위 커피


▲ 쓰레기


▲ 피딩타임


▲ 형제섬 등대


▲ 어민부표


▲ 오늘의 채비


▲ 상선


▲ 김밥


▲ 배려


▲ 나무섬


나무섬


귀가


추천
이름아이콘 최강롯데
2018-11-06 14:37
회원사진 		'물도깨비'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자세한사진등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물도깨비 올해 칼치가 많이 나왔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한번씩 간혹 뵐때마다 반갑구요
좋은 심성에 항상 고마움도 느끼고요 ㅎ ㅎ
가을철 건강 하세요 ^*^		 11/8 11:36
   
이름아이콘 뜰채조사
2018-11-07 15:55
회원사진 		'물도깨비'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형제섬 ㆍ나무섬이 꼭
아니어도 갯바위에서
보내는 하루는 꿀길이죠 ^^
꽃길은 별로 ㅎㅎ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은
낚시를 떠나서도 항상  모범이더군요
파란 낚시복  저분!  멋짐폭팔!입니다 ^^

낚시대에 어복이 없는 게 아니라
갯바위에 여름어종이 휴가간 날 같습니다ㅎㅎ

갯바위에 나란히 낚시하는 저 세분  보며,
부러움만 가득안고서, 조행기 즐감했습니다

저도 365일 파스사랑입니다
아픈 무릎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하셔서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조행기!
오랜세월 함께 하고 싶습니다
새벽부터 수고 많으셨습니다*~~*
물도깨비 다대포 갯바위에 혹시나해서 여름휴가 아니가고 노는 부시리 있는가하고 가보았는데 역시나 모두 휴가가고 없네요 ㅎㅎ
휴가갈때 이웃 어종도 모두 데리고 함께 간것 같습니다
가을의 청취는 산도 좋지만 바다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감시 시즌 오짜 대물하시고 출조길 항상 안전한 길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11/8 11:46
   
이름아이콘 강태겅
2018-11-07 12:01
 사진 이쁩니다 ㅎ
물도깨비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더좋은 사진 올릴수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가을 건강 꼭 챙기시고 출조길 안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11/8 11:48
   
이름아이콘 망상어김씨
2018-11-07 23:03
 먼곳까지 갗는데 바다가 외면하든 모양이군요.
꽝쳐도 낚시가는 최형이 부럽네요.
낚시갈려고.계획잡고.준비하면 일나와 낚시포기하게 되네요.
이번토요일 까지면 일마무리하고. 다음주 오륙도 바람쐬러 갈려고 합니다.
올해 갈치낚시 한번못하다보니 얼굴보기도 힘들고. 다음주 낚시가서
연락 할테니 얼굴이나 한번봅시다.

무리한 낚시는 피하고.건강관리 잘하십시요.
나이들어 몸아프면 그보다 서글픈것 없습니다.
물도깨비 갑장 오랫만이네요~~
늦 나이에 할수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보다 더 행복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
이 나이에 일이 있으면 마님에게도 큰소리치고 살수있다는것
로또 복권당첨보다 좋지요 ㅎ ㅎ
좋은날 물때보고 오륙도에 함나가 메가리 낚시라도 하러 갑시다
요즘은 그흔하던 메가리도 엄청 귀하신 몸으로 상당한 몸값이 나갑니다 ㅎ ㅎ
가을철 건강 잘 챙기세요 ^*^		 11/8 11:56
   
이름아이콘 웃는배꼽
2018-11-09 15:38
회원사진 		언제 보아도 바다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덕분에 모자섬 주변 많이 볼수 있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다음엔 멋진 조황으로 이어지시는 모습 으로
조행기 적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물도깨비 바다에서 취미생활을하시는모든 조사님은 바다만 보아도 가슴이 뻥 뚤리는것 같은 마음은 모두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바다에 가면갈수록 그때그때 모습들이 새롭게 보이는것 같기도하고요 ㅎ
가을이 깊어가는계절입니다
출조시 대물하시고 배꼽님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		 11/9 16:58
   
이름아이콘 아빠의청춘
2018-11-11 09:05
 손맛을 보지 못한 출조이지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하루에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시는 모습이 모든 낚시인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에서 안구가, 글에서 가슴이 정화됨을 느낍니다...^^
물도깨비 일욜 저녁이 즐겁습니다 ㅎ
청춘님의 좋은 댓글이 나의 가슴속에 엔돌핀이 팍 ~팍 생성 되는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청춘이 오면 어찌할까요 ㅎ ㅎ
가을 청취가 물씬 풍기는 오늘밤
꿈속에서라도 우리 모두 대물 함 올려 봅시다 ㅎ
좋은 말씀 감사 드려요 ^*^
 11/11 19:45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8-11-23 23:18
 대상어는 못잡으셨지만

사모님이 사주신 낚시대로 기분좋게 힐링하고 오셨네요 ㅎㅎ
물도깨비 정말 고기가 없는가봅니다
그많은 조사님이 저와 비슷하게 빈작이던군요 ㅎ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추운 동절기 건강하세요^*		 12/7 15:24
   
이름아이콘 땡감시
2018-11-30 07:05
회원사진 		멋진 사진과 조행기에
반했습니다
손맛이 아쉽겠습니다
담번엔 꼭 찐한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물도깨비 땡감시님 고맙습니다
무슨 손맛 보기가 이렇게 어려운지요 ㅎ
고기는 못잡아도 멀리 갔었는데 손맛 이라도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하루의 힐링 바다 와 함께 즐거움 그 자체 였습니다
추운 계절 건강하세요 ^*^		 12/7 15:27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8-12-14 23:36
 갯바위에서 엄청나게 집중을 하셔서 낚시에 임하셨나봅니다.

파스의 도움까지..

항상 즐거운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도깨비 연륜이 쌓이다보니 오랜시간 겟바위에 서서 버티다 보니
근육통에 쥐가 자주 나서 파스가 답 이던군요
어찌 하겠습니까 ?
그냥 그때 그때 보수해가며 살아야죠 ㅎ
추운 계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12/18 17:54
   
이름아이콘 조성
2019-03-17 13:01
 많은 멋진사진들이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감동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이름아이콘 하늘물고기
2019-05-16 21:23
 잘 보고 갑니다. 즐낚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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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다


· 작성자 : 물도깨비  · 2024-04-18 (목)
·조   회 : 240   · 댓   글 : 6    쪽 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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