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파워 필드스텝 팀장입니다. 눈이 침침하여 3일째 안과를 다니고 있는데 오늘 월차를 사용하여 오전에 안과병원에 갔다가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눈요기도 할겸해서 도보포인트로 감시얼굴 보러 갔습니다.

오늘은 밑밥에 크릴을 섞지않고(NO크릴) 하나파워 집어제와 오징어파우다,오징어압맥만으로 배합된 밑밥을가지고

일단은 감성돔의 후각을 중점적으로 자극하여 이놈들을 포인트에 모아놓고 낚는다는?..... 나만의 낚시방법으로

테스트하기로 작정을 하고 갯방구에 도착하니 오후1시20분쯤되었는데 강풍주의보 탓인지(파도는 미미한데 바람이 장난이 아님) 

주변에 낚시하는 조사님은 아무도 없고 저앞에 외로운 선상낚시를 하시는 1분이 외로운 바다를 지켜주고 계시네요.

아래의 사진은 오늘 작업할 녀석들에게 줄 밑밥으로 쓸 하나파워 시리즈제품입니다.  크릴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삼색 오징어압맥입니다. 흰색은 잘아시는 일반 압맥이고 거무퉤퉤한것은 오징어내장 농축분을 흡착한것이고

(일반적으로 먹물을 입힌거라합니다.) 노리끼리한 압맥은 오징어엑기스를 코팅한것이라합니다. 암튼 일반압맥과는

차별화된것으로 괴기를 잡으려는 의지가 모두 다 들어 갔습니다. 참고로 요놈의 오징어압맥은 발명특허신청중인 제품이랍니다. 

하나파워습식집어제 2봉지와 오징어파우더1봉지 오징어압맥3봉지를넣고 잘 섞어준다.

색깔이 초콜릿계통의 거무죽죽한게 먹음직스럽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것을 검은 집어제라고 한답니다.  

모두들 붉은 계통의 집어제만 접하다보니 생소하다는 분도 있고.... 헌데 색깔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자연그대로입니다.

크릴을 쓰지 않고 물반을 하다보니 계산을 좀했습니다. 보통 크릴1덩어리가 1.5ㅣ로정도인데 전체의 수분이 약 80%이므로

(크릴이 함유하고 있는 수분을 포함하여....) 대충 크릴에서 나오는 수분을 짐작하여 크릴1덩어리당 물을 계산하니 집어제

1봉지당 1리터 정도를 넣으면 될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일단은 배합된 집어제에 해수를 1.8리터정도를 넣고 정성을 다하여 잘 섞어줍니다. 원료의 대부분이 곡물이라서 습식집어제

이지만 의외로 물을 많이 먹습니다. 특히 압맥을 물에 불린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자~ 이제 나만의 방법으로 완성된 노크릴 밑밥입니다. 들어간 양으로 보면 습식집어제2봉+압맥3봉+오징어파우다1봉이었는데

(가격 : 8천+3천+2천=1만3천) 밑밥통의 3/5정도를 차지하며 크릴을 넣었을 경우로 본다면 집어제 1봉+크릴3봉+압맥1봉

(거제도가격 : 8천+1만2천+1천= 2만1천원)과 비슷한 양이었습니다.

※블렌딩1 : 만약에 해수를 너무 많이넣어 질퍽축축해지면 감시용 건식집어제3.0 1봉지를 넣어서 섞어주면 건식집어제가 수분을

흡수하고 촉촉한 집어제에 코팅이 되어 아주 점도가좋고 비중이 높아 장타성이 좋고 밑밥이 날아갈때 깨어지거나 흐트러지는부분이

없이 원하는 곳까지 던질수 있으며 침강성이 좋아 주변에 놀고 있는 대상어종들을 포인트에 묶어둘수가 있습니다.

※블렌딩2 : 집어제1 + 압맥2~3 + 해수1리터로 배합하면 습식집어제의 경우 수분함유량이 약 23%정도이므로 점도가 잘 안나옵니다.

(압맥이 많아서..) 이 경우에는 별도의 해수첨가없이 생활낚시용집어제를 혼합하면 아주 점도가 좋아집니다. 단,감시용 건식3.0을 넣게 되면

약간의 해수첨가가 필요합니다. 

 제가 낚시하는 앞쪽 바다상황입니다. 바람이 해수면을 쎄게 때리고있네요. 포인트를 전방25m~30m로 잡고 배합된 밑밥을

열심히 뿌려줍니다. 지금 시간 오후 1시30분쯤 ? ?,,, 근데 크릴을 넣지 않은 밑밥이라 발밑에 밑밥을 뿌리는데 잡어가 없습니다.

장타를 쳐서 그런지 밑밥투척지점은 보이질 않아서 확인이 않되지만....1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드뎌 이녀석들 입질이 옵니다.

챔질을 해보니 올라온 녀석은 잔씨알의 감성돔26cm정도.... 이제 집어가 되었구나고 생각하면서 밑밥을 삼각형모양으로 던집니다.

따문따문 잔씨알의 감성돔2수가 더 나옵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약 2시간이 경과된 3시30분경 약은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때를 노리고 챔질하는 순간! 초리대를 쭉~~~~가져갑니다. 약간의 힘겨루기 끝에 허연배를 드러내며 옆으로 누운녀석은 40cm를

갓넘긴 감성돔!!!!!  근데 빵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후로는 상황이 종료되었는지 입질이 없습니다.

크릴을 사용하지 않고 집어제와 오징어압맥만으로 낚아낸 결과물입니다.

대개 포인트10군데 각자 여러명이 내리면 철수시 2개정도 포인트에서 조황이 있는 듯합니다. 말하자면 확률이 20%라는

것이지요.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망구 저의 생각입니다. 고기가 없는 것에서는 어떤 방법을 써도 낚시가 않되지만

고기가 있을 만한 곳에서는 크릴없이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것은 확신이라는 것인데 오늘은 꼭 원하는 괴기를 잡겠다는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될일도 안될것

입니다. 낚시는 방법이다.. 거 참 좋은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결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제 나름대로의 낚시방법입니다.

제가 올때 자리를 지켜주시던 선상낚시 조사님,,, 꼴방치고? 철수준비인가요??

크릴없이 파우다로만 체포한 가엾은 4짜 감시,, 잠시 미안함을 함께하며 이녀석의 배를 열어보겠습니다.(기대가됩니다^^)

특유의 오징어분 냄새가 그윽한 가운데 오징어압맥이 빼곡히 들어 차있습니다. 허허허 그녀석 배가 어지간히 고팟는 모냥입니다.

많이도 먹었네요.ㅋㅋㅋ~~  오징어어분&오징어압맥의 궁합은 대단한 집어력으로 연결됩니다. 바다낚시용 배합사료인

하나파워 집어제는 대상어종을 불문하고 모든 괴기들이 먹을수 있는 괴기밥입니다.설사 못잡아도 괴기밥주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조사님들께서도 나만의 방법으로 만든 밑밥으로  다양한 낚시를 해보심이 어떨까요... 낚시는 방법이라 합니다. 

추천합니다!!

거제현지낚시꾼 & 하나파워 필드스텝 팀장 낚시폐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