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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고달픈명탐정          ( proconan )    작 성 일 2012-09-15 (토) 22:11   분 류 릴

ㆍ추천: 0  ㆍ조회: 9439       ㆍIP: 221.xxx.99

은성 스피닝릴 Orbit-X 3000번 개봉기 안녕하십니까? 가난한 초보조사 고달픈 명탐정입니다. 어제 갑자기 '막'쓰기 좋은 릴을 하나 마련하여야겠다는 허무맹랑한 생각에 빠진 나머지 국산릴 중에 저렴한 녀석을 하나 충동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싸고 가볍고 부숴져도 미련을 같지 않을 그런.. 하여 검색하다가 눈에 띈 제품이 은성사에서 최근 출시한 Orbit-X 시리즈 스피닝릴이었지요. 어? 이 릴은 오래된 것인데? 최근 나온 것이 아니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에서 찾아 보면 위와 같은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이게 Orbit-X 시리즈의 '구'버전이고 요녀석이 최근에 출시한 '신'버전이 되겠습니다. 은성사의 홈페이지에도 제품명 옆에 'N'표시를 해두어 뉴버전임을 표시하고 있어요. 구버전의 Orbit-X 시리즈는 욕을 무진장 먹은 허접릴로 유명했던 것 같습니다. 릴시트에 장착이 잘 안된다, 라인롤러가 돌아가지 않는다, 다시는 쳐다보지 않겠다..등등 하지만 제조사에서 악평을 딛고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였으니 많이 개선되지 않았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고, 위 사진의 간단 사양에서 보다시피 무게 240g, 10볼 베어링, 저렴한 가격(정식 소매가 4만4천원)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또 잠시만 검색해 보면 3만7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죠. 그래서.. 질렀습니다. 이 글은 사용기가 아니라 개봉기입니다. 제품을 받자마자 대충 겉모습만 살펴보고 올리는 글인지라 필드에서 테스트까지 거친 심오한 내용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크게 실망스런 내용일 것입니다만 좀 더 깊은 분석은 후일 다른 분께 미루고자 하오니 - 아니면 제가 사용해 본 뒤 올리거나 - 우선 맛뵈기로 즐겁게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의 사진과 설명에서 보듯이 일단 사양으로 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광고 문구에도 '실스타 스피닝릴의 명실상부한 주력모델'이라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쳐 흐르는군요. 실스타(은성)하면 비록 릴의 인지도는 매우 낮지만 대한민국의 조구업체로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입니다. 자~~ '실스타 스피닝릴의 명실상부한 주력모델'을 지금부터 살펴 보시죠. 평범한 종이 박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제품 보증서와 사용설명서 입니다. 요 내용은 좀 살펴봐야합니다. 저 아래에.. 릴 주머니. 역시 너무나 평범합니다. 있으나 마나한.. 그리고 릴과 스풀, 드랙 노브가 조립된 채 들어있습니다. 원줄은 제가 나중에 감은 것입니다.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어... 메인샤프트에 꼽아 줄감기를 조절하는 여분의 와셔가 한장도 없네요.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 넣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시마노나 다이와 제품에는 3-4장씩 꼭 동봉되 있던데.. 릴을 꺼내 살펴보다 급 실망한 부분. 바디를 보호하는 프로텍터 부분에 금색 도금을 해 놓았는데 여기에 얼룩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남이 반품한 제품을 보냈나하고 화가 났습니다만 자세히 살펴보니 도금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판단되었습니다. 표면이 매끄러운 상태에서 지워지지 않는 저런 얼룩이 묻어 있었거든요. 기분 나쁘지만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아닌지라 넘어 갑니다. (만약 일제 릴이었다면 당장 반품했을 겁니다.) 스풀 부분입니다. 저것은 뭘까요? 플라스틱이 녹아 엉겨붙은 덩어리로 보입니다. 이 역시 도장 과정에서 발생한 에러라 생각되네요. 스풀 가장자리에 목격되는 흠 입니다. 이런 것이 2개소나 있습니다. 원줄을 상하게 할 정도는 아니나 저렇게 밖에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바디를 조이고 있는 나사 3개 입니다. 나사의 조임 홈 부분이 너무 날카롭습니다. 만약 낚시 도중 백러쉬라도 발생하여 원줄이 바디 뒤쪽으로 감긴다면 저 날카로운 홈에 원줄이 상할 것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사포로 갈아내고 싶습니다. 티타늄 코팅의 라인롤러입니다. 여기에는 볼 베어링을 사용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나사를 분해해보진 않았습니다만 라인롤러가 잘 돌아가는 것으로 보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사용설명서에 라인롤러 부분에 베어링이 보이지 않는데..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베어링이 삽입되어 있는지, 플라스틱 부싱이 들어가 있는지. 혹은 사용설명서가 '구'버전일 수도 있겠습니다. 잘 아시는 분께서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만 핸들을 힘껏 돌려 로터가 자유회전토록 놓아 둘 때 5~6바퀴 돕니다. 부품표를 살펴보면 Ball Bearing이라 쓰여있는 부품은 3개 뿐이군요. 나머지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저는 모릅니다. 10개 베어링 맞나? ^^; 메인샤프트에 삽입되어 있는 클릭과 클릭와셔입니다. 릴을 거꾸로 세우면 이 두녀석이 그냥 아래로 흘러 내립니다. 잃어 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원줄을 감아 봤습니다. 릴 가격과 거의 비슷한 원줄..ㅋㅋ 자세히 보시면 노란색 화살표 위치에는 원줄이 덜 감기고 빨간색 화살표 부분은 많이 감깁니다. 싸구려 릴의 고질적인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요? 허.. 마지막으로.. 제품 설명서의 사양표입니다. 3000번 릴 부분 보시면 무게 250g이라고 나옵니다. 뭔가 이상하죠? 네, 광고에서는 분명 240g이라고 했습니다(위 두번째 사진). 어디서 10g이 추가됐을까요? 저의 정확한 손저울로 측정컨데 250g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을 보면 말이죠.. 제품에 대한 신뢰가 팍~~! 떨어집지다. 광고에 무시무시한 사양을 문구에 집어 넣고 제품에 대한 단 한번의 검수도 거치지 않은 채 그대로 소비자의 손에 던져 주는 무성의한 자세.. 팔아 먹으면 그뿐이라는 기업 정신의 정수죠. 결론을 내리고자 합니다. 1. 제품의 마무리가 극히 허접하다. 2. 극히 관리를 잘해주면 1년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다. 3. 저는 워낙 저가형 릴의 사용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잘 쓸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이 제품을 구입해도 되겠느냐고 제게 묻는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지포 라이터 입니다. 장인정신이 깃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무엇보다 성의가 묻어나는 제품을 만드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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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낚시 2012-09-16 11:47	음...  충분히 공감이 가는부분이네요... 기본에 충실해도 살까말까한데... 디자인만 일제릴 비스무리하고 내부는 똑같고, 눈속임으로 스펙을 구라로 적어놓고... 것보단 애국심때문에라도 사주면 그이익은 전부 회식비로 빠지나 ???

대화마린 2012-09-16 13:29	이전에 한조구 업체 사장님이 하신말씀이 생각나네요 은성에 수파 씨리즈 만들때 참 릴잘만들었는데 현제는 이전것보다 못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왜 못만드냐 아니 안만든다고 하더군요 s 울XXX급을만드는데 비용이 약 2억이 드는데 ... 만든다고해서 내수물량이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국에서 팔리겠냐는 말도 들은적있습니다 저두 릴일산과 비슷한 수문만된다면 사쓰고 싶은데 탐정님 글과 사진을 보니 그럴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우리나라 릴은 언제쯤 잘된 재품을 볼수있을런지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고달픈명탐정 2012-09-16 13:58	두분 댓글 감사합니다. 부낚에 처음 올리는 긴 글이라서 사진이 제대로 보이는지, 격식에 맞는지.. 여러모로 걱정을 했습니다만 두분 댓글을 보니 일단 이상은 없는가 보군요. ^^ 부족한 지식에 급조된 글이라 다소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저 참고만 하시길.. 감사합니다.

어종불문 2012-09-16 15:30	한 25년전 반도.다이와 시절에 릴(드랙이 뒤에 있는것)이 그 후 타 모델 보다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에 은성릴을 거쳐 지금에야 제 손에 맞는 장비를 만나 7~8년간 A/S 한 번 없이 잘 쓰고 있네요. 님의 글을 동의하며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무수히 많은 릴과 대를 교체하며 지금의 장비로 낚시를  즐기며 지냅니다. 그 장비의 99%가 일제가 되고 말았네요. 식도락가들이 미각의 향연을 찾아 이 골목 저 스트리트 어느 집을 기웃거리는 모양새처럼.... 저는 제 손에 맞는 장비를 찾아 업그레이드 또는 다운 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굳이 일산을 고집하지도 않았는데.. 언젠가 제 손에 맞는 장비들이 국산인 날들도 오겠지요.. 릴과 대 기타 장비들이 제 몸인양 딱 들어붙는 느낌!! 시원한 막걸리에 얼음장 같은 김치가 입에 쏘옥 들어오는 듯한... 낚시는 장비를 딱아주고 물에 들어간 녀석 꺼내 말려주고 등 뒤에 든든히 세워 놓고 할 때 벌써 시작인것 같습니다. 고달픈명탐정 전자제품처럼 언젠가는 낚시용품도 우리 것만이 대세가 되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의견 고맙습니다. 9/17 10:26

피싱큐 2012-09-16 18:02	원산지가  릴시트 접지 부분에 있읍니다.korea �Т쩝� 보시고 사진좀, 가격대가 한국산은 이보다 훨씬 배이상 되어야 한국산 입니다. 한국에도 세계적인 릴 전문 회사가 있긴 하지만 한국에선 영업이 힘드나 봅니다,수출위주로만 하니..하루만 조립 하면 일년을 팔 물량이 �K아져 나오니 ..이름하여 바이킹 서울조구 30여년 이상 된회사 수출위주.... 저가만 먹는 상인 한국이 정신차릴일 입니다.코앞에 갇다 주어야 하는 사고방식. 국산 좋은 상품은 외면 하는 상거래 문 재가......... 고달픈명탐정 아래 답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9/17 10:25

곰돌감시 2012-09-16 19:12	저도 국산낚시용품 애용을 후배들에게 가르치다가 릴 부분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바낙스, 은성수파, 금양릴까지 국산중에 좋다는 것은 제가 사용해본 결과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물론 제가 사용하는 릴은 전부 일본놈들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구업체는 장사만 할것이 아니라 장인정신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제품이 좋다면 비싸게 주고라도 국산품을 사용할 겁니다. 예로서 저는 밑밥용 주걱을 수제품으로 만들고 있는데 주걱부분의 티타늄 및 세라믹주걱은 국산 누리제품이 일본제품보다 품질이 좋기에 저는 이것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제품과 가격은 비슷하거나 더 비쌉니다.(만어가격)  우리나라 조구업체는 정신차려야 합니다. 일본제품의 반이라도 따라가려면 서로 연합하던지 업체를 병합하던지해서라도 좋은 제품 만들어 보세요. 제품만 좋다면 꾼들은 반드시 국산품 사용합니다. 고달픈명탐정 저도 누리제품 주걱 2개를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9/17 10:25

고달픈명탐정 2012-09-16 20:14	《Re》피싱큐 님 , 아~~ 역시 이 부분을 거론해야했었는데 본문에 수정문을 넣으려 했는데 댓글이 달리는 바람에 삽입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made in china 입니다. 사실 일제 릴도 중국, 말레이지아, 베트남 등지에서 만들어지는 것도 많으니 이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비록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대한민국 기업의 상표를 달고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만큼 그 책임을 면할 수는 없겠지요.

남양산 2012-09-17 09:24	신신에서 줄감긴 만원짜리 지나 릴과 모양이 똑같네요 이천원에 베어링 2개 업글해서 막쓰고 있습니다. 고달픈명탐정 모양이 똑같다는 릴이 있는 사이트 소개 부탁드립니다. 같은 제품이 다른 이름으로 팔리는 사실이 확인되면 반품하든지, 분해를 해서라도 다른 글을 올리고 제조사에 클레임을 걸어 볼랍니다. 감사합니다. 9/17 10:24

orukdo 2012-09-17 14:30	저는 개인적으로 국산 릴 뿐만아니라 낚시대 등도 가능하면 국산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고~탐정'님 글 처럼 아쉬운 부분 항상 느끼고 있는 사람 중에 한 사랍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비견한 예로, 제작년에 일산 저가 릴을 한 개 산적이 있었는데, 외관이나, 마감처리나, 특히 배송되어오는 포장이 정말 고가처럼 해서 왔더군요.                 그런데 1년도 안되어 베벨기어 나사산이 부러져서 사용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모양이나 디자인, 또는 재질, 사용감 등이 넘 마음에 들어서....) 그래서 다시 같은걸로 한 개를 더 주문하였습니다. 기존 있던것은 스페어로 두고 사용할 생각으로, 두 번재 구입한 릴은 2년 넘게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내실도 중요하지만 외관에 따른 마감처리 등도 좋아야하는데,            국산은 이런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정말 장인정신이 깃들여진 양질의 국산품이 만들어져,  널리 국내 많은 조사님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달픈명탐정 저 역시 사용하는 일산 릴은 시마노 나스키 2500, 다이와 레가리스 2000 두개이고 나머지 다른 장비, 장구는 모두 국산입니다. ^^ 금전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선뜻 외산에 손이 안가더군요. 생각컨데 우리나라 조구업계에서는 싸구려 중국산 중 대충 추려 자사 상표를 부착해 시장에 내어놓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9/17 14:40 고달픈명탐정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데 한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orukdo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댓글 감사드립니다. 9/17 14:40

곤장돔 2012-09-17 16:18	18년전에 8만원-10만원 정도에 은성 8볼이 장착 된 스피닝릴을 사용한적이 있습니다. 1년정도 사용하다가 다이와 릴 보급형 14만원대 엠블렘 씨리즈를 사용하게되었는데, 자세히 보니 엠블렘은 4볼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4볼의 릴이 8볼릴보다 중량, 성능이 월등했습니다.  그 이후에 릴은 일산 저가형 릴 4대를 구입 사용하다가 최근에 다이와 플라이소, 시마노 라리사등을 사용하고 낚시대는 국산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릴은 일산의 중저가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산릴이 성능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면 왜 일산을 사용하겠습니까?  명탐정님 글에 동감하면서 댓글을 올립니다. 은성 릴은 보리멸, 도다리 낚시 릴로 전략했지만, 중간에 고장이 나서 폐기되었고, 엠블렘 릴은 아직사용하거나 호환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선물 하면 좋아 하고 있습니다. 릴은 좀 더 연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리 주걱은 여수 조구업체의 필드를 한적이 있어서 그때 선물 받았던 누리 주걱 7-8년쯤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좋아요 고달픈명탐정 오래전 사이클 동호회의 일산 자전거를 보니 시마노라고 쓰여 있어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시마노가 자전거의 중요 부품도 만드는 회사였더군요. 기술적 집적이 크니만큼 좋은 릴을 만드는 것이겠습니다. 저는 국산이 꼭 일제에 버금가거나 넘어서는 제품이 되어야 한다기 보다는 다소 성능이 떨어져도 정성이 녹아있는 제품을 만들길 기대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9/17 21:41

소리바다 2012-09-18 18:29	4만원대의 릴에게 너무 무리하게 요구하시는것은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차라리 포기하고 비슷한 금액대의 중국한 펜이나 아부릴을 사용하는것이 훨씬 좋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소비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어서 이젠 국산을 보조릴도 가지고 다녀도 되겠네 하는 꾼들의 맘속을 읽을줄 아는 국산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랩을 가져봅니다 꿈이 될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달픈명탐정 2012-09-18 19:34	《Re》소리바다 님 , 저 또한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4만원 짜리 릴을 가지고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닌가? ^^;; 글 쓰기를 그만 두려다 2가지 생각 때문에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첫째, 일제 시마노나 다이와 릴도 4만원대 이하 저가릴이 다수 있습니다. 부품의 종류, 재질, 성능, 내구성 등이 어떤지는 몰라도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고 마감 또한 대부분 훌륭합니다. 이런 릴로 베어링 튜닝 같은 방법을 통해 중가릴 못지 않게 사용하는 사례들은 어찌보면 그 탄탄한 기본기를 반증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그러니까 그렇지' 하고 인정할 만큼의 값어치는 한다고 봐야겠지요. 가격과 가치의 비례라고 할까요. 둘째, 국내 온라인 낚시몰인 피싱메이트라는 곳에서 만든 레슨 스피닝릴이라는게 있습니다. 피싱메이트 브랜드를 달고 물론 중국생산품이지요. 제가 현장에서 몇차례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제품은 제가 다뤄본 적이 없어 언급을 못하겠습니다.) 레슨릴은 가격 뿐만 아니라 여러면에서 은성 Orbit-X 시리즈와 비슷하다하겠는데요, 외관상 하나 딸리는 점은 레슨 3000#이 280g, Orbit-X 3000#이 240g 이라는 겁니다. 40g의 무게 차이는 작은 것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마감처리나 릴링감 등은 비교하건데 레슨릴이 훨씬 우수합니다 - 여기에는 다소 뽑기 운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유사한 가격대의 국내 브랜드, 중국생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 너무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요. 결과적으로 제 손에 쥐고 있는 릴을 일제 저가릴이나 국내 브랜드의 같은 가격대의 릴과 비교하기 위한 기초 작업은 나름대로 가치있는 일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본 글이 전혀 무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란 뜻에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국산릴에 대한 바램을 소리바다님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 댓글 대단히 고맙습니다.

고달픈명탐정 2012-09-19 02:41	[공지 말씀] 어제 저녁까지 제글이 조회수 300~400 정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밤에 확인해보니 갑자기 1100을 넘어섰더군요. 낚시용품사용기 코너를 부낚 회원님들께서 그리 자주 둘러보는 곳이 아닌데 이상하다 왜 이럴까? 궁금해서 돌아보니 제 글이 어느 순간 Hot & Cool(대문글)에 올려져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내용도 부실하고 맞춤법도 틀린 허접한 글이 대문에 올라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국산릴 왜?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임의로 붙여져 있네요. 이 제목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분명히 말씀드릴 필요성이 있으리라 생각되어 이 댓글을 첨부합니다. 제가 쓴 글은 내용에서도 명확히 알 수 있듯이 어느 특정 회사가 생산하는 여러 릴 중에서 단 하나의 릴을 배달받아 외관상 살펴본 결과일 뿐이며 이 회사의 생산 릴 전체나 여타 국산릴 전체에 대한 평가글이 아닙니다. 제 글로 인해 지금도 우수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는 국내 조구업체 일반에 대한 평가절하로 비칠까 심히 우려됩니다. 가벼운 터치의 본문글이 침소봉대되어 본의가 잘못해석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저는 조력도 짧고 국내산 릴 일반에 대한 평가를 내릴 만한 지식을 갖고 있거나 그러한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기껏 사용해본 국산 릴은 3~4종에 불과하며 그중 1~2종에 대하여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국산릴 전체의 이미지에 대한 평가는 제 능력과 권한 밖의 일입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언급하는 바를 보편적 선입견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부분도 잘 이해해주시길. 뜻하지 않게 외산릴과 국산릴의 대결구도(일방적인)로 분위기가 흘러버리는 바람에 한편으로 당혹스럽기도 하면서 누군가에게는 분발의 촉매 역할을 할 수도 있을거라는 긍정적인 위안을 가져 봅니다. 끝으로 제 글이 부족한 지식에 기반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존재하리란 점을 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평가기'나 '사용기'가 아닌 '개봉기'입니다. 감사합니다. (_ _); p.s. 관리자님께는 본문을 Hot & Cool 코너에서 내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