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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그림같은오후  ( gwave )    gwave@daum.net
  작 성 일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ㆍ추천: 0  ㆍ조회: 1908    
ㆍIP: 117.xxx.8
소방관 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 모바일등록 게시물 ▒▒▒
       ▶ 모바일기종 :옵쥐
간만에 운동겸 자전거 타고 나왔습니다.
우동어촌계 구경갔다가 실시간바다상황 올리고 민락교를 넘어 광안리 방향으로 넘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리 위 도로 한가운데에 어떤 물체가 있습니다.
짐차에서 사용하는 고무줄 뭉치입니다.
놔두면 혹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차들이 겁나게 달리니 들어가기 겁나더라고요.
그래서 못본척 하고 지나쳐 다리 끝까지 왔는데 계속 양심에 걸립니다.
이러다 오늘 다리뻗고 못 잘 것 같습니다.
할 수 없이 쓸데없는 오지랖으로 119에 신고하였습니다.
신고를 했으니 자전거를 돌려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아까는 뭉치가 크게 보이더니 자세히 보니 그렇게 크지를 않습니다.
차가 안 올 때 얼른 들어가 인도로 끌어냅니다.
간이 작아서 가슴이 콩닥콩닥 하네요. ㅋㅋ
그러고는 119에 제가 해결했다고 다시 전화합니다.
괜히 힘들고 바쁜 분들 귀찮게 해 죄송스럽습니다.
결국 소방차 한대가 현장을 지나가더군요. 반대차선에서 ㅋㅋ
큰차라 그런지 조금 후에 이쪽 차선으로 지나가며 현장확인을 하십니다. 든든한 모습입니다.

그냥 제가 해도 되는 일을 119 소방관님들을 힘들게 하여 죄송한 마음을 이 곳에 남겨봅니다.
모바일로 적으려니 엄청 오래 걸리네요. ㅎㅎㅎ
119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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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멋진 정보 올려 주시는것같습니다. 미역참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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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미역 좋아 보이네요 좋은 정보 알려 주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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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3
추천
이름아이콘 안나푸르나
2014-11-05 21:54
IP:203.xxx.39
회원사진 		'그림같은오후'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완전 훌륭하신 일을 치루셨네요.

예전에 제가 서울에 거주할때  친한 형님이랑 통화 중이였습니다.

이야기 잘하고 있다가  퍽퍽퍽 소리가 들리면서 형님도 놀랫는지

차를 세웟나보죠..

제길.... 고무바 저게 타이어에 감겨서 휠하우스 물받이랑 등속쪼인트에 다 감긴겁니다.

새벽이라 다행이지... 2차사고로 이어질뻔 했겠더군요....


오후님이 큰일 하신거 맞습니다~^^
그림같은오후 워낙 고속으로 달리는 곳이라 그대로 뒀다가 내일 뉴스에서 보게 되면 후회되고 사고난 분들께 죄송하게 될 것 같아 그렇게 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우리 사회가 많이 삭막해졌나 봅니다.
칭찬주시니 부끄럽습니다.		 11/5 22:49
   
이름아이콘 정든유곽
2014-11-06 09:25
IP:1.xxx.206
'그림같은오후'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진짜 박수를 보냅니다...

그쪽으로 지나다닌 차량들이나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큰 사고나기 전에 그림같은오후님께 발견된 게
정말 다행입니다...
그림같은오후 자전거를 타고 못보고 지났을 수도 있었는데
정면에서 미친듯이 달려오던 자동차들이 그 지점에서 흐름이 약간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차선을 물고 떨어져 있으니 달려오던 차들이 살짝씩 비켜가고 있더라구요.
아마 차로 가운데 떨어져 있었다면 제가 발견하기 이전에 대형사고도 가능했지 싶습니다.
제가 치울 팔자라서 제 눈에 띄었나 봅니다. ㅎㅎㅎ		 11/6 10:43
   
이름아이콘 송애
2014-11-06 13:23
IP:122.xxx.221
회원사진 		'그림같은오후'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위험 하지만 잘 하셨습니다.
허지만 안전이 보장안된 일입니다.
이왕 신고하셨으니 좀 기다리는것이 좋아을듯하네요.
소방차도 결국 출동하셨잔아요.
소방차는 정차하고 내려서 주워오면 되지만은 님은 안전이 보장 안되어서 위험한 일입니다.
좋은일은 하셨지만은 다음부터는 그렇게 안하는것이 좋은듯합니다.^*^
그림같은오후 송애님 안녕하셨습니까.
요즘도 벵에돔낚시 다니시는지요? ㅎㅎ
말씀대로 그 부분 때문에 119에 신고했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건드리지 않았던 것도 제대로 가져나오지 못하면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엄청크게 보이더라구요. ㅎㅎㅎ
119 신고하고 나서 그 뭉치를 보고 있는데... 이걸 지금 안 치우고 119에서 올 때까지 놔두어도 될까? 사고는 한순간인데... 하는 생각이 갑자기 엄습하였습니다.
그 순간 저쪽 멀리부터 차가 오지 않는 것이 확인되어 객기같은 만용을 부렸습니다. ㅎㅎ
덕분에 말씀대로 좀 더 신중하였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안낚즐낚 되십시오.		 11/6 13:44
   
이름아이콘 제주꿀감시
2014-11-06 20:10
IP:123.xxx.253
회원사진 		좋은 일 하셨습니다
오지랖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배려네요^^

도로에 판자나 나무토막 부직포
나사못 벨트체인등 한번씩 깜짝
놀래키는 물건?들이 있더군요
주행중 나사못 밟아서 타이어
터진적이 서너번 있었습니다ㅠㅠ

좋은 일 하셨으니 감시6짜 잡으실
겁니다 언제 잡으실진 몰라도
잡으실겁니다^^
그림같은오후 명인 제주꿀감시님 칭찬을 받으니 감격스럽습니다.
말씀 주신대로 감시6짜 잡는 날까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1/6 22:20
안나푸르나 대박 ㅋㅋ 언제 잡으실진 몰라도.. ㅋㅋ
선배 유머는 여전하네예 ㅋㅋ		 11/7 02:00
   
이름아이콘 아빠의청춘
2014-11-06 21:00
IP:61.xxx.218
시골에서 큰 나무가지에 매달린 말벌집을 보고 신고했더니,
바로 달려와서 제거해 주시더군요... 역시 든든한 모습,,,^^
그림같은오후 119소방관은 언제나 빠릅니다.
단지 그들을 느리게 만드는 것들이 시민들의 비협조와 엉터리 신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쩌면 제가 했던 그런 어설픈 신고가 그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뺏은 건 아닌지 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1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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