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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바른세상  ( sheunj )       작 성 일 2015년 4월 21일 화요일

ㆍ추천: 0  ㆍ조회: 2510     ㆍIP: 117.xxx.24

술 권하는 사회 ▒▒▒ 모바일등록 게시물 ▒▒▒        ▶ 모바일기종 : 술 권하는 사회.. 책장 정리 좀 할까나.. 돌아서면 어느틈에 쌓이는 먼지 쓰다듬듯 닦아 내며 켜켜이 꽂힌 책,제목들 한 번 쓱 훑어보다 현진건..술 권하는 사회.. 현실의 장벽에 막혀 그저 술에 도피 할 수 밖에 없었던 식민지 하 지식인의 아픔과 고뇌 좌절을 보여주는 이야기. 그 수십년의 세월이 지나도 아직도 우리 술 권하는 사회는 그대로 혹은 더욱더 저참히 진화한..건 아닌가.. 술은 또 무엇인가. 사람을 만나면 최우선 선택 메뉴.. 술.. 그 술을 위한  싱싱한 횟거리며 지글지글 삼겹살,쫄깃한 족발.. 안주가 무엇이든 우선은 술.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이 주체가 아닌 알싸한 술맛, 들러리 안주.. 늘 그래.. 반가워 한 잔 먼저, 수다가 즐거워 또 한 잔 .. 고마워 또 한 잔 , 좋아서  또 한 잔. 혹은 서운하거나 미워 또 한 잔, 고단한 하루가 진저리나 한 잔, 술 잔이 비었으니 다시 한 잔.. 술이 없으면 어떤 말을 하든 멋적고 어색해, 술 기운이 돌아 돌아야. 한마디 말에 더 힘이 실리고, 깊숙히 숨겨 두었던, 차마 말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삐죽 고개라도 내밀 수 있고, 쉬이 물어 볼 수 없는 말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궁금해 하는. 술 기운을 빌리지 않아도 반갑고 고맙고 즐겁고 맛날 수 있는. 술기운에 흔들리지 않고도 좋은 사람과 충만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술이자.. 술 기운 의지삼아 나를 몰라주는 세상에게 포효하는 부끄러운 술. 술 때문이었다고 변명하지 않게 술 때문에 기억 없어 비겁하지 않게 술 보다는 사람이 먼저 술 보다는 마음이 먼저 이야기가 먼저 진심이 먼저.. 내 노력이 먼저 그래서 술이 더 맛났으면 .. 술에 목 마른 것은 사람에 더 목말라서... 술에 목 마른 것은 살아낸다는 것이   너무 아파서. 힘에 겨워서.. 술 보다는 마음 권하는 사회 그런 날을 그리며 오늘 저녁 소주 한 잔 .. 그러고보니 술을 권한것은 사실은  언제나 내자신. 내가 먼저였음을. 이제는 알겠다.

	사는이야기 최근댓글  ㆍ멋진 정보 올려 주시는것같습니다. 미역참 좋 04/25 ㆍ미역 좋아 보이네요 좋은 정보 알려 주시어 04/25 ㆍ거제대교쪽에서 체취를 해서 더욱 물살도 세고 04/25 ㆍ직접 체취를 해서 말려서 만든것이라서 그런가 04/25 ㆍ해당하는 청년 근로자들에게 기쁜 소식인것 같 04/23 ㆍ청년 근로자에게 큰 힘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 04/23 ㆍ청년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시는 04/23 ㆍ해당 되시는 분들은 신청하여 보탬이 되었으 04/23

양산섭섭이 2015-04-21 12:22 IP:175.xxx.85	저도 참 술을 좋아라 하고~~술보단 술자리 분위기가 좋다는 핑계로 엄첨 먹고 권하고~~날도 많이 새고 했습니다! 술은 자기가 알아서 먹고 어쩔수 없이 먹게 되면 권하는 술도 잘 뿌리치는 것도 하나의 노하우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술을 못 이기겠기에 삼년전부터 멀리하고 있습니다!

반꼬돌 2015-04-21 17:47 IP:210.xxx.18	하루 업무 일과를 마치고 회색빛 도회지의 선술집 네온불이 하나 둘씩 생명을 이어가는 점 등을 하면 그 현란한 몸짓으로 어서 오라 손짓하고 인생의 땟국이 흐르는 조그마한 원탁위에 술과 안주를 두고 형님먼저 아우먼저 서너 시간 비워둔 위장에다 술로 지져 놓으면 이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 없으리라 생각 되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바른세상 2015-04-21 18:29 IP:117.xxx.24	반꼬들님 댓글 속은 삶의 연륜으로 쓰시는 필력이 느껴집니다. 지난 글 빗소리 응답하신 자연의 소리에서 알아차렸지만.. 좋은 글, 많이, 마음으로라도 쟁여 놓으신 듯..

초량블루스 2015-04-21 21:01 IP:42.xxx.192	술,  술이라...... 자 들어라 보들레르가 그랬나요 취해 살자고.......

아빠의청춘 2015-04-21 21:01 IP:121.xxx.234	마음을 권하는 매개체로 술이 좋은 역할을 하지만, 그 반대급부도 아주 심하게 나타나곤 합니다...ㅜ ㅜ

바바조사 2015-04-22 09:48 IP:59.xxx.164	술도 하나의 음식인데 즐겁게 먹고나서 소화를 잘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술이 체질에 맞지 않아서 학창시절 술은 먹으면 는다는 친구말에 소주 한병정도 먹고 인사불성이되어서 병원에 실려간적도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사회에 나와서도 술때문에 힘들었지요.......... 예전 25도 소주는 두잔이 딱주량인데... 오버하면은 어김없이 확인합니다 버스안에서.. 또는 택시안에서.. 지금 생각하면은 세차비도 못주고 그 기사분들한데 미안한 마음이듭니다... 하지만은 그당시에는 인사불성이었을 겁니다 사회생활 할때에도 술때문에 병원에 한번 실려갔지요 의사선생 왈--- 당신은 체질이 아니라서 술 먹으면은 죽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연식이 오땡이지만 여전히 술은 잘 못먹습니다 그래도 술먹는 분위기는 좋아합니다 이태백이나 두보처럼.... 남들 서너잔 먹을때에 나는 반잔씩 꺽어먹으면 되니까요... 그러면은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싫어할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저는 소주 서너잔정도 먹었을때가 기분이 제일좋지요.... 다른사람 소주 세병 먹은것처럼......ㅎ ㅎ ㅎ 술도 음식인데 천천히 먹으면서 친한사람들과 담소도 나누고 술의 힘을빌려서 하기 힘든 말도하고 하면은.... 인간이 먹는 음식중에서도 가장 쾌락을 즐길수잇는 최고의 음식이 아닌가 십습니다 요즘은 과다한 술로인한 피해가 많이 나타나지요... 그 중에서도 음주운전이 가장 피해가 크지않나 십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없었는데....ㅋ ㅋ ㅋ 좌우당간 술은 적당히 먹으면은 가장 큰 즐거움이되고/// 많이 먹으면은 여러가지 복병이 생기지 않나 십습니다 부낚회원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되세요...

물그림자 2015-04-25 09:20 IP:222.xxx.92	한잔 두잔 부딪치며 내 목을 적시던 그 맑고맑던 투명하고 쓰고 달고한 액체가 어느새 만남과 천국으로 가는 매개체에서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로 바뀌어 있었다 내 다시는 너를 내 몸에 들이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몇일이 지난 그 봄날 난 또 너에게 내 몸을 내어주고 말았다 수없이 다짐을 하지만 어쩔수없는게 인생사와 같은듯하여 오늘도 네게 내 목을 내어주리다

이호찌 2015-04-25 22:38 IP:218.xxx.136	술 참 좋은놈입니다 헌데 이제는 그넘을 멀리 해야되네요 간건강에 적신호가 떨어져서 술끈는거보다 숨끈는게 빠르다고 농담삼아 이야기 했었는데....

산방산 2015-05-14 17:28 IP:121.xxx.16	술을 마시는건 참좋은데 술한테 먹히지는 말자구요~````ㅎㅎㅎ 술에게 먹혀서 위아래도 몰라보는 불상사만 없으면 술이란놈은 참으로 좋은 놈이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