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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심춘정  ( seh1025 )    seh1025@nate.com   작 성 일 2008년 7월 1일 화요일

ㆍ추천: 0  ㆍ조회: 1755     ㆍIP: 211.xxx.248

오랜만에 로긴한 김에... 바다와 낚시를 사랑하시는 부산바다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조황란에는 글 올릴 실력이 못돼 여기에 몇일 전 경험했던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 같은 경우를 당하시더라도 절대로 당황하시지 말고 무난히 넘기시라는 뜻에서... 출근길에 초등생 아들을 교문까지 바래다 주고 등굣길이라 아주 서행으로 골목길을  내려오던 중 앞에서 검은잠바 노인과 아이보리잠바 노인이 나란히 걸어오고 있더군요. 차가 지나기에도 넉넉한 공간이었으므로 노인들과 멀직이 떨어져 지나치는 순간 "빡"하는 소리와 함께 조수석 사이더 미러가 완전히 접혀 있더군요. 뒤돌아 보니 아이보리잠바 노인이 오른손을 움켜쥐고 주저앉아 있더군요. 천천히 후진하여 노인이 있던 자리로 갔습니다. 너무 당황하여 먼저 사과를 하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오른 손등이 상당히 아프다고 합니다.죄송하다 거듭 사과를 드리고 119를 부를지 물었습니다. 잠깐 있어보라 합니다. 약 2분 뒤 그 노인은 괜찮은 것 같다며 명함이나 한장 주고 가라고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자 다른 목격자는 없었고 앞서가던 검은잠바의 노인이 멀리 모퉁이에서 머리만 내밀고 빼꼼 내다보고 있더군요. 순간 번득 친구가 당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명함만 주고 왔다가 2주후 뺑소니범으로 몰려 벌점물고 합의금으로 300만원 물어줬다고 억울해 하던... 그리고 제 차 사이더미러 왠만한 충격에 접히지 않습니다.시속 10킬로 전후로 가고 있었는데.. 일단 경찰서 연락했습니다. 보험회사 연락하는 사이 경찰이 왔습니다. 그 사이 노인은 당황해 하며 이제 안아프니 물파스갚만 달라고 하며 자리를 뜰려고 하더군요. 저는 "안됩니다.이대로 가시면 저는 뺑소니 취급받으니 절대 가시면 안됩니다"며 붙들었습니다. 경찰이 도착해서 실랑이를 벌리고 있는 것을 보고 경찰서 가서 얘기하자 하니 그 노인은 더 완강히 거부하며 다 나았으니 물파스갚만 달라합니다. 경찰이 그럼 알아서들 해결하라 하며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더군요.사고접수는 된 것이지요. 근처 약국가서 물파스 700원으로 끝냈습니다.물론 그 후 아무 연락 없습니다. ... .. . 쓰다 보니 넘 길어졌네요. 혹 이런경험 없으신 우리 부낙회원님들 제 경험담 잘 보셨는지요? 사기단에 절대 당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안낚~즐낚~쓰레기 안버리기~

	사는이야기 최근댓글  ㆍ안타까운 일이네요 하나의 생명이 갑자기 사 03/26 ㆍ산중에 있는 큰 건물의 유리창에 새들이 부딪 03/22 ㆍ새들이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방법으로 다 03/22 ㆍ아고 안타깝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 03/22 ㆍ유리에 붙히는 새그림 스티커 그리고 빨래줄같 03/22 ㆍ저도 간혹 보지만 작은 매새끼를 까마귀들이 03/21 ㆍ안타깝네요 간혹 거리를 다니다 보면 특히 고 03/21 ㆍ원하시는 광고 많이 들어 오길 바랍니다. 달 12/13

쉬리 2008-07-01 18:01 IP:210.xxx.39	현명하게 대처를 하셨네요~ 연세드신 노인이 사기꾼인줄 짐작이나 하겠습니까,,, 선하고 어리숙한 서민들 울리는 사회의 기생충,촌충,디스토마,,, 같은 존재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마도로스 2008-07-01 19:35 IP:222.xxx.254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그당시는 운전도 초보였는지라 아무것도 모르고 돈만 뜯겼지요 심춘정님의 경험글이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세상 정말 무서워집니다

뚜우우웅 2008-07-02 11:32 IP:121.xxx.244	너무완벽하게  처리를 하셨습니다 나쁜사람만나면    고생합니다 이제  두다리뻗고   주무셔도 됩니다

장비는최강 2008-07-02 16:32 IP:211.xxx.157	정말 잘하셨네요...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노숙자 같은데.. 저는 뺵밀러도 안접히고 악! 하면서 앉더라구요...뭐지? 하면서 내리니...팔뚝 잡으면서  제가 부디쳤다고 하더라구요. 어의가 없어서 제차 빽밀러 부디치지도 않았고 접히지도 않았습니다.! 하고 말하니. 갑지기 발을 잡더니 타이어로 발을 밞았다네요...ㅜㅜ ! 진짜 어의가 없어. 장난치냐고. 야 ! 내려바! 소리쳤습니다.차안에는 제가 유도 할때 친구들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뭔데 뭔데~ 하면서 애들이 내리면서 5명이 둘러싸니까...아저씨하는말이......... 자기가 왼발로 오른발을 밞았다고 또 번복합니다..... 친구 한손이 아저씨 꿀밤을 때리면서 자해공갈 할려면 100년 더 연습하고 온나! 하면서 욕을했습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가는 아저씨가 떠오르는 군요...ㅋㅋ   지금은 그떄애기하면 막 웃지만 순간.저도 그순간에는 많이 당황 스러웠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안전운행 하세용....그리고 완벽하게 끝난거 같으니 이제는 제글 한번 보시고 웃으세요 ^------------^   이렇게...ㅋㅋ

창우지아 2008-07-02 21:18 IP:222.xxx.74	내용잘봤습니다.머릿속에 꼭 기억해놓겠습니다....감사함다.^^

심춘정 2008-07-03 05:40 IP:222.xxx.62	많은분들께서 관심 가지시고 댓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약 3주전 이야기 인데 아직 아무 연락은 없네요. 잘 넘어간 것 같습니다. 피같은 돈 그런사람들 배불리면 더 배아프겠죠.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날 시간만 됐더라면 경찰서에서 조사받아 공갈단으로 콩밥먹여 버렸어야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없었을 텐데...아쉽네요. 모두들 조심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잡어만 2008-07-03 10:54 IP:125.xxx.21	정말 잘 했네요 영감은 골머리 아픈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이런유사한 일들이 많으니 조심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