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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코카인  ( nscary )       작 성 일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ㆍ추천: 0  ㆍ조회: 2185     ㆍIP: 14.xxx.109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들께''ㅋ 안녕하세요~ 유치원선생이 되고자 현재 실습중인 실습생이자 낚시인인 코카인입니다. 요즘 참.. 유치원을 다니다보니.. 안타까운 현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제가 실습중인 반에는 현재 장애인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6살인데.. (정신지체 2급, 심장 기형(수술을했더군요), 다운증후군) 이렇게 3가지의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그 외에 ADHD(보통 집중 장애, 심하면 폭력적인 성향이 많이 보입니다.)로 의심이 가는 유아 등 꽤 상대하기 힘든 유아들이 몇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아들에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생각이 주로 비슷하다는 것이죠. 첫번째, 우리 아이는 지금 잠시 발달이 늦은 것일뿐, 극히 정상이니 그런 취급(?) 하지 마라. 두번째, 전문적인 치료를 하면 향후 아이가 컸을때 자료(?)등이 남아 불이익이 올테니 그런 말 함부러 하지 마라. 세번째, 우리아이에게 그런 말을 하는 선생님이야 말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전문적으로 유아를 교육하는 것을 배웠으면,           당신이 직접 나설 생각을 해야지 어디 검사를 하라마라 하느냐.. 이 3가지 유형이 보통 대부분, 선생님께서 유아를 관찰하고 그 견해를 말씀드렸을때 일컷는 보통의 경우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걱정하시면서도 흔쾌히 하시는 부모님들 또한 계시지요. 자, 여기서부터 제가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요즘엔 워낙 많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다운증후군' 이 병의 경우, 염색체의 문제로써 임신중에도 알 수 있으나, 해결할 방법이 없기에 낙태를 하지 않는 이상은 그 아이를 지키며 돌봐주는 것이 100%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다운증후군의 유아의 대부분의 경우가 정신, 신체 발달이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일반 유치원이나 일반 학교보다는 전문적인 특별 학교를 추천합니다. 물론, 유치원 선생님들께서 이런아이들을 맞기 꺼려하는 경우도 많지만, 보통 정상의 유아들보다 조금 더 불편한 유아들에게 신경이 많이 가는게 당연한 것이며, 그로 인해 다른 유아들의 사고를 예방하지 못할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혹 귀댁의 자녀가 이러한 증상이 의심되니,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귀뜸을 드리시면, '뭐야? 저게 선생이야?' 라는 반응보다는, '그래, 선생님께서 그렇게 까지 말씀하시니, 한 번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아이를 위해서 좋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 입장이라고 뭐 좋다고 아이를 그렇게 내몰듯 하겠습니까? 제가 거의 2달간 유치원을 출/퇴근 하다보니.. 정말 몇몇의 유아들의 미래가.. 어느정도 보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한 아이는 자신이 잘못하고 선생님께 지적을 당해 벌을 받을 때, 자신의 잘못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자신감 있게 대답을 하는 반면, 한 아이는 자신이 잘못한 것을 지적할 시 무작정 울거나, 정말 비굴한 표정을 짓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어떤 유아에게 무슨 정신적 질병이 있다기 보다는 '자존감'형성이 주된 원인이 되는 가능성이 높은데요. 자존감이란 그냥 간단히 말하면 자신감,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해결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아기(유치원)의 유아들은, 장애우나 보통의 유아와 큰 탈 없이 잘 무리 섞여 지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자존감이 부족한 유아는 아.. 저런아이는 왠지 따돌림을 당할 것 같다. 이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충분한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등을 통하여 개선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 부모님들의 다른 방법의 자식 사랑에, 정작 자식들이 힘들어하고 아파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보다 전문적으로 유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교육적인 면에서나, 대하는 면에서는요. 하지만 질환 쪽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왜냐구요? 그건 의사계열(심리 상담, 전문적인 치료사)가 있기 때문이지요. 저희 반에 정말.. 집중을 단 10초도 못하는 유아가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폭력적인 성향도 드물지만 보이기도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유아가 ADHD가 의심된다고 하시지만, 부모님께서 아직 어리다는 말 뿐, 되려 신경질을 내어 두번다시 말을 꺼내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또 다른 유아는 한부모의 자녀인데, 편식을 심하게 하여, 마음에 드는 음식이 없거나, 친구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자해를 하는 유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부모님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힘들다는 말 뿐,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사정은 사정 나름이지만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너무 사정이 좋지 않아 힘드실 수 도 있겠지만, 시,구청등에 연락하면 무료로 상담과 치료를 병행 할 수 있는 기관도 있다고 배웠습니다.(모범생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알지 못합니다 ㅠㅠ) 선생님들께서 유아에게 무엇을 권하실때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집에서야 당연히 부모님이 '오냐오냐' 또는 너무 엄하게 대하니까 착실하지만 그 제어가 풀려나는 다른 곳, 부모님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선 극명하게 반대되는 성향을 띄는 유아들이 많습니다. 유아들의 정신 질환은 조기에 치료를 하면 빠른 기일내에 수습이 가능하며, 성인이 된 후에 평범한 성격과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를 놓쳐버리면 영영 장애로 남는 경우도 다수 입니다. 자녀를 진정 사랑하신다면, 내 자식이 그럴 일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기보다는 그래, 검사 해보고 아니면 오히려 더 좋은 것 아니냐. 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글이 길고 재미가 없지만, 오늘 일지(시간표 같은것 하루종일 무엇을 하고, 했는지 적는것, 유아들의 행동을 평가하는 것, 수업이 어떻게 되었으며 그런 것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유아들 관찰기록, 등등을 작성하며.. 한 아이가 너무 안타까워 작성한 것입니다. 제가 너무 앞서나가 정상적인 유아에게 이랬다면 그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다행이라는 마음도 들 것이고, 제가 현재 살펴본 경험으론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워 그냥 넋두리 처럼 적은 것입니다. 미래의 아버님, 어머님이 되실 분들께서도 나중에 혹 이런일이 생기시더라도 너무 기꺼워 하지마시고, 아이를 유심히 관찰해보시고 판단하시는 습관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__)

	사는이야기 최근댓글  ㆍ해당하는 청년 근로자들에게 기쁜 소식인것 같 04/23 ㆍ청년 근로자에게 큰 힘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 04/23 ㆍ청년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시는 04/23 ㆍ해당 되시는 분들은 신청하여 보탬이 되었으 04/23 ㆍ중위소득 120%이하 → 2024년 1~3월까지 평균 04/22 ㆍ좋은정보 알려 주시는것 같습니다. 해당하는 04/22 ㆍ좋은 소식입니다만 아주 쪼금 차이가나서 저 04/22 ㆍ안타까운 일이네요 하나의 생명이 갑자기 사 03/26

soleus 2012-11-28 14:07 IP:112.xxx.50	특수아동은 특수교육기관에 맡기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습니다 아동 역시나 일반 아동들 속에서 눈치를 보는 것보다 훨씬 낫고 지금 시대는 장애우에 대한 인식이나 처우가 보편화 되어 있어서 특수교육가관에 다닌다 하여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렇지 않을 때 더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동화감도 그렇고 일체감도 그렇고 모든 것이 다 부자연스러워 집니다 코카인 soleus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무작정 가라기보단 정상적인 활동 범위보다 좀 더 불편한 유아들에겐 일반적인 곳 보다는 그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 편하지 않을까 싶은 글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__) 11/30 18:52

녹산똥감시 2012-11-28 20:22 IP:175.xxx.146	코카인님 말습처럼 부모들이 혹시... 이런 생각보간 내 아이는 그럴일 없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듯합니다. 저 또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코카이님께서 많이 답답한 마음에서 이글을 올리신것 같네요 선생님 충분히 이해합니다 코카인님께서 애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 글 내용에서 느껴 집니다 .  ......................사랑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코카인 녹산똥감시님 말씀 감사합니다. 아직 부모의 입장이 아닌 저인지라, 정확하게 그 마음을 알 순 없지만, 감시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말하고싶었습니다. 애들을 좀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11/30 18:54

제주꿀감시 2012-11-28 21:03 IP:123.xxx.11	애기들 사랑하는 코카인님 마음이 느껴집니다 언제나 사랑과 애정으로 애기들 돌봐주시고 훌륭한 선생님이 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코카인 제주꿀감시님 말씀 감사합니다. 훌륭한 선생이 될 수 있게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무척 어려운 일이 되겠으나, 항상 아이를 먼저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D 11/30 18:55

아빠의청춘 2012-11-28 21:46 IP:61.xxx.162	어린 아이 특히 유치원이나 유아원, 어린이집에 다니는 연령대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꼭 상기해 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코카인 아빠의청춘님 말씀 감사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라는 말은 아니지만, 부모님의 입장에서도 중립적인 판단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글에 전문적이지 않은 요소들이 많아 부족하니, 이러한 선생님들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려 주시면 해서 작성한 것입니다. 응원 글 감사드립니다 ^^* 11/30 18:57

다크호스009 2012-12-01 09:18 IP:211.xxx.61	두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라... 읽어보고 또 읽고 봣습니다... 서로의 입장이 있는 부분 같습니다.. 역지사지로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면 더 좋을것도 같네요...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을 보는 관점(우리아이는 괜찮은데 괜히그래)이랑... 선생님의 입장에서 학생을 보는 관점(다른 유아보다는 문제가 있다는 시각) 등.. 제 3자에 입장에서 읽어보고 느낀점이라... 기분나쁘다면 양해바랍니다....

코카인 2012-12-01 21:21 IP:14.xxx.109	《Re》아빠의청춘 님 , 네 ''ㅋ 제가 위의 댓글에도 말씀드렸다싶이, 무조건적으로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라는 말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도 중립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게 조금의 선생님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지요 ㅎㅎ; 저도 사람인데 혹시 압니까? 이렇게 공부하고 이쪽 계열이면서 막상 제 자식한텐 그러지 못할 수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예전에 한 교수님께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전문직(유아상담관련)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수간호사님께서 자기 자식에겐 그럴 일 없다며, 장애를 키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남의 자식에겐 그래도, 자기 자식에겐 그러지 못한 예가 되겠지요. 저 역시 부모님의 입장을 헤아려 보려 노력할 것입니다. 혹 읽으시다 언짢으셨다면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 아이고 글이 길어 수정을해서 이렇게 쪽글로 붙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