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옛 생각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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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딱2 ( moung05 ) moung05@naver.com
작 성 일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ㆍ추천: 0 ㆍ조회: 5384

ㆍIP: 182.xxx.58

갑자기 옛 생각 ㅜㅜ^^

모바일등록 ▶ 안녕하세요 딱2입니다 꾸벅~~ 제고향은 부산 남천동 입니다 많이 발전햇죠 ㅎㅎ 그땐 조금만한 어촌이네요 ㅎㅎ 조부는 어부입니다 제나이 10살때 고기잡으로 따라 다녓죠 대상어는 도다리 돌게~~ 미끼는 홈무시 지금 해변시장 이 방파재 그뒤로 다 바다 입니다 시장끝자리에서 흙파서 홈무시잡고 소금에 절여 담날 바늘 250개 제가 다 끼웟죠^^ 어느날 17세 때 친구 2명과 이기대 쪽 노젖고 ㅎㅎ 원투하다 바람에 밀려 오륙도 까지 떠내려가 해경배에 묶겨 끌려옴 ㅠㅠ 조부한테 디지게 맞앗음 ㅋㅋ 갑자기 아려한 추억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 봅니다 존밤 되시구요 늘 어복충만 하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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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섭섭이

2016-10-26 20:37
IP:39.xxx.223

'딱2'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어릴적 생각하면 일단 배가 고픈
기억이 제일 먼저 납니다!^^ 비록
밥상에 반찬은 모자라도 산과 들
그리고 강가에는 자연산 반찬들이
즐비 했는데~~지금은 돈 주고
사 먹으려 해도 구할수가 없는게
수두룩 합니다!ㅜ.ㅜ
딱2님 때문에 서리 하다가 걸려서
무릎 꿇고 벌 선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딱2	어랄적엔 누구나 배고픈 시절이 잇지요 ㅜㅜ 저는 생선은 늘 올라올거 같아요^^ 참바람 불고하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맞나 봅니다~~ 늘어복충만하시고 존하루 되세요	10/27 08:49

딱2	제 땜에 아픈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언네요 ㅎㅎ	10/27 11:27

그림같은오후

2016-10-26 20:49
IP:175.xxx.149

'딱2'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형님의 그 고향이 지금에는 없다는 것이 서글프기도 하시겠습니다.
그래도 생각나는 지난 추억이 있기에 형님께서는 행복하신 분이십니다.
어쩌면 지금 지나는 오늘도 먼 훗날 그런 추억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ㅎㅎ
행복한 오늘되시고 행복한 추억 만들어 가십시오.
항상 오늘의 형님을 응원드리겠습니다. ^0^


딱2	아우님아^^ 옛전 자갈밭에서 구슬도 줍고 핸는데^^ 꼼장어 붕장어 이런건 고기취급도 안해주고 ㅎㅎ 올라오면 획하고 다시돌려보내주고~~ 이젠 금값이네 ㅠㅜ 그때 마이 묵을걸^^ 항상 고맙고 올도 존하루보내고 맛점 하삼^^	10/27 11:31

살아있나

2016-10-26 20:56
IP:223.xxx.109

'딱2'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딱2님 께서도 이제
할아버지가 되어가나봅니다ㅋ
남천동이 해변이여나 봅니다
저도 어릴적 아버지따라
자갈치쪽 어선위에서 원투 낚시며
명지쪽에 꼬시래기 잡던 생각이
무뜩 나네요~~^^


딱2	아 할배ㅜㅜ^^ 그라믄 밑에 뜰채님은 손자인는 할배 ㅋㅋ 제친구들중엔 벌써 사위본 놈들이 많음 ^^ 넵 고기정말 많안는데 광안대교 공사한다고 ㅠㅜ 또 매립한다고 ㅜㅜ 그땐 거북이도 많았어요~~ 자꾸 그때가 그리워 짐니다 ㅠㅜ 가을타나 봅니다 맛점하시고 존하루 되세요	10/27 11:35

뜰채조사

2016-10-27 06:18
IP:223.xxx.88

초딩4년때인가? 형님 뭐사러갔다온다고 낚시대 지키랬는데
딴짓하다가 분실해서 해운대서 뒤지게 맞았습니다
그땐 *낚시가자!*말이 젤 싫었습니다 ㅋㅋ
그때 바닥이 뻥뻥뚤린 나무전망대 같은 곳이었는데
기억이 아련합니다
손낚으로 뻘건 노래미만 잡았었네요 ㅎㅎ
어부의 후손이라서 낚시를 너무
잘하시는 거 아닙니까?ㅎㅎ


딱2	어부의 후손 ㅎㅎ 제가 선장일때도 ^^ 그때 배가 3대 ㅋㅋ 태풍와서 아작낫어요 ㅠㅠㅜ 보상 없음 ㅋㅋ 그때 망함 ㅠㅠ 그땐 주낚으로 대부분 낚시 햇지요 도다리 아나구 놀래미 광어 ~~ 그당시 찌낚 흘림이 잇어으면 아마 저는 프로가 돼 잇갯죠 ㅎㅎ 이번주도 날이 개떡 입니다 ㅜㅜ 어디로 갈지 판단이 안서요 ㅠㅜ 존데 추천해주세요^^ 맛점 하시구요 존하루 되세요	10/27 11:40

땡감시

2016-10-27 12:20
IP:223.xxx.27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한
밤인 모양입니다
항상 어릴적 추억을 돌이켜보면
웃음이 나겠죠 ^^


딱2	네~~ 자꾸 그때가 그리워지고 짠한맘 ㅠㅠ 기분전환해야하는데 주말마다 날구지해서 ㅠㅠ 그래도 달려야죠~~ 오늘도 존하루 되시고 어복충만하새요~~	10/27 14:51

감만바다

2016-10-27 14:07
IP:211.xxx.35

남천동 방파제 구멍사이에 칼치 머리로
작은게 잡아 젓갈담아 매일 게장만 먹었네여
깡통에 줄낚시 만들어 손으로돌려 던지면
노래미 도다리 많이 잡았는데.
지금은 방파제 흔적도 없으니....


딱2	네 맞읍니다~~ 저보다 훨신 연배가 계시니 더 잘아시갠네요~~ 부경대 그땐 수산대학이죠 ㅎㅎ 동국제강 현 lg 아파트^^ 옛 생각이 새록새록 하네요~~ 댓글 주셔서 감사 드림니다^^ 존하루 되시고 어복 충만하새요	10/27 14:54

아빠의청춘

2016-10-27 17:40
IP:61.xxx.80

바닷가에서 태어나셨기에 유소년기와 청소년기에 바다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나봅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도 들었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늘 건강하세요...^^


딱2	네 ~~ 10대청소년시절을 온통 바다와 함께 햇지요^^ 그땐 학원이란게 없엇지요 우찌보면 그때가 조아 보입니다^^ 마냥 뛰놀고 수영하고 자물지하며 아무생각도없이 매일 놀던시절로 돌아 가고 싶네요 ㅠㅜ~~ 존밤 되세요	10/27 20:10

비올라카나

2016-10-27 19:07
IP:123.xxx.165

저도 간혹 딱2님처럼 어릴적생각 많이 납니다!
바닷가가서 붕돌바늘주워서 모아놓으면 손님들이 하나둘씩 집어갑니다.ㅋㅋㅋ
그때나이가11살때니참 마대에 스티로폼넣고 멀쩡한 창고문짝뜯어서 노를 만들어 바다나갔다 너울에 뒤집히는바람에 죽을뻔도했죠 지금생각하면 웃음이납니다 그때가 그립네요!딱2님덕분에 또한번 옛생각에 감겨봅니다! 즐거운하루맞으세요!


비올라카나	그때 바닷가쓰레기는 내가다치운듯합니다 배재료쓴다고.ㅋㅋ	10/27 19:08

딱2	하하 제보다 더 개구장이 인가 봅니다 ㅎㅎ 그땐 별시리 장난감이 없엇지요~~ 집앞이 바로 바다라 욱기 ㅎㅎ(튜브)안에 다라이 넣고 ㅋㅋ 멀쩡한 문 뜨더 노 만들어 휘젖고 다니던 시절이 새록 합니다^^ 이젠 옛 추억으로만 남네요 함더 욱기에 다라이 타고 싶어 지네요 ㅠㅜㅜ 감사 드리고 고맙읍니다	10/27 20:16

손맛으로

2016-10-28 23:25
IP:125.xxx.23

저는 남천동 거주가 이제 10년 조금 넘나봅니다
딱2님의 아련한 고향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
남천동으로 올때 다른것 없었고
애들 둘 초등 중등 시절 공부때문에 왔는데
그 많은 학원가에서 성적이 뒤쳐지고 말더군요
밤12시까지 학생들을 잡고 공부를 가르치니
결국 애가 지쳐 나중에 아빠 엄마 나 힘들어 안갈래 ~
하는 말에 결국 공부포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인성교육은 잘 시켰는지 둘 다 참 착합니다 ~ ^^*
비록 상위권 클래스는 실패했지만
나름 사람교육으로 이곳에 잘왔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딱2	아 손맛님 남천동 사시네요~~ 반갑읍니다 고추친구들이 아직 살아서 가끔 갑니다^^ 대남 로터리 쌍둥이 빌딩 자리가 저의 집터 입니다 ㅎㅎ 남천동 매립대면서 어민들 보상받아 ~~ 그때부터 집값오르고 쫌 사는 동네가 데니 학원이 많이 들어선거 같아요~~ 저의 딸 아들은 인성이 ㅠㅜㅜ ㅎㅎ 아직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잇으니 누가 시비걸면 쪽지 주세요 ㅋㅋ 즐건 하시구요 존하루 되세요~~	10/29 06:51

25년간머구리

2016-10-29 12:04
IP:59.xxx.187

어릴적 걸음을 때고부터 부친따라 낚시를 많이 다녔었지요
그때는 다양하게 잡히는 어종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낚시는 그때도 좋아했었지요
80년대 가덕 눌차에 배를타고 부친이랑 늘 밤낚시를 다녔죠.
전부 민장대 처박기...미끼는 시장에서 구입한 큰 새우,홍합이 전부였고 여유가 있으면 청개비까지 챙겨 갔더랬지요.
고기보다는 석유버너에 밥해먹고 아버지랑 1인용 텐트에서
같이 밤새는게 너무 좋았습니다.그때 잡히던 고기가 지금의
감성돔이란걸 몇년이 지난후 알았고 그냥 좋은고기라고만 알았고 지금처럼 주 대상어는 아니었죠.당시 하루밤새 20~30사이즈로 수십마리는 기본이었는데....또 다른 기억은 83년도쯤
연도로 같이 낚시를 가서는 배에서 내려 포인트로 걸어가는데
에에엥~~~~사이렌이 울리며 "공습경보 공습경보 지금은 실제상황입니다" 라며 계속 방송을 하더군요.
귀가후 뉴스보니 이웅평씨 미그기 몰고 귀순했더군요....
옛날얘기 끝도없이 나오겠네요.
지나가다 뜬금없이 흔적 남깁니다.
즐거운 주말과 행복한 하루되세요.


딱2	머구리님 연도 청개비 조황은 예술 입니다^^ 한번씩 아련한 엣추억이 생각나서 글을적언는데 많은분들이 엣생각이 나나 봅니다 존 시절 다 가기전에 얼능 즐기셔야죠^^ 늘 안낚 하시고 어복 충만 하세요	10/29 16:13

송애 2016-10-31 12:32 IP:27.xxx.161	남천동. 조그마한 어촌이었지요. 남천비취 가 있는 곳은 조그마한 동산이 있었고. 어촌 그 끝쪽에 멸치 삶는 가마가 걸려있었지요. 아마도 65년도? 쯤 남천동에 친구들과 함께 라면과 도시락을 싸 들고. 낚시를 갔습니다, 우리는 거기를 노래미 골이라고 불렀지요. 노래미가 참 많이 낚이는 곳이지요. 노래미 한참 잡고 놀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하니 물을 가지고 오지 않아. 물 뜨로 남천동 우물까지 아무도 안 가려고 해서 바닷물로 라면을 끓이니 짜서 먹을 수가 없어 거기다 도시락 밥을 섞어도 역시 먹을 수가 없더군요.ㅎ 라면과 밥 섞은 것을 밑밥으로 바다에 뿌리니, 바다 밑이 하야면서 고기가 얼마나 나오는지 놀랬습니다. 결국 밥도 못 먹고 어촌까지 넘어가서 건빵과 빵으로 요기한 생각이 나네요. 딱2님이 남천동 고향이라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노래미 썰고 라면 수프 위에 얹고 산에서 따온 빨간 고추 썰어서 회 위에 얹어 먹었더니, 그렇게 맛날 수가 없더군요.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딱2 2016-10-31 15:23 IP:117.xxx.43	남천동에 대한 추억을 가지신 분들이 많네요~~ 비치 동산~~ 넘으면 제가 알기론 공동묘지라고 알고 잇읍니다~~ 우물이면 홧집골목안에 인는거 말씀 입니까 ??^^ 아직 잇어요 그앞에 고추친구가 살고 잇어요~~ 방파재 기준으로 대교쪽 엘지쪽 중간이라 모래 &여밭이라 노래미 밭이라고 생각 합니다 ㅎㅎ 거북이도 참 많았는데^^ 저는 69생이라 송애님을 못봣갠네요^^ 덕분에 또 존추억과 기억으로 올도 즐겁게 보낼거 같네여~~ 감사하구요 존하루 되세요

soleus

2016-11-01 01:46
IP:39.xxx.159

[옛날이 그리운 건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이 아니다.그 시절이 좋았다는 것이다]

그 때가 좋으셨나 봅니다
어촌은 그랬지만 산촌은 이랬습니다

왕복5km 학교길 오가면서 목 마르면 또랑물 마시고
또랑으로 내려간 김에 돌 뒤져서 미꾸라지 잡으면
고무신 벗어서 물 받아 넣어 놓고
가재 잡아 같이 넣고
멍텅구리 잡아 또 같이 넣고...

농약을 많이 쓰면서부터 그런 것들이 ...
또랑물 못 마시고
가재 없어지고...

그래도 미꾸라지는 많았는데 태풍 매미에...
온 또랑이 파괴되고 큰 돌이 또랑을 메꾸고 나니 미꾸라지,
미꾸라지가 다 사라졌어요^^


딱2	누구나 존 추억이든 안조은 추억이든 하나씩은 다인나봅니다~~ 우찌보면 어촌보다 농촌추억이 더 풍요롭게 보이는거 같아요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장면들이^^ 또랑가에 가재치고 물막아 피래미 잡고 꾸버묵고 입가에 숯땡이 무치고 ㅎㅎ 하루쟁일 갯가에 놀다 숙제못해 담날 벌쓰고^^ 또다른 추억꺼리 또 생가기 남니다^^ 늘 어복 충만하시고 존하루되세여	11/1 13:11

바다에보물

2016-11-01 02:48
IP:115.xxx.211

남천동 지금 비치 있는곳이 동산 이었지요.
부친이 그쪽에 주택 공사 하시는 통에 한번씩 가서 낚시도 하고 했었는데
주낚에 노래미 팔뚝 만 한 놈들 더러 올라왔는데 백사장 뒤쪽 가정집에서 파는 고둥 됫박으로
사먹든 기억도 있는데 탱자 가시로 파 먹든 지금은 그런 고둥은 보이질 않네요.
이젠 기억도 가물 거리네요 ㅜㅜ


딱2	아마도 그당시엔 노래미가 주 어종엿어요~~ 모친이 해변시장서 회장사을 하션는데~~ 거진 아나구 노래미 도다리 가 다차지햇죠~~ 그땐 왜 돔종류 안보엿는지 ?? ㅠㅜ 동산 ㅜㅜ 그당시 여대생 피살 사건이 ㅠㅠ 그길 한동안 못지나갓어요 ㅎㅎ~~	11/1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