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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땡중
( junbae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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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13-02-04 (월) 17:42 |
| 분류 |
조무사히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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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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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사 히트론 원줄, 목줄 2차 평가
안녕하십니까.
조무사 히트론 원줄/목줄 평가단에 선정된 땡중입니다.
1차 조행기를 올리고 추가로 거제권, 남해 도보권 등 여러 포인트 탐사를 하였습니다.
그중 단 한마리의 손맛을 안겨준 남해 도보권 포인트 탐사를 중심으로 글을 써내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 사진은 거제에서 낚시도중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 꽝...쳤습니다.
출조 계획을 잡은날은 2월 2일.
금요일 퇴근후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같이 일어나 남해로 달리려고 했으나, 금요일 야근 당첨.
새벽 1시에 눈을 붙여 3시에 일어나려 알람을 맞췄으나, 일어나니 아침 9시가 되어버린 불편한 진실..
혼자 생각을 합니다.
'이를 어쩌나.. 피크타임도 놓쳤는데.. 그냥 가지 말어?'
생각은 그렇습니다만, 몸은 벌써 자동차 엑셀을 밟고 있네요.
가고자 했던 곳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처음 가보는 포인트라 이리저리 헤메다가 이미 낚시하고 있는 현지꾼을 피해 홈통 어귀의 포인트에 1시 30분 경 도착했습니다.
- 포인트 뒤쪽 배경입니다. 잘 보면 물색이.. 뒤집어져서 꿀꿀합니다.
밑밥은 크릴2장, 하나파워 습식집어제 2봉, 압맥 5봉을 섞었습니다.
채비는..
낚시대 : S사의 연질의 0-530 낚시대
릴 : S사의 2500LBD
원줄 : 조무사 히트론 1.65호
목줄 : 조무사 히트론 1.25호
찌 : 0.5의 슬림한 구멍찌 -> 0.8호 구멍찌
바늘 : G사의 감성돔 백바늘 2호
낚시대가 내심 불안하긴 했지만.. 어복이 많은 낚시대라 이놈을 꺼내어 들어봅니다.
채비를 하고, 임의의 포인트에 베이스 밑밥을 넣어주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대략 12시가 만조였으니, 날물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 찌가 아주 이쁘게 흘러가네요.
그.러.나 애석하게도 시간이 흘러도 단 한번의 입질도 없습니다.
그 흔한 잡어 한마리 안보이는 상황이네요.
낚시대를 잠시 세워두고 주변을 한바퀴 둘러봐도 어느누구 입질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에라.. 라면한그릇 끓여먹고 느긋하게 해질타임을 노려봅니다.
서쪽으로 해가 넘어갈 무렵.. 갑자기 쏜쌀같이 사라져 버리는 찌!!
반사적으로 챔질을 합니다.
'덜컹'
이 느낌은 아무리 작은 감성돔이라도 챔질시 그 특유의 덜컹 걸리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 딱 그 느낌입니다.
수심 5~6m 권인 이곳에서 제대로 된 녀석 한번 만나는구나.. 하며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전방 8~10m 권에서 받은 입질이라 초연질의 낚시대는 시작부터 초리까지 바다에 꼬꾸라 지네요.
시작부터 약한 낚시대, 약한 원줄, 약한 목줄에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방법은 없는터. 바짝 낚시대를 세우고 원줄과 목줄을 믿고 버티기에 들어가봅니다.
수심이 낮은 여밭이라 대가 꼬꾸라 지는 상황인데도 레버를 안주고 팽팽하게 힘다리기를 하였습니다.
다 올라와서 발앞에서 강렬히 저항하던 녀석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뿔사.. 날물이 진행되면서 물이 빠져서 제 자리를 한칸 아래로 내려오면서 뜰채를 두고 내려왔네요.
허연 배를 뒤집었던 녀석이 다시 여유줄을 주니 그걸 또 눈치채고 아래로 꼬라박으려 하네요.
아.. 이녀석 힘을 완전 빼고 뜰채가지러 가야겠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힘을 완전히 빼고 재빨리 제 키만한 언덕을 올라가 뜰채를 거머쥐고 내려옵니다.
뜰채에 랜딩하는데 성공!!
순간 아무탈없이 버텨준 히트론 원줄과 목줄에 정말 눈물나도록 고마움을 느꼇습니다.
(사실 수심낮은 여밭이라.. 씨알급이 입질하면 터줘먹겠다는 각오를 하고 들이댄 채비였습니다.)
이 멀리까지 혼자 탐사를 왔는데.. 정말 속이 후련해지네요.
왕복 5시간 운전. 낚시 5시간을 하면서도 이 5분을 꿈꾸는게 낚시인 아닐까요?
이놈이 올라오면서 워낙에 휘저어서인지.. 이후 해질때까지 단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집에와서 계측하여보니 44cm의 나름 준수한 씨알의 감성돔이네요.
- 2호 바늘이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네요. 제 손이 커서 그런가.. 고기가 더 작아보이네요.
- 집에서 해체 직전 다시 한컷 담아봅니다.
사실 5짜가 넘는놈도 아니고, 고기잡는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미천한 실력탓에 최근 출조에 황을 면치 못했습니다.
너그러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조행기는 줄이고, 제품평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원줄 -
1. 직진성 및 부드러움 ★★★★★
- 가드다란 원줄 1.65호. 정말 부드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직진성 또한 우수하여 조금만 원줄 관리를 해준다면 퍼머현상은 전혀 느끼시지 못할것 같습니다.
2. 플로팅 능력 ★★☆☆☆
- 비중이 어느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쓰다보면 확실히 잘 가라앉습니다.
- 일반적인 세미플로트 타입 정도로 보시면 될듯 합니다.
3. 인장력 및 강도 ★★★★★
- 이 부분을 만점으로 올린 이유는 강도 하나는 정말 멋집니다.
- 1.65호 원줄에 1.5호 목줄까지 묶어봤지만 채비손실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4. 시인성 ★★★☆☆
- 제가 사용한 원줄이 1.65호라 그럴수도 있고, 원줄이 살구색이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현장에서의 시인성은 조금 떨어집니다.
- 사실상 낚시를 하면서 계속 원줄 관리를 하는지라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같이 낚시하는 동료가 자꾸 채비가 어디 있냐고 묻는걸 봐선 시인성 부분은 조금 부족하다 느낍니다.
5. 마무리
- 보통 플로트 원줄을 선호하는 저로써는 원줄이 조금씩 가라앉아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였지만, 계속 원줄을 놀려주는 과정에서 원줄을 한치수 더 가늘게 함으로 인해 가질수 있는 잇점이 플로팅보다 월등히 많으수도 있다는걸 새겨준 원줄입니다.
- 사실 완전한 플로트 원줄을 기대했습니다만, 테스트를 하면서 그 이상을 얻은것 같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 목줄 -
1. 직진성 및 부드러움 ★★★★★
- 1차 평가떄도 이야기 했지만, 카본 목줄 중 이정도의 부드러움은 정말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 부드러우면서도 충분한 인장강도를 가진 목줄. 아마 낚시꾼들이 찾는 이상적인 목줄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2. 인장력 및 강도 ★★★★★
- 테스트차 참 많은 출조를 다녔습니다만, 목줄 인장력 또한 매우 우수합니다.
- 1.25호 목줄로 5짜가 넘는 대물감성돔은 만나지 못했지만. 이때까지의 출조에서 단한번도 파이팅중에 목줄이 터진적은 없었습니다.
3. 투명도 ★★★★☆
- 이 부분은 감히 만점 드리기가 조금 애매한데, 여느 목줄이든 오래 사용하다보면 목줄색이 약간 불투명한 하얀색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습니다.
(카본같은 경우 날씨가 추울수록 더 심하며, 나일론의 경우 몇번의 밑걸림 등으로 목줄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다보면 생깁니다.)
- 타 목줄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하얗게 변하는 현상읋 보이기는 합니다만, 감성돔 낚시에서 지장이 생길만한 사안은 아니었습니다.
이상으로 조무사 히트론 원줄/목줄 평가기를 마칩니다.
느지막하게 올린 평가글에도 꼼꼼히 모니터링 해주시고, 의견을 받아주시는 모습에 우수한 제품이 왜 나올수 있는지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앞선 평가에서 잘못 기술된 '비중 1.01' 이라는 내용 또한 지면을 통하여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설 연휴때 시간이 허락만 된다면 다시 한번 출조하여 후기를 남길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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