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공존’

플로팅 성능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공기층 구조가 아닌 신나노공법을 이용하여 플로팅 성능과 강도를 함께 만족하는 신개념의 원줄 HITRON…

평가단 선정으로 원줄과 목줄 받아보고, 튀지 않으면서 은근히 고급스러운 원줄 포장과 다른 목줄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목줄 케이스…

우선 소비자가 내용물의 성능을 모르고 외관만으로 제품을 선택할 때, 원줄은 한번 더 눈이 가는 그런 디자인이였습니다.

반면 목줄은 장점과 단점이 함께 존재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선 흔한 두껍고 케이스에 담겨진 그런 원줄이 아닌 얇고, 케이스가 없는 목줄이기에 흔한 제품에 길들여진 우리 조사님들이 보시기엔 좀 싼티나지 않나, 그래서 성능이 떨어질거라 지래짐작하고 눈길을 주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봅니다. 반면 다른 목줄에 비해 보관 면적이 적으니 포켓이나 다른 케이스에 쉽게 넣어 보관될 수도 있으며, 케이스 대신 생상 고무를 목줄 감아놓은 곳 위에 부착하여 오히려 케이스에 보관하는 것보다 목줄 관리가 더 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러한 부분은 장점으로 와 닿을수도 있겠다고 저의 짧은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지금 판매되는 모든 원줄들이 색상으로 시인성을 보장해줄 수 밖에 없는데, 히트론은 색상을 봤을때, 시인성이 매우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는 중간정도의 시인성을 보일 듯 하군요,

실전 테스트에서 확인해본 결과도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파도가 잔잔한 흐린날엔 약간 잠겨있는 원줄이 아주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햇볕이 비치거나 물살에 반사되는 지점에서는 시인성이 떨어지는군요..

대부분 짙은 주황이나 붉은색이 좀더 시인성이 좋아보이나 색상을 내기 위한 형광 도료가 강도를 떨어뜨리는 건 어쩔 수 없겠지요.

그래도 강도 특성이 약간 저하되더라도 기존 중공사의 동일 호수보단 좋은 것 같으니까 시인성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색상이 현 살구색 보단 좋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이번 평가는 평소 제가 사용하는 원줄보다 한치수 낮은 것으로 실시해봤습니다.

평상시 2.5호 원줄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강도가 우수하다는 평을 보고 한치수 낮추어 2호 원줄을 신청하여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원줄만 2호로 낮추고 나머지는 기존 2.5호 원줄 사용하는 패턴대로 낚시를 하였으며, 4회 출조짧은 사용기를 통하여 2.5호 원줄과 거의 유사한 강도를 보였으며, 평상시 사용한 2.5호를 사용하였을 경우 기존의 원줄에 비해 매우 강한 강인성을 가졌을 것이라는데는 한치의 의심이 안들더군요..

다만 원줄의 여쓸림이 몇번 발생하였는데, 아쉽게도 두번은 원줄 터짐과 찌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나노공법이 스크래치성 충격에 약한것인지, 원래 사용하던 호수에 비해 낮은 호수를 사용하였기에, 여쓸림에 약한 것인지는 정확히 분석이 안되더군요~

투명한 크리스탈 카본 소재의 목줄.

이건 사용해보니 이렇게 부드러운게 튼튼할까 하는 생각이 될 정도로 매우 부드러운 목줄입니다.

부드러워서인지 줄 꼬임도 덜하고 의심이되는 강도는 4회 출조하면서 무수히 많은 고등어들이 여를 쓸고 다녔음에도 원줄 두번 터지는 동안 목줄은 한번도 안터졌습니다.

초보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원줄 터져나간 두번은 원래라면 목줄이 쓸려 터져야 할 것을 원줄이 터져나갔으니, 헐..

잘 못하는 전유동 한답시고 원줄 관리를 너무 소흘히 하여 일어난 일이지 생각되며, 이후 줄관리를 좀더 잘 해서 목줄의 강도를 정확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여쓸림, 목줄이 하얗게 찍히는 등의 손상이 없었기에 아직은 목줄의 강도는 정확히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이 부분 2차 후기에서 좀더 정리해보겠습니다.

종합하여 저의 각 기능별 평가 점수를 주관적으로 매겨봅니다.

1. 외부 마찰에 의한 코팅 변화 및 스크래치 발생(내마모성) 9점

 잦은 면사매듭 이동과 찌 멈춤봉 사용에서도 코팅이 벗겨지는 현상과 같은 문제는 없었습니다.

2. 플로팅 성능(세미플로팅이란 점을 감안하여) 8점

 세미플로팅 감안하여 초기 플로팅 성능은 좋습니다. 계속된 사용에 의해 약간의 성능이 줄어듬이 보여지는데 이후 2차에서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3. 시인성 7점

 2,30 미터 가까이에서는 충분한 시인성 확보되어집니다. 다만 빛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빛 반사되는 지역에서는 시인성 많이 떨어집니다.

4. 직진성(꼬임현상) 8점

 꼬임현상은 출조전/후 미지근한 물에 담궈두거나 현장에서 몇번 장타 이후엔 많이 사라집니다. 다른 원줄에서 발생되는 기본적인 줄꼬임정도 있습니다.

5. 목줄 꼬임현상 및 스크래치 9점

 아직은 이렇다할 문제점이 없습니다.

6. 원줄과 목줄의 강도 9점

 강도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7.기타 개인적 생각으로는 반유동/전유동 변경 사용하는 조사님의 경우 최상의 목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