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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soleus
( synt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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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일 |
2016-06-27 (월) 04:19 |
| 분류 |
일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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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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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벵에 조황/초릿대 탄성/가이드 최종
내만권 벵에낚시를 통해 평가하려 했던 내용을 확인하고자 6월 26일 일요일, 거제 도보권 낚시를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하고, 아울러 가이드 부분 최종 확인분을 같이 정리하고자 합니다.
스테인레스는 염분에 3~4일만 노출되어도 청녹색의 녹이 생기는데, 도금이 된 일루션 F-530의 가이드가 녹이 발생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낚시를 다녀 온 후 염분을 제거하지 않고 10일 이상 방치했던 가이드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만약에 가이드에 녹이 생겼으면 가이드의 수명은 짧아질 것이고, 낚싯대 자체의 수명이 단축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원줄을 손상시키기도 할 것입니다
전체 가이드의 어느 곳에도 녹이 생기지 않았고, 가이드 하나하나를 구석구석 자세히 들여다봐도 녹이 생긴 곳이 없이 깔끔합니다.
일루션 F-530의 가이드가 염분에 노출된 상태로 열흘이 넘도록 녹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은, 가이드의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원줄을 손상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은 물론, 2박 3일 전후의 야영은 물론 열흘 안팎의 장기 출조에서도 가이드의 염분을 없애지 않아도 연속으로 마음 놓고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고,
스테인레스가 염분에 노출됐을 때 녹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도금으로 보완한 것이 적중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센서티브(sensitive ; 예민한, 민감한)한 초릿대, 일루션 낚싯대에서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몇 번의 출조에서 활성도 제로인 물고기를 잡아내긴 했어도 초릿대에 그 반응이 명확히 나타나지를 않아서, 언젠가는 반드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오후 12시 30분에 갯바위에 도착했는데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 하나 없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바람 시원하고 너울 멋지게 때리고, 물은 속이 다 보일까 싶어 흐리멍텅하고.......어느 것 하나 수월한 게 없고 만만치 않습니다^^
벵에낚시의 척후병 자리돔은 한 마리도 없고 오직 새끼 망상어만 버글버글! - 이 사진은 망상어를 찍은 건지 너울을 찍은 건지 아니면 탁한 물을 찍은 건지 애매애~합니다^^
도보꾼의 짐꾸러미인데, 낚싯대를 짐꾸러미 위에다 놓고 채비를 합니다. g2 전유동으로 출발해서 00까지 채비 변경을 했다고 말하면 다양한 채비를 구사한 멋진 낚시를 하고 온 것 같지만 실상은, 한마리 두 마리 잡아내기가 얼마나 어렵던지요. 쉬웠다면 채비 변경을 자주 안 했겠지요^^
갯바위 도착하고 두 시간 정도에 잡혀 온 벵에들입니다. 아주 잔챙이는 없고 내만권 중치들이 잡혀오는데 사진에도 보이듯이 빵이 좋습니다. 길이는 그리 길지 않아서 25土2 정도라 내만권 평균 씨알이고, 다행이 명함급 혹은 손바닥급 잔챙이들은 아예 안 보입니다.
고기를 훅킹하고 나서는 낚싯대의 탄성에서 오는 복원력과 초릿대에서 전해져 오는 느낌을 알기 위해 릴링없이 낚싯대를 들고 버티고만 있기로 합니다. 그러는 중에 고기가 터져나가도 그만이다 하고 버티기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센스티브 초릿대] - 확인했습니다^^.
그 느낌이 전해져 오네요! 개인적 판단에 중경질 정도의 낚싯대로 평가하는 일루션 F-530, 연질대가 아님에도 연질대에서 나타나는 [꾸우욱 내리박는 벵에돔 특유의 그 몸부림]을 다 느낄 수 있고,
경질대에서 느낄 수 있는 벵에만의 그 [통통거리는 느낌]까지 연질과 경질 각각의 특성 모두가 골고루 나타납니다. 벵에의 마지막 몸부림까지 다 받아내고 나면, 마지막에는 강한 허리힘으로 둥둥둥 뽑아 올리고 뜰채 없이 들어뽕으로 마무리 합니다
밑밥을 넣기 위해 밑밥통을 보고 있는 사이 초릿대가 물에 잠기면서 몰아치는 너울에 후욱 끌려갔는데, 그 때 손에서 느끼기에는 낚싯대가 물에 다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강도로 전달이 돼 옵니다
센서티브시스템 -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누가 같이 갔더라면 대를 들고 버티는 동안에 나타나는 휨새나 복원력에 대한 사진이 있을텐데, 혼자서 간 데다가 날 잡아서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그런 사진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차량출입이 불가라서 포인트 진입로까지 추가로 더 걸어가야 했지만 그러나 다행히 대상어가 나와 주어서 좋았고, 원했던 평가 중 일부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출조 당시의 거제 바다는 수온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였고 물도 탁해졌다 맑았다를 거듭하였습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니 사람은 시원해서 좋았는데 조과에는 불리하게 작용한 것 같고, 연속으로 들어오는 입질은 없이 한 마리 입질 오고 나면 한참을 공 치다가 두 마리 연속 잡히는 정도였는데 계산적으로는 30분에 한 마리 꼴로 잡혀 준 셈입니다
채비트러블 한 번 없이 바람 속에 너울 속에 잘 다녀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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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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