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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는 힐링이여야 한다.    
   2019-06-10 (월) 20:32           케미  ( kkunnom )
   조행기

추천: 0   조회: 774  
    
 

IP: 121.xxx.124    
낚시는 힐링이여야 한다.

지난 주말 매물도를 갔습니다......
동생넘이 모낚시점 이밴트 한다고 그기 가야 한다네요....

말은 항상 참돔 잡으러 간다고 하지만 사실은 볼락이 주 대상어입니다..
가면 무조건 날밤 새우고 해가 뜨면 자는 패턴이지요...

금욜 주의보로 못 들어가고
벵에낚시할 것이 아니라 오후 느지막히 출발......
6시에 모낚시배를 타고 달려봅니다....

동풍이라서 동쪽 포인트에서 하시던 분들은 추워서 얼어 죽는 줄 알았다고 하시네요...
지금까지 맞은 바람 중에서 최악이라고도 하시고......

그러니 동쪽 포인트는 거의 하선이 안되더군요....
남단여, 첫여 다 비워 있는데
너울과 바람때문에 하선 불가..........

촛대바위와 벼룩여에는 살림망이 내려져 있네요.....
참돔이 들어온 것일까?
암튼 확인은 못했네요....

돌아 돌아 하선할 포인트를 못 찾다가 소매물도 이름 모를 포인트에 하선 합니다......
잠자리는 죽이는 포인트더군요....
근데, 아무리 봐도 참돔은 없을 것 같고
한여름에 상사리정도는 나올 것 같더군요......
그래도 우리는 참돔이 주대상어가 아니라 볼락이 주대상어인지라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합니다...

바람과 너울로 인해 수온이 엄청 하락했는지 볼락도 안나오네요........
밤 8시가 넘어가면서 볼락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입질도 너무 예민하고 완전 낱마리에다가 씨알은 거의 젖볼락 수준이네여....

민장대가 답일 것 같아서 수심 2미터로 민장대로 시작햇는데......
이때부터는 젖볼락을 넘어서는 수준에서 20에 육박하는 볼락들이 나와주네요.......
한포인트에서 5~6마리 잡으면 입질이 없는 패턴을 보이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먹을만큼 볼락은 잡았는데.......
문제는 낚시인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사람이 많다 보니 내릴 수만 있다면 무조건 내려주는 편이더군요.....
매물도 들어오는 배가 3개 이상은 되는 것 같은데.......
12시가 넘어가니 1시간 간격으로 계속 들어옵니다........
오후에 들어간 우리도 포인트를 못 잡았는데......
아침까지 계속 들어오는 낚시인들은 어디에 내렸을까요?

낚시 좀 하고 있으면 불을 비추고 배가 지나가고............
이건 조용히 낚시할 맛이 안나더군요.....
낚시인들은 그 상황을 모르는데.........
선장님들은 포인트가 없다는 것을 다 알건데.........
꾸역 꾸역 손님을 모시고 오니..........
완전 장사속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조용한 갯바위에서 찌만 바라보고 속세를 잊기 위해서 가는데......
배가 부산하게 오고 가고
자리를 탐색하는 낚시배의 서치라이트는 쉴새없이 날아오고.......
이런 곳은 고기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돌아오는 길에 매물도 이젠 바이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낚시인들이 많아져서 그런지.......모르지만
단골꾼이 아니면 포인트 잡기도 어렵고
주말에는 매물도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망구 제생각입니다.
낚시는 힐링이여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에서 남깁니다...
추천            
이름아이콘 손맛으로
2019-06-10 21:18
'케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케미님 조행을 보니 예전 예닐곱이 한계인 갯바위에 인원 풀인것을 보고서도
세네명 일행을 내리려 하던 선장 생각이 떠 오르네요.. 참 난감합니다
손님=돈이니  밀려드는 손님을 안 받을수도 없을거고 케미님 말씀대로
주말은 피하시는게 하루낚시의 기분에 좋으실듯 보입니다
다행히도 볼락 준수한 씨알은 축하 드립니다  ^^
케미 인낚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와 있네요......
지난 주말 매물도 가신 분들
특히 이름없는 갯바위에 내리신 분들은 공감하실 것 같네요
6/11 16:26
   
이름아이콘 감시스고이
2019-06-10 22:03
회원사진
'케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그래서 갯바위는 될수 있으면 멀리하는 편입니다
업은 이윤을 위해 한다는 것 철저히 배우고 있지만
세상사 내생각대로 되는 법이 없는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낚시인구가 늘면 늘수록 협소한 갯바위 사정 뻔히 보이는 것이죠
그래도 잔손맛은 보고 오신것으로 만족하셨으면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케미 주말 밖에 못가는 신세가 그렇네요.....
그렇다고 주중에 가도 좋은 자리 쉽지 않더군요
6/11 16:27
   
이름아이콘 북회귀선
2019-06-10 22:54
회원사진
'케미'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케미님 불쾌한 경험을 하셨네요.
주말은 엄청난 낚시객으로 어딜 가든 사람에 치이고
돈 욕심내는 장사꾼에게 치이고
이래저래 기분 나쁜 상황이지 싶습니다.
그래도 준수한 볼락으로 손맛 보시고 드실 만큼 잡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축하드리고요 수고하셨습니다. ^^
케미 북회귀선님 따라 평도나 초도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6/11 16:28
   
이름아이콘 땡감시
2019-06-11 06:28
회원사진
왠만한 유명 포인트는
어딜가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안타깝지만 어쩔수가 없겠네요
그나마 손맛은 보셨기에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케미 그래 말입니다........
참 안타깝네요
6/11 16:28
   
이름아이콘 양산섭섭이
2019-06-11 08:09
주말이면 매물도 뿐 만 아니라
어디든 북새통이고 고기 조금
나온다면 갯바위,선외기,덴마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편한하게 힐링하기 힘들어지니
평일 낚시가 좋지만 직장인들은
어쩔수 없죠ㅜ.ㅜ
케미 내가 가고픈 포인트에 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올까요?
아님 생자리를 새로 찾는게 빠를까요?
아님 낚시를 포기하는게 더 빠른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6/11 16:29
   
이름아이콘 웃는배꼽
2019-06-11 09:58
회원사진
공감 합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일이기도 합니다.
한정된 낚시터에 낚시인은 많고 다시 데려갈수도 없는 상황이니
안타까울뿐이지요
볼락 손맛 보신건 축하 드립니다.
기분 푸세요
케미 주말......참 어렵네요 6/11 16:30
   
이름아이콘 최강롯데
2019-06-11 16:04
회원사진
장소는 한정되어있고 한데
무라하게 하선시키고 정말짜증이네요
어렵게 손맛이라도봐서 다행입니다
케미 주말낚시......쉽지가 않네요 6/11 16:30
   
이름아이콘 날잡으면비
2019-06-12 20:49
회원캐릭터
주말이면 어디든 많은 인원이 몰리겠지요...
그나마 뽈락으로 잔 손맛 즐기셧네요...
항상 안낚 즐낚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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