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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공치 풍년에 타작하는 법    
   2023-01-31 (화) 17:58           작성자 : 카사블랑카  ( shdj007 )
  
조행기
   추천: 0   조회: 2394  
      
 

IP: 1.xxx.58    
학공치 풍년에 타작하는 법



1월 말이 다가오면 바닷물의 수온이 떨어져
감성돔을 낚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수온이 떨어지니 학공치가
제철을 맞아서 계속설치고 다니네요.

아시다시피 학공치 낚시는  
우선 금전적인 부담이 적게 들지만
장만도 쉽고 단백하고 맛도 있어서
소주 안주로는 안성맞춤입니다.

요즘 기장 일부 갯바위와 방파제에는
학공치들이 일정 시간에 들어오는데

처음 들어 오는 것들은 씨알도 좋아서
그야말로 큰 것들은 40센티에 이러는
일명 망치 자루 급과 형광등 급이 같이 오고

그 후에 중치 정도가 잠깐 스치고 지나가면
그다음에는 적는 씨알들이 왕창 설칩니다.

학공치의 약은 입질 대체법

씨알 좋은 학공치는 입질이 좋으니 열외로 하고

학공치가 많이 들어와 무리를 지어있을 때는
작은 학공치가 물 위에 떠 있는 경우이며
찌를 던지면 많은 마릿수가 물 위로 튑니다.

즉 아주 낮은 수심(10-20센티)에 머물러있어서
찌 밑 수심을 약간만 깊게 하여도
입질이 전혀 없는데도 물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학공치가 미끼를 물고 찌 수심 이하로 안가고
옆으로만 살살 가고 있으니 조사님들은 찌가
조류에 따라 흘러가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때는 목줄에 단 봉돌은 미끼의 흔들림이 약해
학공치의 까다로운 입질을 방해함으로 무 봉돌 채비로
찌 자체 부력에 의해 물속으로 살짝 잠기게
채비를 하여 순간 순간 살짝 살짝 끌어주는 게 팁입니다.

학공치 찌의 선택

아울러 학공치 찌를 선택할 때는 흐린 날은 노란색
맑은 날은 빨간색 채비를 준비하되 장타를 해야 할
경우는 날씨에 따라서 찌를 선택을 하되 찌 위에 작은
둥근 알맹이가 붙은 찌나 막대찌 작은 것을 사용하면
쉽게 입질을 파악할 수 있으며 대체로 멀리 있거나
큰 것들은 입질이 시원합니다.

요즘의 학공치가 까까이 많은 무리가 떼를 지어있을
때에도 입질을 잘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염주 찌나 벵에돔 찌인 발포 찌가 좋으며
만약에 이 찌가 없으면  봉 돌을 찌 밑에 붙여 달아서
미끼 흔들림을 좋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때는 비찌 몽둥이 찌가 물속으로 살짝 잠기게 채비하면
입질이 좋습니다.

학공치 미끼의 선택

학공치는 생각보다 미끼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조사님들은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미끼는 작은 밉밥용 그릴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아무 낚시점이나 작은 크릴의 밉밥 용 크릴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광의 은파낚시점에 가시면
최고로 좋은 학공치 전용 밉밥용 미끼를 파는데
1개 사면 적어도 3일은 낚시할 수 있습니다.

학공치의 씨알이 적거나 입질이 약을 때는 물기가
촉촉한 미끼를 그대로 쓰고,

학공치 씨알이 큰 넘이 오면 큰 씨알의 미끼에
반응을 잘하며 중간 정도 씨알은 중간크릴로,
작은 씨알은 크릴도 작은 크릴을 써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장타를 할 경우는 약간 말려서(겉 물기 제거)  
미끼로 쓰면 잘 떨어지지도 않고 좋습니다
약간 말려도 물속에 들어가면 금방 회복됩니다.
그래도 떨어지면 크릴 등 꿰기가 좋습니다.

학공치 목줄과 바늘

통상 묶어서 나오는 바늘을 원줄에 바로 묶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바늘과 목줄은 큰 놈이 물었을 경우 잘 끈어지고
바늘도 잘 휘어져 금방 못 쓰게 됩니다.

따라서 목줄은 시중에 파는 08호 또는 1호 정도의
저렴한 목줄을 사고, 바늘은 조금 비싸도 필히 일산
(바늘 목이 긴 것)을 쓰면 예리하여 훅 킹이 잘됩니다.

위와 같이 하여 혹시 많은 학공치를 잡았더라도
학공치는 씨알이 작을수록 회 치기가 힘들고
먹을 것도 별로 없는 고기이니 나눔도 하시고

웬만하면 초반에 큰 것들 10여 마리 잡아서 바로
기포기로 살려둔 다음 산체로 고우 홈 하여 살아있을 때
회를 쳐 잡수시면 죽은 것보다는 훨씬 쫄깃한 게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추천            
이름아이콘 낚시가최고
2023-02-01 04:27
회원사진 		'카사블랑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최근 학꽁치 시즌이 되어 절정을 이루는듯 합니다.
그와중에도 많이 잡어시는분들 적게 잡어시는분들 있지요
그런분들을 위해서 상세하게 꿀팁을 알려 주시니
저 같은 초보꾼에게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잡는 노하우가 있는 분들은 그만큼 많은 공부를 하신것이겠지요
잘 숙지 해서 현장에서 좀더 마릿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잡아서 살아 있는 학꽁치를 한번 현장에서 먹어보고 맛 비교를 해봐야 겠습니다.
아무래도 살아있는것이 맛나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손맛과 입맛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우리 조사님들이 낚시를 갔을 때 옆 조사 님께서는 잘 올리나 몬인이 못 잡을 경우에는 신경질도 나고 열도 받는 게 사실입니다.
학 공치 낚시도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여러가지 현장의 상황에 따라서 입질을 받을 수도 아닐 수도 있어서 이미 낚시 가신 우리 조사님들 넉넉하게 잡아서 가족들과 즐기시는 게 참 좋을 것 같습니다.		 2/2 10:59
   
이름아이콘 웃는배꼽
2023-02-01 08:43
회원사진 		실력이 좋은 분들은 그만큼 연구도 많이 하시구
그만큼 노력도 많이 하시는것 같습니다.
찌부분도 그렇구 포인터까지 꼼꼼이 알려 주시고 볼때마다
정말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이번에도 손맛 보시구 입맛까지 야무지게 보셨나 봅니다.
맛나게 드시는 방법까지 알차게 알려 주시니 더욱 감사 드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항상 ~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작년에는 학공치 잡기가 참 어려웠는데
올해는 여러 군데서 학 공치가 나오니 우리 조사님들의 입장에서는
아주 잘된일인것같습니다.
이왕 고기가 들어왔으니 오랫동안 머물러서 조사님들을 맛도 많이 보고 기뻐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2/2 11:02
   
이름아이콘 케미
2023-02-01 19:0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카사블랑카 좋은 정보라고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이왕 가시는 조사님들 골고루 입질을 받아보고 맛도
즐겼으면 좋겠다는생각입니다		 2/2 11:03
   
이름아이콘 신아자수
2023-02-10 16:23
 자세한 설명 정말 로 감사합니다.
카사블랑카 현실에서 잘 적용하시어 만족할만한 성과 올리시기 바랍니다
40 넘는 학 공치 참 오래 만에 잡아봅니다		 2/15 18:12
   
이름아이콘 진공크릴
2023-02-15 19:40
회원캐릭터 		저 도 한소리 해도 될까요
다름 아니고요 꽁치를잡던 낚시를 하고 제발 자기자리 청소 제발 하고 가시면 해서요 테트라에 크릴 버리고 밑밥도 그냥 흘리고 가면 냄새가 넘싫구요
꽁치잡으러 가시는분들 중엔 연세많으신 분들 너무 위험하다 싶어서 이글 올려 봅니다
카사블랑카 요즘 조사님들은 거의 철수 시 청소를 하고 가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테트라 포트는 크릴 등이 있을 경우 아주 위험하니 특별히 조사님들이 마치고 갈 때는 물청소 제대로 하셔야 한다는 말씀은 젖극
동조합니다.		 2/20 12:16
   
이름아이콘 타래
2023-02-25 12:04
 음~~~진정 고수분께서
이리 조언을해주시니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카사블랑카 우리 조사님들의 특징이 주로 고기를 잡는 것은 좋아라 하지만
장만하는 것은 무지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먹을 만큼 잡아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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